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166 추천 수 2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주님께서는 박해가 오히려 증언의 기회라고 하십니다.

사람들이 너희에게 손을 대어 박해할 것이다.

이러한 일이 너희에게는 증언할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데 생각해보십시오.

박해가 모든 사람에게 증언의 기회가 되는지.

 

많은 사람에게 박해는 증언의 기회가 아니라

배교의 이유가 되거나 숨죽여 살게 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박해가 증언의 기회가 되는 것이 아니고,

모든 것을 증언의 기회로 삼으려는 적극적인 사람에게만

박해도 기회가 되고, 박해가 어쩌면 더 좋은 기회가 되는 겁니다.

 

왜냐면 기회란 본래 위험한 것이고,

그래서 기회란 언제나 위험한 기회이기에

그래서 위험을 두려워하고 피하는 사람은 기회를 놓치고

그렇기 때문에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이 기회를 차지하고 독차지합니다.

 

그렇습니다.

위험하지 않은 것은 보통 사람이 원하는 것이고,

위험하지 않은 것은 평범한 것이고 일상입니다.

그래서 실패를 두려워하여 일상에 안주하는 보통 사람은

위험에 떨어지지 않겠지만 기회를 노리지도 잡지도 못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새로운 길을 나서지 않고 어떻게 노다지를 찾고

노다지를 찾고자 하는 열망 없이 어찌 새 길을 나서겠습니까?

그러므로 열망이 있는 사람만 기회를 노리고 찾아나서는 것입니다.

 

그런데 기회를 노리고 찾아 나선다고 다 기회를 잡는 것은 아니고

위험을 잘 관리하는 사람만 기회를 잡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서 열망만 있다고 다 기회를 잡는 것이 아니라는 얘긴데

그렇다면 위험을 잘 관리하는 사람이란 어떤 사람입니까?

 

우선 위험에 대해서 잘 아는 사람입니다.

기회만 보고 기회에 숨어있는 위험을 보지 못하면 위험에 빠지지만

기회에 숨어있는 위험을 간과하지 않고 잘 볼뿐 아니라

그 위험이 어떤 것인지도 잘 앎으로서 위험을 잘 관리하는 겁니다.

 

예를 들어 노다지를 캐기 위해서는 갱도를 뚫어야 하고

암반을 폭파하기 위해 폭발물도 사용해야 하는데

그 위험성과 안전한 사용법을 알면 그리 위험하지 않을 뿐더러

그 위험성 대해 조심은 하지만 너무 두려워하지도 않게 되지요.

 

그러나 이런 것은 인간적으로 위험을 관리하고 대처하는 법이고

박해가 일어나면 아무리 조심을 다해 위험을 관리해도

그 조심을 하던 일이 일어나게 마련입니다.

 

그러니 박해가 일어나면 붙잡혀 죽게 될 것도 각오를 해야 하고

온갖 고통을 견뎌야만 된다는 것도 각오를 해야 합니다.

그래서 주님께서는 가족까지도 배반하여 죽게 할 것이고

너희는 인내로써 생명을 얻어라.” 하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위험도 고통도 두려워하지 않고 증언케 되는 것이

인간의 의지적 각오만으로 가능한 것입니까?

인간적인 의지만으로 그런 위험도 고통도 무릅쓸 각오를 할 수 있습니까?

 

성령의 사랑이 우리 안에 없다면 불가능할 것입니다.

성령의 사랑만이 어떤 위험과 고통도 무릅쓸 각오를 하게하고,

성령의 사랑만이 어떤 상황에서도 당당히 그리고 잘 증언케 하며

성령의 사랑만이 그 어떤 고통도 인내로 견딜 수 있게 하고

성령의 사랑만이 인내에 생명을 보상으로 받게 해 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Mar

    주님 탄생 예고 축일-수락은 수난이다.

    “보십시오.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려 왔습니다.” “보십시오. 저는 주님의 종입니다. 말씀하신 대로 저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오늘 축일은 하느님 편에서 보면 통보 축일이고, 마리아 편에서 보면 수락 축일인데 무엇을 하느님은 통보하신 것이...
    Date2017.03.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07
    Read More
  2. No Image 24Mar

    사순 3주 금요일-회개는 화를 풀어드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오늘 호세아서의 말씀은 사순절 독서 치고는 밝고, 어제와 그제의 독서와 비교하면 반전이며 연관성이 있습니다.   어제와 그제의 독서는 하느님께서 예언자들을 통하여 그렇게 말씀하셔도 듣지 않아 결국 망하게 될 거라는 그런 경고와 나무람의 말씀들...
    Date2017.03.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43
    Read More
  3. No Image 23Mar

    사순 3주 목요일-회색지대는 없다!

    “그들은 순종하지도 귀를 기울이지도 않고, 제멋대로 사악한 마음을 따라 고집스럽게 걸었다. 그들은 앞이 아니라 뒤를 향하였다.”   오늘 예레미야서의 주님은 매우 명령적이고 강압적인 것 같고, 그래서 폭력적인 임금이나 매우 엄한 아버지 같은 인상...
    Date2017.03.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606
    Read More
  4. No Image 22Mar

    사순 3주 수요일-규칙은 편하고 자유는 위험하다.

    규칙은 편하고 자유는 위험하다.   나이를 먹으면서 자칫 잘못하면 아주 안 좋은 삶의 자세가 생깁니다. 그것은 개인적으로도 그렇지만 공동체적으로 그렇습니다. 오래된 그래서 전통이 있는 수도원은 전통이랄까 관습이 있지요.   예를 들어 저도 젊...
    Date2017.03.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75
    Read More
  5. No Image 21Mar

    사순 3주 화요일-일체화된 사랑

    “저희의 부서진 영혼과 겸손해진 정신을 보시어, 저희를 숫양과 황소의 번제물로 받아 주소서.”   오늘 다니엘서를 그 역사의 상황으로 돌아가 읽으면 그 의미와 느낌을 제대로 그리고 생생하게 되살릴 수 있습니다. 다니엘과 세 청년은 포로로 잡혀 와 ...
    Date2017.03.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36
    Read More
  6. No Image 20Mar

    성 요셉 대축일-남자이기를 포기하고 남편이기를 포기한 남자

    “마리아의 남편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고 또 마리아의 일을 세상에 드러내고 싶지 않았으므로, 남모르게 마리아와 파혼하기로 작정하였다.”   오늘 우리가 지내는 축일의 정식 명칭은 <동정 마리아의 배필 성 요셉 대축일>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
    Date2017.03.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91
    Read More
  7. No Image 19Mar

    사순 제 3 주일-비록 두레박이 없을지라도!

    저만 그렇게 느끼거나 생각하는 건지 모르겠는데 욕구와 갈구가 다르게 저에게 다가오고, 욕망과 갈망이 저에게는 다른 의미로 이해됩니다.   욕구와 욕망이 많은 경우 안 좋은 뜻, 다시 말해서 육체적이고 쾌락적인 뜻으로 쓰이는데 비해 갈구와 갈...
    Date2017.03.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65 766 767 768 769 770 771 772 773 774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