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1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튼튼한 이들은 의사가 필요하지 않기에

 의사에게 오지 않습니다.

 자신이 원하는 것을 스스로 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에,

 굳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할 필요가 없습니다.


 하지만 병든 이들은 혼자서 할 힘이 없기 때문에

 당분간은 병이 나을 때까지는

 다른 사람에게 의지해야 합니다.

 지금 당장은 도움을 받지만,

 그 도움을 통해서 스스로 할 수 있는 힘을 키우게 되고,

 결국에는 튼튼하게 되어,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지 않게 됩니다.


 그것을 위해서 우선은 나 자신을 알아야 합니다.

 나는 튼튼한 사람인지 병들어 있는지 알아야 합니다.

 어떤 사람은 병들어 있어서

 다른 사람의 도움을 받아야 하는데도,

 여러 가지 이유로 그 도움을 거부합니다.

 자존심이 그것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것 같습니다.

 때로는 자신이 병들어 있다는 것조차 알지 못하기에

 어떤 도움을 받아야 하는지도,

 누군가에게 도움을 청해야 한다는 것도

 알지 못합니다.

 그래서 그 병이 더 깊어지기도 합니다.


 반대로 튼튼한 사람임에도

 다른 사람에게 의지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스스로 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떠 맡기고

 의욕 없이 살아가는 모습을 보곤합니다.


 하느님과의 관계에서도 비슷하게 적용되는 것을 보곤합니다.

 하느님에게서 멀어져 있어서

 다시 하느님께 다가오려 노력해야 되는 상황 속에서,

 자신에게는 아무 문제 없다는 식으로 보는 견해는,

 점점 더 하느님에게서 멀어지는 결과를 가지고 옵니다.

 하느님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이

 필요하지 않을텐데,

 사람들 앞에서 자존심을 내세우는 것이 습관이 되어,

 하느님 앞에서도 높은 자세를 취하려 합니다.


 하느님 앞에서 스스로를 무조건 죄인이라고 말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느님 앞에서

 그리고 사람들 앞에서 자신을 낮추는 연습을 할 때,

 우리는 우리의 모습을 더 명확하게 볼 수 있고,

 그렇게 우리에게 필요한 은총을

 더 잘 받아들일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Dec

    대림 제4주일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 많은 선택의 순간을 맞이하게 됩니다.  하지만 그 결정들은 하나같이 쉽지 않습니다.  그 어려움에는 여거 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 중의 하나는 두려움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요셉은 의로운 사람이었기에  동정녀의 잉태를 ...
    Date2016.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11
    Read More
  2. No Image 18Dec

    대림 제 4 주일-마음의 깨끗함만으론 주님의 어머니 될 수 없다.

    “보아라, 동정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고 하리라.”   제가 이슬람을 처음 공부할 때 듣고 놀란 것이 몇 가지가 있는데 그중의 하나가 이슬람이 마리아를 공경한다는 것이었고, 창시자 마호메트가 문맹이라는 사실이었습니...
    Date2016.12.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74
    Read More
  3. No Image 17Dec

    12월 17일-집단적인 믿음

      “왕홀이 유다에게서, 지휘봉이 그의 다리 사이에서 떠나지 않으리라.”   아시다시피 대림절은 17일 이전과 이후 둘로 나뉘는데 성탄을 일주일 앞둔 17일부터는 가까운 기다림의 시기이고 그 첫날인 오늘은 주님의 족보를 소개합니다. 주님은 이스라엘...
    Date2016.12.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269
    Read More
  4. No Image 16Dec

    대림 제3주간 금요일

     파견한 사람의 뜻을 이루는 것만큼  파견된 사람의 저체성을 명확하게 드러내는 것은  없을 것입니다.  예수가 아버지의 뜻을 이 땅에서 실행할 때,  아버지의 뜻이 이 세상에서 펼쳐지고,  그렇게 아버지의 모습이 이 세상에서  드러나게 됩니다.  ...
    Date2016.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20
    Read More
  5. No Image 16Dec

    대림 3주 금요일-필요치 않은 우리의 사랑도 필요로 하시는 하느님

    “너희가 요한에게 사람들을 보냈을 때에 그는 진리를 증언하였다. 나는 사람의 증언을 필요로 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러한 말을 하는 것은 너희가 구원을 받게 하려는 것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은 세례자 요한을 깔아뭉개는 말씀처럼 들립니다. 세...
    Date2016.12.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2
    Read More
  6. No Image 15Dec

    대림 제3주간 목요일

     하느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맞이할 준비를 하도록  요한을 사람들에게 보내십니다.  하지만 요한에 대해서 사람들은  두 가지 모습으로 나타납니다.  세리처럼 세례를 받기 위해  요한에게 다가오는 사람들과  바리사이들과 율법 교사들처럼  세례...
    Date2016.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56
    Read More
  7. No Image 15Dec

    대림 3주 목요일-불임영성?

    저는 오늘 독서를 묵상하면서 문득 이런 생각을 하였습니다. 왜 성서에서는 아이 못 낳는 여자를 그리 치켜세우는가? “환성을 올려라. 아이를 낳지 못하는 여인아! 기뻐 소리쳐라, 즐거워하여라. 산고를 겪어보지 못한 여인아!”   아이 못 낳는 여자가 ...
    Date2016.12.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9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74 775 776 777 778 779 780 781 782 783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