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728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이스라엘 집안의 길 잃은 양들에게 가라.

가서 하늘나라가 가까이 왔다.’ 하고 선포하여라.”

 

마태오복음의 오늘 얘기는 다른 공관복음의 얘기와 다릅니다.

다른 공관복음과 달리 주님께서 열두 사도를 파견하시면서

다른 민족에겐 가지 말고 이스라엘의 길 잃은 양만을 찾아가라시는데

이것은 마태오복음이 배타적인 선민사상에 의해 쓰였다는 표시인가요?

 

이것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마태오복음의 전체적인 의도와 맥락을 알아야 하는데

이스라엘의 선민사상이 있음은 맞지만 배타적이진 않습니다.

 

마태오복음은 유대인을 위해 쓰인 복음이기에

이스라엘 공동체가 어떻게 하느님 나라의 공동체가 되어야 하는지,

또 그런 다음에 다른 민족에게는 어떻게 무엇을 해야 하는지 얘기합니다.

 

그러니까 당신이 살아계실 때에는 이스라엘 공동체를 우선 재건하고,

돌아가신 뒤에는 모든 민족들에게 가서 가르침 받은 것을 전하라고

제자들에게 말씀하시는 거(마태 28, 19)로 마태오복음은 얘기합니다.

 

아시다시피 열두 사도는 이스라엘 열두 지파를 대표하는 이들입니다.

그러므로 열두 사도를 부르시는 것은 이들과 함께

주님께서 무너진 이스라엘을 재건하시겠다는 뜻입니다.

 

오늘 독서 호세아서를 보면 이스라엘이 하느님을 경외하지 않고 죄를 지어

이스라엘을 다스릴 임금도 없고 망하게 되었음을 얘기합니다.

이스라엘은 이제 더 이상 하느님의 나라도 아니게 된 겁니다.

 

이런 이스라엘에게 호세아 예언자는 이렇게 호소합니다.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그러니까 오늘 마태오복음은 이스라엘 백성이 찾고 기다리던 주님,

이스라엘을 재건하실 주님이 오심으로 하느님 나라도 왔다고 얘기하는 거고,

이스라엘의 재건이 이 땅의 하느님 나라 건설의 시작이라고 얘기하는 거며,

사도들은 이스라엘 재건과 하느님 나라 건설의 주역이라고 얘기하는 겁니다.

 

그러면 이스라엘 재건과 하느님 나라 건설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어떻게>를 여기서 다 얘기할 수 없지만

오늘 주님 말씀만 놓고 보면 <찾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호세아서에서는 인간이 주님을 찾으면

인간이 찾는 그 주님께서 비처럼 오실 거라고 합니다.

찾는 이에게 주님께서 찾아오실 거라는 얘기입니다.

지금이 주님을 찾을 때다. 그가 와서 정의를 비처럼 내릴 때까지.”

 

그렇습니다. 지금도 길 잃고 어찌 할 바를 모르기에

길 아는 사람이 찾아와 주기를 바라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 아는 사람입니까?

아니면 모르는 사람입니까?

저의 다음 글을 읽기 전에 잠시 자신에게 물어 보십시오?

 

나는 길을 아는 사람인지, 모르는 사람인지.

 

길이신 주님을 모르고, 주님의 길도 모르고 있습니까?

그러면 주님과 주님의 길을 더 배우십시오.

 

아십니까?

그 길을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려주십시오.

 

그런데 그가 길을 잃어 어쩌지 못하고 있으니

당신이 가서 그 길을 알려주십시오.

거듭 말합니다.

가서 그 길을 알려주십시오.

프란치스칸이라면 더더욱.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5Oct

    연중 28주 토요일-자신 있습니까?

    여러분은 이 말씀을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사람들 앞에서 나를 모른다고 하는 자는, 사람의 아들도 하느님의 천사들 앞에서 그를 모른다고 할 것이다.” 예수님께서 친히 이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십니까? 네가 외면하면 나도 너를 외면하겠다는 그런 뜻...
    Date2016.10.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8
    Read More
  2. No Image 14Oct

    연중 28주 금요일-우리가 주님의 벗이라면.

    “바리사이들의 누룩 곧 위선을 조심하여라.” “육신은 죽여도 그 이상 아무 것도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마라.”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에 대해 날선 비판을 하신 주님께서 이제는 제자들에게 당부를 하시는데 당신의 제자들을 당신의 벗이라고 부르십...
    Date2016.10.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11
    Read More
  3. No Image 13Oct

    연중 28주 목요일-주님은 우리에게 모든 덤터기를?

    “세상 창조 이래 쏟아진 모든 예언자의 피에 대한 책임을 이 세대가 져야 할 것이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율법 교사들에 대한 나무람을 계속하시는데 그들이 자기 조상들이 죽인 예언자들의 무덤을 아름답게 꾸미지만 조상들이 죽인 모든 예언...
    Date2016.10.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9
    Read More
  4. No Image 12Oct

    연중 28주 수요일-늘 있기에 없어도 되는 줄 아는 불행

    “불행하여라, 너희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박하와 운향과 모든 채소는 십일조를 내면서 의로움과 하느님 사랑은 아랑곳하지 않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에는 불행하다는 말이 네 번 나옵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불행하다고 하시는 이유들이 사실은 우리 ...
    Date2016.10.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4
    Read More
  5. No Image 11Oct

    연중 28주 화요일-욕심까지는 합리화하더라도 탐욕만은

    바리사이가 주님을 식사에 초대합니다. 주님은 거절치 않고 그 초대에 응하십니다. 여기까지는 부드럽고 따듯한 분위기입니다.   그런데 주님께서 씻지 않고 음식을 드시자 삐걱거리기 시작합니다. 바리사이가 이에 대해 놀라워하자 주님의 독설이 쏟아...
    Date2016.10.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9
    Read More
  6. No Image 10Oct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표징을 통해서 더 굳은 믿음으로 나아가기 위해서  표징을 요구하는 것이지만,  한편으로는 믿음 없이 표징을 바라보는 것은  믿음의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니네베 사람들은 조금의 믿음이라도 있었기에  요나의 표징을 보고, 요나의...
    Date2016.10.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9
    Read More
  7. No Image 10Oct

    연중 28주 월요일-단죄하고 벌을 내리실 그때라도놓치지 말고

    “이 세대가 표징을 요구하지만 요나 예언자의 표징밖에는 어떠한 표징도 받지 못할 것이다. 심판 때에 니네베 사람들이 이 세대를 단죄할 것이다.”   주님께서는 오늘 “이 세대는 악한 세대다.” 라고 하십니다. 우리도 종종 이 세대는 참으로 악하다고 ...
    Date2016.10.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63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783 784 785 786 787 788 789 790 791 792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