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710 추천 수 1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그리고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오늘 열왕기 아합 왕의 말이 눈에 콕 들어옵니다.

이 내 원수. 또 나를 찾아왔소?”라는 말말입니다.

엘리아 예언자가 그에게는 원수가 되었습니다.

 

예언자라면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인데

아합 왕에게는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이 아니라 원수이고,

다른 누구의 원수가 아니라 바로 나의 원수가 된 것입니다.

 

다른 사람에게는 원수가 아닌데 왜 나에게는 원수가 되고,

왜 나는 그를 나의 원수로 만든 것입니까?

 

또 다르게 얘기하면 뭐 소유할 것이 없어서

원수를 나의 것으로 소유하였습니까?

우리는 돈을 좋아해서 내 돈, 내 돈 하는데

돈도 소유치 않고 원수를 내 원수로 소유하였습니까?

 

그런데 우리가 , 내 사랑!’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내 원수대신 내 사랑하는 사람은 얼마나 좋고,

원수 대신 사랑을 지닌 사람이 얼마나 행복할까요?

, 내 사랑!’ 할 수 없을 거면 이 내 원수대신

, 내 돈!’이라고 함이 숫제 낫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굳이 원수를 내 것으로 소유합니다.

그런데 원수 좋아하는 사람이 있을 리 없을 터이니

싫은데도 소유하는 것이 원수일 터입니다.

 

그러면 왜 싫어하는데도 거절치 못하고 소유할까요?

 

말장난 같지만 거절하지 못하기에 소유하는 것이고,

거절하지 못하는 이유가 싫어하기 때문이며,

싫어하는 이유가 사랑이 없기 때문입니다.

 

오늘 주님 말씀에 하느님처럼 사랑하는 사람에게는

악인 선인이 따로 없고, 의로운 이와 불의한 이가 없을 겁니다.

 

오늘 아합 임금에게서 볼 수 있듯이

욕심이 있는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는 것이고,

사랑이 없는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는 것이며,

전에 말씀드렸듯이 불행한 사람에게만 원수가 있는 것입니다.

 

그러니 우리 오늘 주님 말씀 따라 큰 결심을 하는 겁니다.

욕심 대신 사랑을 가지고,

욕망 대신 열망을 지니자고.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Aug

    성 라우렌시오 부제 순교자-뿌릴 씨 없어도 많이 뿌리라시는 하느님

    “적게 뿌리는 이는 적게 거두고 많이 뿌리는 이는 많이 거두어들입니다.”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남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는다.”   오늘 성 라우렌시오 축일의 독서와 복음은 씨앗 얘기가 공통입니다. 그런데 서간과 복...
    Date2016.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74
    Read More
  2. No Image 09Aug

    연중 19주 화요일-사랑을 한다면 한 사람을 사랑하라!

    “너희는 이 작은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업신여기는 없도록 주의하여라.”   저는 오늘 복음말씀 중에서 업신여긴다는 우리말에 주목을 하였습니다. 우리말 ‘업신여기다’는 한자어 ‘무시無視'와 같은 말이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업신여기는 것은 ‘없이’와 ‘...
    Date2016.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83
    Read More
  3. No Image 08Aug

    연중 19주 월요일-성전세를 면제 받을 자격이 있나?

    “자녀들은 성전 세를 면제받는다.”   오늘 복음에서 성전 세를 거두는 이들로부터 예수님께서 성전 세를 내시는지에 대한 질문을 받으십니다. 이에 대해 예수님께서 하느님의 아들이시며 예수님께서 바로 성전이심을 아는 우리는 기가 막힌다고 할 것입...
    Date2016.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778
    Read More
  4. No Image 07Aug

    연중 제 19 주일-사랑만큼 깨어있는 법이니

    “행복하여라, 주인이 와서 볼 때에 깨어있는 종들!”   오늘 주님께서는 주인을 위해 깨어있는 종들은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밸이 꼬여 하는 말일 수도 있지만 이 말에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종만 주인을 위해서 깨어있어야 하는 것인가? 주인은 종에...
    Date2016.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49
    Read More
  5. No Image 06Aug

    주님의 거룩한 변모 축일-우리는 덕으로 본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와 야고보와 요한만 따로 데리고 높은 산에 오르셨다. 그리고 그들 앞에서 모습이 변하셨다.”   우리가 잘 알다시피 제자들 앞에서 예수님께서 당신 모습을 바꾸심은 당신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제자들, 특히 세 제자를 위한 것입니다. ...
    Date2016.08.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3
    Read More
  6. No Image 05Aug

    연중 제18주간 금요일

     사람에게 자기 목숨만큼 귀중한 것이 없기에,  그것을 잘 간직하려고 노력합니다.  하지만 자기 목숨이 너무나 중요한 나머지  자기 목숨만 구하려는 사람을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선택의 상황에서  내 목숨과 다른 사람의 목숨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한...
    Date2016.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7
    Read More
  7. No Image 05Aug

    연중 18주 금요일-길을 따라나설 것인가, 말 것인가?

    어제 주님께서는 당신이 가시는 길을 막고 나선 베드로에게 ‘사탄’, ‘걸림돌’이라고 하시며 “내게서 물러가라.”고 하셨습니다. 그런데 내게서 물러가라는 말씀을 영어로 보면 “Get behind me”로서 당신 뒤에 있으라는 말씀입니다.   사탄인 베드로가 예...
    Date2016.08.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9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00 801 802 803 804 805 806 807 808 809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