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1608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위로부터 태어나야 한다.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다 이와 같다.”

 

영에서 태어난 이도 바람과 같다고 오늘 주님께서 말씀하시니

성령의 바람은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뜻이겠습니다.

 

그렇다면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은 어디일까요?

반대로 불고 싶지 않은 곳은 어디일까요?

저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곳일까요?

 

저는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지 않은 곳이 있다고 생각지 않습니다.

성령의 바람은 어디를 가리지 않고 다 불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바람이 불고 싶은 데로 분다는 것은

어디, 누구에 매이지 않고 어디고 자유롭게 분다는 뜻일 겁니다.

 

그럼에도 성령의 바람은 위에서 불기에 위에서 태어난 사람,

위로 오른 사람에게 분다고 오늘 주님은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달리 말하면 성령의 바람은 주님의 산 위에서 불기에

주님의 산으로 오른 사람이라야 성령의 바람을 맞을 것입니다.

 

왜냐면 성령의 바람은 하늘이나 땅 어디나 불지만

땅위의 사람은 그것이 성령의 바람이라는 것을 알지도 못하고

그래서 그 바람을 쐬지도 않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처럼 위에서 태어나야 하고,

주님처럼 위로 올라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사람이 위, 곧 주님의 산으로 오르겠습니까?

 

시편은 이렇게 말합니다.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몸과 마음과 정신이 다른 데 가 있지 않고

주님의 산 위에 가 있는 깨끗한 사람이라는 얘깁니다.

 

우리말에 그런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 무엇을 하려느냐?’,

그런 썩어빠진 정신 가지고는 아무 것도 못한다.’는 말이 있는데

이 썩어빠진 정신을 그리스도교나 프란치스칸적인 표현으로 바꾸면

‘spirit of the flesh’, 육적인 정신또는 육의 영일 것입니다.

 

이 육적인 정신(sprit of flesh)은 헛 군데에 정신을 쓰는 영인데

여기서 헛 군데란 하늘 위가 아니라 세상일이기에

육적인 정신은 하느님 나라에 정신을 쓰지 않고 세상일에만 씁니다.

 

그러므로 프란치스코가 얘기하듯

우리는 육의 영(spirit of the flesh)을 지니지 말고

주님의 영(spirit of the Lord)을 지녀야 하며,

주님의 영을 모시기 위해 기도와 헌신의 영을 끄지 말아야 합니다.

 

성령의 바람은 어디에도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바람인데

성령에서 태어난 사람도 이와 같다고 오늘 말씀하시는 것처럼

성령의 바람은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자유로운 영혼에게 불 것입니다.

 

나는 어떤 사람입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최소화데레사 2015.04.14 09:53:13
    "성령의 바람은 세상일에 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정신,
    자유로운 영혼에게 불 것입니다........."아멘. 알렐루야!
  • 정지용정지용 2015.04.14 05:57:45
    그런 썩어빠진 정신. 육의 영을 지닌 자임을 고백합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4Jun

    세례자 요한 대축일-가리지 말고 가리키자!

      “나는 그분이 아니다. 나는 그분의 신발 끈을 풀어드릴 자격조차 없다.”   20여 년이 지난 뒤에 보니 제가 청원장을 할 때 참으로 잘못한 것이 많았다는 것을 깨닫게 되어 부끄럽습니다. 특히 오늘 세례자 요한의 축일을 맞아 되돌아보면 그중에서...
    Date2015.06.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807
    Read More
  2. No Image 23Jun

    연중 12주 화요일-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주님께서는 오늘 우리에게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좁은 문과 비좁은 길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명문...
    Date2015.06.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699
    Read More
  3. No Image 22Jun

    연중 12주 월요일-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물리적으로는 눈 가까이 있는 것이 크게 보이고 멀리 있는 것은 작게 보입니다. 그리고 큰 것이 작은 것은 가려도 작은 것이 큰 것을 가리지는 못합니다....
    Date2015.06.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872
    Read More
  4. No Image 21Jun

    연중 제12주일

     살아가면서 때로는 수많은 풍랑을 맞이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풍랑은 대부분 예상하지 못하던 곳에서 맞이하기 때문에, 그 충격은 더 크게 다가옵니다. 오늘 복음에서 나오는 표현처럼, 그 충격으로 인해 죽은 것 같이 느껴지기도 하고, 때로 어떤 사람들은 ...
    Date2015.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99
    Read More
  5. No Image 21Jun

    남북의 화해와 일치를 위한 미사-우리가 해야 할 일

    지난 1달간 저는 최북단에서 남단까지 중국을 두루 돌아봤습니다. 그때 느낀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이렇게 큰 나라를 하나로 끌고 가는 힘이 대단하구나! 55개의 소수민족이 있고 여러 언어가 있는데도 하나를 이루고 있구나!   이런 생각을 하게 된...
    Date2015.06.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50
    Read More
  6. No Image 20Jun

    연중 11주 토요일-하느님을 믿는 사람의 기도는?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말한다. 걱정하지 마라.”   오래 전에 고속도로변 교회 현수막의 짧은 문구가 신선한 울림을 줬습니다. 다른 이에게도 그랬는지 이제는 여러 교회에 같은 현수막이 걸려 있습니다. “기도할 수 있는데 왜 걱정하십니까?”   그...
    Date2015.06.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951
    Read More
  7. No Image 19Jun

    연중 11주 금요일-나의 보물은?

      “너희는 자신을 위하여 보물을 땅에 쌓아두지 마라. 하늘에 보물을 쌓아라. 사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너의 마음도 있다.”   주님께서 우리의 보물을 땅에 쌓지 말고 하늘에 쌓으라고 말씀하시는데 나의 보물이란 무엇이고, 보물을 땅이 아니라 ...
    Date2015.06.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7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69 870 871 872 873 874 875 876 877 878 ... 1316 Next ›
/ 1316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