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086 추천 수 1 댓글 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가 너희에게 이 말을 한 이유는,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이 세상을 이겼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런데 그것이 제게는 세상을 초월했다는 말씀으로 들립니다.

 

왜냐면 주님께서 세상과 무엇을 놓고 싸우셨겠습니까?

그리고 세상과 싸우셨다면 세상 누구와 싸우셨다는 것입니까?

세상의 권력자와 세상 권력을 놓고 싸우셨다는 뜻입니까?

 

그런 거라면 빵의 기적 후 사람들이 당신을 임금으로 세우려고 했을 때

그리고 빌라도 총독이 유대인들의 임금인지를 물었을 때

주님께서 이미 한 마디로 일축하신 적이 있지요.

 

그러니까 주님께서는 세상과 싸워서 이긴 것이 아니라

싸우려고 덤비는 세상과 싸우지 않음으로써 이긴 것이고,

세상의 시비에 말려들지 않고 져줌으로써 이긴 것입니다.

 

어린이가 어른에게 싸우자고 덤비면 같이 싸우는 어른이 어디 있습니까?

어린아이가 싸우자고 덤비면 그래 네가 이겼다.’ 하고 져주지만

월등한 힘으로 싸우지 않고도 이미 우위를 점하는 것이지요.

 

한 마디로 주님께서는 하느님 나라가 중요한 분이시기에

이 세상의 것에는 이익이나 이권이 겹치지 않고 관심도 없으십니다.

이 세상을 이미 초월해계시고, 그래서 세상 문제에는 초연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승천축일과 관련하여 조명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하늘로 오르시는 분이 세상일에 연연할 이유가 무엇이겠습니까?

그런데 연연하지 않으시다면 초연하신 것이고

높은 차원의 평화는 바로 이런 천상의 초연함에서 오는 것이지요.

 

이런 주님 안에서 평화를 배우고 얻어 누리는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최소화데레사 2015.05.23 11:58:38
    아멘. 세상일에 열받지 않도록 기도하겠습니다.^^*
  • ?
    홈페이지 풍경소리 2015.05.18 09:47:00
    그렇습니다.
    유한성은 인간의 조건이고 영원은 유한성을 지닌 인간이 다달아야
    할 마지막 도착점이고 순수로 되돌아가는 마음의 평화가 아닐까....요.

    비록 발은 땅을 디디고 있지만 머리는 하늘을 향해 비상하는
    원대한 꿈을 품고 절망 속에서도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를 주고 지금 여기를 살아가게 하는 제 힘의 원천은,

    “너희가 내 안에서 평화를 얻게 하려는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겪을 것이다.
    그러나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는 성경말씀입니다.

    덕은 참으로 사람을 외롭게 하지 않는다 싶습니다.
    건강히 잘 다녀 오십시오.
    그동안 숱하게 이렇게 살아야 한다, 저렇게 살아야 한다, 라고
    강론을 통해 말씀하신 것 떠올리며 살아보겠습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하신 말씀이 언뜻 기억나네요.
    "내가 언제까지나 너희와 함께 살며 이 성화를 받아야 한단 말이냐..!"^*^
    고맙습니다.
  • ?
    홈페이지 도화담 2015.05.18 07:11:16
    잘 알겠습니다 신부님~ 조심해서 다녀오세요~ 기도 하겠습니다. ^~^
  • 홈페이지 김레오나르도김찬선 2015.05.18 06:02:44
    오늘부터 한 달 가까이 국내에 없을 예정입니다. 선교 관계로 이곳저곳을 다녀야 하기에 아마 강론을 올리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곳의 인터넷 사정이 어떤지 몰라서 말입니다. 그래도 연결이 되면 간간이 올리도록 노력은 하겠습니다. 다녀와서 뵙겠습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31Aug

    연중 22주 월요일-<신적인 근원성>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오늘 주님께서 요 말씀까지만 하셨으면 얼마나 좋았을까 생각이 듭니다. 주님께서 요 말씀을 하시기 전까지의 분위기는 아주 우호적이었습니다. 오늘 복음은 요 말씀을 하시기 전의 분위...
    Date2015.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80
    Read More
  2. No Image 30Aug

    연중 제 22 주일-하느님의 뜻과 나의 욕망이 충돌할 때 나는?

    오늘 첫째 독서 신명기는 하느님의 계명을 지키라고 합니다. “너희는 내가 너희에게 내리는 주 너희 하느님의 명령을 지켜야 한다.”   오늘 복음은 하느님의 계명이 아니라 사람을 전통을 지킨다고 합니다. “너희는 하느님의 계명을 버리고 사람의 전통을...
    Date2015.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78
    Read More
  3.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의 수난-진정한 입바른 말의 요건

      “요한은 헤로데에게 ‘동생의 아내를 차지하는 것은 옳지 않습니다.’ 하고 여러 차례 말하였다.”   가끔 생각합니다. 남에게 입바른 소리를 잘하는 것은 성격인가? 자기는 바른 소리를 잘하는 성격이라고 말하곤 하잖아요?   그런데 이 때 우리가 ...
    Date2015.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510
    Read More
  4. No Image 28Aug

    연중 21주 금요일-신부에게 필요한 것은 착한 것이 아니라 사랑이다.

    “하늘나라는 등불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다.”   어제 주인을 기다리는 종의 깨어있음에 대해서 말씀하신 주님께서는 오늘은 신랑을 기다리는 처녀들의 깨어있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여기서 저는 살짝 이런 의문이 ...
    Date2015.08.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811
    Read More
  5. No Image 27Aug

    연중 21주 목요일-주님 앞에서는 사람에게, 사람 앞에서는 주님께 깨어있어야

      “깨어 있어라. 너희의 주인이 어느 날에 올지 너희가 모르기 때문이다.   오늘 복음을 읽다가 보니 이런 표현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깨어있어라.” “명심하여라.” “행복하여라.”   그리고 이렇게 오늘 복음이 요약되었습니다. 주님께 깨어있고...
    Date2015.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18
    Read More
  6. No Image 26Aug

    연중 21주 수요일-사랑하는 사람은 위선하지 않는다.

        “불행하여라, 너희가 겉은 다른 사람들에게 의인으로 보이지만, 속은 위선과 불법으로 가득하다.   자살하는 유명인이나 연예인들을 봅니다. 겉만 보면 그렇게 화려하고 행복할 것 같은데 얼마나 불행하면 자살을 했을까 늘 생각게 됩니다. 겉...
    Date2015.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11
    Read More
  7. No Image 25Aug

    연중 21주 화요일-회개는 자신이 불행한 줄 아는 것에서부터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의로움과 자비와 신의처럼 율법에서 더 중요한 것들은 무시하기 때문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위선자 율법학자와 바리사이들에게 불행선언을 하시는데 우리는 이 불행선언이 이들에 대한 ...
    Date2015.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2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55 856 857 858 859 860 861 862 863 864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