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당쇠 2009.01.03 05:37

1월 3일-거듭 태어나다

조회 수 23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얼마나 큰 사랑을 주시어
우리가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는지 생각해 보십시오.
과연 우리는 그분의 자녀입니다.
세상이 우리를 알지 못하는 까닭은
세상이 그분을 알지 못하였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이제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아버지께서 우리에게 사랑을 베푸시어
이제 하느님의 자녀이고 하느님의 자녀라 불리게 되었다고 하는데
어떻게 이해해야 하나?

아버지께서 우리를 버린 자식처럼 사랑을 주지 않으시다가
마음을 고쳐먹고 사랑을 베푸셨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회개하신 셈입니다.

‘과연 우리는 하느님의 자녀’이고 ‘이제 하느님의 자녀’라면
전에는 그리고 본래는 하느님의 자녀가 아니었는데
하느님께서 사랑으로 자격 없는 우리를 자녀로 받아들여주셨기에
이제 자녀가 되었다는 뜻인가?
그렇다면 우리는 입양아인 셈입니다.

여기서 우리는 세례의 의미를 다시 생각해봐야 할 것입니다.
세례는 우리를 하느님의 자녀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성사입니다.
하느님에게서 나지 않은 것이 없으니 모두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그것을 내가 알건 모르건,
그것을 내가 인정하고 부정하건,
우리는 다 하느님의 자녀입니다.

얼마 전에 아주 기막힌 사연을 들었습니다.
핏덩이 때 자기를 남의 집에 준 어머니가 나타난 것입니다.
어머니는 잘못으로 임신하여 남자도 모르게 아이를 낳았고
집안도 너무 어려웠고 자기도 키울 능력이 없어서
밖에서 아이를 낳아 아이가 없는 어느 부자 집,
자기를 키워준 부모님의 집 문 앞에 몰래 갖다 놓은 것입니다.
그랬지만 어머니는 세월이 한참 지난 다음에도 자식을 잊을 수 없어,
아니 갈수록 아이가 더 보고 싶어
아예 근처로 이사 와서 아이를 지켜보며 살아온 것입니다.
너무도 행복하게 사는 것을 보며 자기가 어머니인 것을 숨긴 채
이웃으로 같이 산 것입니다.
그래서 너무나 친근하고 왠지 끌리는 것이 있었지만
그분이 어머니인지 모르는 채 지냈는데
자기를 키워준 부모님이 다 돌아가시고 나자
어느 날 자기가 어미임을 밝힌 것이고 그래서 알게 된 것입니다.
처음에는 당황하였고 한동안 그러했지만
이내 어머니를 받아들였습니다.
그리고 친 엄마를 만난 새로운 행복과 겹 사랑을 감사하게 되었습니다.

적절한 예인지 모르지만
우리도 한 동안 하느님을 우리의 아버지인지 모르는 채 지내다,
아오스딩 성인이 고백하듯,
늦게서야 님을 찾아 알게 되고 사랑을 알게 된 것입니다.
하느님이 아버지임을 알게 되고 받아들이게 된 것,
이것이 오늘 세례자 요한이 얘기하는 물의 세례가 아닐까요?

그러나 우리는 성령의 세례를 받아야 합니다.
하느님 존재와 사랑을 알고 받아들이는 정도가 아니라
그 사랑에 의해 하느님의 사람으로 거듭 태어나는 것입니다.
하느님을 알면서 죄를 짓는 짓은 더 이상 하지 않을 뿐 아니라
하느님의 순수한 자녀로
다시 말해 하느님을 오롯이 사랑하는 자녀로
하느님께서 기뻐하실 일만 하며 살아가는 자녀로
거듭 태어나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2Jul

    연중 13주 월요일- "먼저" 해야 할 일

    오늘 복음은 주님을 따르려고 하는 사람들에게 주님께서 가르침 또는 지침을 주신 얘깁니다. 첫 번째 얘기는 주님을 따르는 율법학자에게 하신 말씀입니다. 율법 학자가 다가와 예수님께, “스승님, 어디로 가시든지 저는 스승님을 따르겠습니다.” 하고 말합니...
    Date2012.07.02 By당쇠 Reply3 Views3185
    Read More
  2. No Image 01Jul

    연중 제 13 주일- 지푸라기에도 믿음을 두듯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죽은 야이로의 딸을 살리십니다. 죽은 자가 살아나는 이런 엄청난 기적 얘기를 들으면서 우리는 엄청 놀랍니다. 오늘 복음에서 이 광경을 본 사람들이 놀라는 것처럼 말입니다. 그러나 우리는 일어난 기적에 놀라기만 할 것이 아니라...
    Date2012.07.01 By당쇠 Reply1 Views2746
    Read More
  3. No Image 30Jun

    연중 12주 토요일- 아주 부러운 사람

    “내가 가서 그를 고쳐주마.” 오늘 복음의 주님은 적극적인 것을 넘어서 성마르다 싶을 정도로 백인대장의 치유 요청에 당신 치유 의지를 보이십니다. 그리고 뒤, 15장에 나오는 가나안 여인의 딸을 고쳐주실 때와 비교하면 차별을 하신다고 오해할 정도로 백인...
    Date2012.06.30 By당쇠 Reply2 Views2493
    Read More
  4. No Image 29Jun

    성 베드로와 성 바오로 대축일- 최대 실패자, 최다 실패자

    교회가 베드로와 바오로의 축일을 같이 지내고, 그것도 대축일로 지내는 이유는 아주 명백합니다. “베드로는 이스라엘의 남은 후손들로 첫 교회를 세우고, 바오로는 이민족의 스승이 되었나이다.”라는 감사송의 기도처럼 두 사도가 그리스도교의 두 주춧돌이기...
    Date2012.06.29 By당쇠 Reply2 Views2844
    Read More
  5. No Image 28Jun

    연중 12주 목요일- 나는 성실하지 못해도

    “주님, 주님 한다고 모두 하늘나라에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을 실행하는 이라야 들어간다.” 나는 과연 하느님의 뜻을 실행하는 사람일까? 우리가 주님의 이름으로 예언을 하고, 마귀를 쫓아내고, 기적을 일으켰을지라도, 그런 것 ...
    Date2012.06.28 By당쇠 Reply1 Views2402
    Read More
  6. No Image 27Jun

    연중 12주 수요일- 우리가 조심해야 할 것들

    “너희는 거짓 예언자들을 조심하여라.” 거짓 예언자를 조심하라는 주님의 말씀을 들은 김에 진정 주의해야 할 것이 무엇인지 한 번 생각해봅니다. 감기나 바이러스 등 병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조심하고, 과로나 과음, 과식 등 건강과 관련된 것들에 대해 조심...
    Date2012.06.27 By당쇠 Reply2 Views2248
    Read More
  7. No Image 26Jun

    연중 12주 화요일-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

    “거룩한 것을 개들에게 주지 말고, 너희의 진주를 돼지들 앞에 던지지 마라. 그것들이 발로 그것을 짓밟고 돌아서서 너희를 물어뜯을지도 모른다.” 오늘의 표현들이 예사롭지 않습니다. 매우 상징적이면서도 격렬하고 자극적입니다. “개”와 “돼지”. “너희의 진...
    Date2012.06.26 By당쇠 Reply1 Views292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13 1014 1015 1016 1017 1018 1019 1020 1021 1022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