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50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은 사순 시기의 첫 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이 빵만으로 사는 것은 아니라고 하십니다. 하느님의 도우심과 은총이 더욱 필요하다는 말씀입니다. 인간의 미래는 돈과 물질만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께서 주셔야 행복한 미래가 있고 아름다운 노년이 가능해집니다. 주님의 이끄심을 체험하는 사순 시기가 되어야겠습니다.

[말씀의 초대]
낙원에서 추방되는 아담과 하와의 이야기다. 그들은 먹어서는 안 되는 나무의 열매를 먹었다. 나무 열매가 중요한 것은 아니다. 먹지 말라는 주 하느님의 명령을 어긴 것이 중요했다. 순수했던 두 사람에게 뱀이 유혹하였던 것이다. 뱀은 사탄을 상징하는 동물일 뿐이다(제1독서). 한 사람의 범죄로 죄가 세상에 왔다고 바오로 사도가 말한다. 아담의 범죄를 말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또 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구원이 이루어졌음을 선언한다. 그분은 예수 그리스도이시다(제2독서). 예수님께서 광야에서 유혹을 받으신다. 단식을 끝내신 그분께 빵의 유혹이 펼쳐진 것이다. 악마는 인간의 본능을 자극한다. 그러기에 모든 유혹은 힘들다. 은총만이 우리를 지켜 준다.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유혹 앞에서 하신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자(복음).

[제1독서]
<원조들의 창조와 죄>
▥ 창세기의 말씀입니다. 2,7-9; 3,1-7
7 주 하느님께서 흙의 먼지로 사람을 빚으시고, 그 코에 생명의 숨을 불어넣으시니, 사람이 생명체가 되었다.
8 주 하느님께서는 동쪽에 있는 에덴에 동산 하나를 꾸미시어, 당신께서 빚으신 사람을 거기에 두셨다.
9 주 하느님께서는 보기에 탐스럽고 먹기에 좋은 온갖 나무를 흙에서 자라게 하시고, 동산 한가운데에는 생명 나무와, 선과 악을 알게 하는 나무를 자라게 하셨다.
3,1 뱀은 주 하느님께서 만드신 모든 들짐승 가운데에서 가장 간교하였다. 그 뱀이 여자에게 물었다. “하느님께서 ‘너희는 동산의 어떤 나무에서든지 열매를 따 먹어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셨다는데 정말이냐?”
2 여자가 뱀에게 대답하였다. “우리는 동산에 있는 나무 열매를 먹어도 된다. 3 그러나 동산 한가운데에 있는 나무 열매만은, ‘너희가 죽지 않으려거든 먹지도 만지지도 마라.’ 하고 하느님께서 말씀하셨다.”
4 그러자 뱀이 여자에게 말하였다. “너희는 결코 죽지 않는다. 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 너희 눈이 열려 하느님처럼 되어서 선과 악을 알게 될 줄을 하느님께서 아시고 그렇게 말씀하신 것이다.”
6 여자가 쳐다보니 그 나무 열매는 먹음직하고 소담스러워 보였다. 그뿐만 아니라 그것은 슬기롭게 해 줄 것처럼 탐스러웠다. 그래서 여자가 열매 하나를 따서 먹고 자기와 함께 있는 남편에게도 주자, 그도 그것을 먹었다. 7 그러자 그 둘은 눈이 열려 자기들이 알몸인 것을 알고, 무화과나무 잎을 엮어서 두렁이를 만들어 입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제2독서]
<죄가 많은 곳에는 은총도 풍성하게 내렸습니다.>
▥ 사도 바오로의 로마서 말씀입니다. 5,12-19<또는 5,12.17-19>
짧은 독서를 할 때에는 < > 부분을 생략한다.
형제 여러분, 12 한 사람을 통하여 죄가 세상에 들어왔고 죄를 통하여 죽음이 들어왔듯이, 또한 이렇게 모두 죄를 지었으므로 모든 사람에게 죽음이 미치게 되었습니다. <13 사실 율법이 있기 전에도 세상에 죄가 있었지만, 율법이 없어서 죄가 죄로 헤아려지지 않았습니다. 14 그러나 아담부터 모세까지는, 아담의 범죄와 같은 방식으로 죄를 짓지 않은 자들까지도 죽음이 지배하였습니다. 아담은 장차 오실 분의 예형입니다.
15 그렇지만 은사의 경우는 범죄의 경우와 다릅니다.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많은 사람이 죽었지만, 하느님의 은총과 예수 그리스도 한 사람의 은혜로운 선물은 많은 사람에게 충만히 내렸습니다. 16 그리고 이 선물의 경우도 그 한 사람이 죄를 지은 경우와는 다릅니다.
한 번의 범죄 뒤에 이루어진 심판은 유죄 판결을 가져왔지만, 많은 범죄 뒤에 이루어진 은사는 무죄 선언을 가져왔습니다.> 17 사실 그 한 사람의 범죄로 그 한 사람을 통하여 죽음이 지배하게 되었지만, 은총과 의로움의 선물을 충만히 받은 이들은 예수 그리스도 한 분을 통하여 생명을 누리며 지배할 것입니다.
18 그러므로 한 사람의 범죄로 모든 사람이 유죄 판결을 받았듯이, 한 사람의 의로운 행위로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 생명을 받습니다. 19 한 사람의 불순종으로 많은 이가 죄인이 되었듯이, 한 사람의 순종으로 많은 이가 의로운 사람이 될 것입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예수님께서는 사십 일을 단식하시고 유혹을 받으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4,1-11
1 그때에 예수님께서는 성령의 인도로 광야에 나가시어, 악마에게 유혹을 받으셨다. 2 그분께서는 사십 일을 밤낮으로 단식하신 뒤라 시장하셨다. 3 그런데 유혹자가 그분께 다가와,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이 돌들에게 빵이 되라고 해 보시오.” 하고 말하였다.
4 예수님께서 대답하셨다.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살지 않고, 하느님의 입에서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산다.’”
5 그러자 악마는 예수님을 데리고 거룩한 도성으로 가서 성전 꼭대기에 세운 다음, 6 그분께 말하였다. “당신이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밑으로 몸을 던져 보시오. 성경에 이렇게 기록되어 있지 않소? ‘그분께서는 너를 위해 당신 천사들에게 명령하시리라.’ ‘행여 네 발이 돌에 차일세라 그들이 손으로 너를 받쳐 주리라.’”
7 예수님께서는 그에게 이르셨다. “성경에 이렇게도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을 시험하지 마라.’”
8 악마는 다시 그분을 매우 높은 산으로 데리고 가서, 세상의 모든 나라와 그 영광을 보여 주며, 9 “당신이 땅에 엎드려 나에게 경배하면 저 모든 것을 당신에게 주겠소.” 하고 말하였다.
10 그때에 예수님께서 그에게 말씀하셨다. “사탄아, 물러가라. 성경에 기록되어 있다. ‘주 너의 하느님께 경배하고 그분만을 섬겨라.’”
11 그러자 악마는 그분을 떠나가고, 천사들이 다가와 그분의 시중을 들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오늘의 묵상]
오늘 복음에서 악마는 예수님을 유혹합니다. 단식을 마치시고 허기지신 예수님께 빵을 만들어 보라고 충동합니다. 물고기 두 마리와 빵 다섯 개로 오천 명을 먹이셨던 그분께 작은 빵 하나를 만드는 것은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러나 그분께서는 거절하십니다. 자신을 위한 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사람은 빵만으로 사는 것이 아니다.” 예수님의 단호하신 말씀입니다.
악마는 예수님을 성전 꼭대기에서 뛰어내리라고 유혹합니다. ‘그대가 하느님의 아들이라면 그대를 천사가 잡아 줄 것이 아닌가.’ 만약 그랬더라면 예수님께서는 얼마나 철없는 위인이 되셨을는지요? 유혹은 이렇듯 유치합니다. 그런데도 우리는 유치한 감정에 속아 유혹에 발을 내딛습니다.
주님께서도 유혹을 받으셨습니다. 그 사실은 우리에게 위안이 됩니다. 예수님을 유혹한 악마라면 우리도 유혹하기 때문입니다. 유혹 앞에서는 예외가 없습니다. ‘나만 왜 유혹에 시달리는가? 나는 왜 아직까지 이 유혹을 받아야 하는가?’ 이러한 느낌이 들 때에는 오늘의 복음을 기억해야 합니다. 악마를 물리치셨던 예수님의 모습을 떠올려야 합니다. 유혹은 죄가 아닙니다. 윤리적인 그 무엇도 아닙니다. 유혹은 그저 유혹일 뿐입니다. 사순 첫 주일인 오늘, 우리는 유혹의 본질을 묵상해 봅시다. 예수님의 모습도 묵상해 봅시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Feb

    2월 28일 사순 제3주간 목요일 / 내 말을 들어라

    지방출장이 잦아서 여행중에 라디오를 많이 듣는 편이다 미리 채널을 고정시켜 놓았는데 나는 교통방송과 평화방송 두 채널을 주로 이용하는 편이다. 그런데 천안을 벗어나 남쪽으로 더 내려가게 되면 방송이 잘 잡히지 않아서 지지직 소리가 갈수록 많이 난...
    Date2008.02.27 By마중물 Reply3 Views1474
    Read More
  2. No Image 27Feb

    2월 27일 사순 제3주간 수요일 / 작은 일에 충실하자!

    금년 설을 맞이하면서 가톨릭 굿뉴스 성경쓰기를 시작하였다. 몇번이나 해보자 하다가 끝까지 써본적이 없어 이번에는 완성을 목표로 시작하였다. 매일 몇장씩 써가면서 전체 중에 몇 %에 도달했는지 확인해 볼 수가 있어 조금씩 완성을 향해가는 기분에 도전...
    Date2008.02.27 By마중물 Reply0 Views1716
    Read More
  3. No Image 26Feb

    사순 제 3주간 화요일

    사순 제 3주간 화요일 다니엘 3,25.34-43 마태오 18,21-35 겸손은 모든 덕의 기초라고 첼라노의 토마스는 성 프란치스코의 전기에서 얘기하고 있다. 그래서 영적인 건물이 겸손의 바탕 위에 세워지지 않을 때는 올라가는 듯하다가도 무너지고 만다고 하였다. ...
    Date2008.02.26 By당쇠 Reply0 Views1636
    Read More
  4. No Image 25Feb

    2월 26일 사순 제3주간 화요일 / 아니, 용서하라구요?

    베드로야,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여라. 이 이야기의 속사정을 한번 추론해 보자. 베드로는 제자 공동체의 맏형이었다. 능력이 많아서라기보다는 나이가 많다보니 자연스레 형 노릇을 하게 되었을지도 모른다. 예수님도 신앙고백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
    Date2008.02.25 By마중물 Reply1 Views1727
    Read More
  5. No Image 24Feb

    2월 25일 사순 제3주간 월요일 / 가톨릭이란?

    이스라엘 백성은 항상 선민의식을 갖고 살아왔고 지금도 그 의식에 사로잡혀 살아가고 있다. 말하자면 하느님께서는 모든 민족 중에서도 특별히 유대민족의 하느님이 되어 주셨다는 그릇된 믿음이다. 이 선민의식은 타 민족과 종족에 대한 배타성을 길러왔고 ...
    Date2008.02.24 By마중물 Reply0 Views1728
    Read More
  6. No Image 24Feb

    사순 제 3주일

    사순 제 3주일(다해) 한 여인이 있었습니다. 너무도 훌륭한 사람을 남편으로 두었습니다. 부자 집 귀한 딸로 태어나 가정교사를 두고 공부를 하였는데 그만 그 가난한 가정교사를 너무 사랑하게 되었고 그래서 집안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그 가정교사와 결혼을 ...
    Date2008.02.24 By당쇠 Reply0 Views1574
    Read More
  7. No Image 23Feb

    2월 24일 사순 제3주일 / 자매여, 물 좀 주오!

    예수 : 여인 : 예수 : 여인 : 예수 : 여인 : ------------------------------------------- 예수님께서 먼저 라고 청하셨지만 결국엔 여인이 오히려 라고 청한다.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예수님의 갈증은 단순히 목이 마른 육신적 갈증이었지만 여인의 갈증...
    Date2008.02.23 By마중물 Reply0 Views173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77 1278 1279 1280 1281 1282 1283 1284 1285 1286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