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87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오늘은 평신도 주일입니다. 평신도 사도직의 중요성을 환기시켜 줍니다.
몇 가지를 함께 고찰해 보겠습니다.

1. 가족 안에서
-가정화목:
평신도는 모두 가족 안에 있습니다.
가족이 화목하고 온유하고 일치되면 얼마나 좋을까요?
서로 위하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믿고,
가정 안에서 편안히 쉬고, 음식을 나누고,
사랑으로 대화하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런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는 것이 평신도가 해야 할 일이지요.

2. 직장 안에서
-일, 노동:
일과 노동은 저주가 아닙니다. 일과 노동은 축복입니다.
일을 통해서 사람은 가족을 먹여 살리고, 자신의 인격을 실현해 나갑니다.
할 일이 있다는 것은 정말 축복입니다.
일을 사랑하고, 일에 최선을 다 합니다. 다만 일에 중독이 되면 곤란합니다.
다시 말해 일만 하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일을 사랑하되 쉬엄쉬엄 해야 하고, 일에 최선을 다하되 만족해야 합니다.
평신도는 여기에 불림을 받았습니다.

3. 교회 안에서
-기도와 성사생활:
평신도는 교회 안에서 하느님을 만나고 체험합니다.
교회를 통해 하느님의 자녀로 거듭 태어났습니다.
교회는 믿는 이들의 거룩한 모임입니다.
평신도는 교회 안에서 하느님과 교류합니다.
평신도는 기도하는 법을 배우고, 또 스스로 기도합니다.
성체성사와 고백성사 등...성사생활도 열심히 참여합니다.
미사를 통해서 공적으로 삼위일체 하느님을 예배합니다.

-자기 쇄신:
평신도는 교회에서 자신을 새롭게 합니다.
낡은 전통에 매이거나, 구태의연에 갇혀서는 안 됩니다.
옹고집을 부리거나 과거 속에서 살만 안 됩니다.
평신도는 교회에서 사제의 설교와 강론을 통하여
각종 교육과 세미나를 통하여 자신을 새롭게 변화시켜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용기와 강한 의지가 필요합니다.
책도 읽고 공부를 해야 합니다.

4. 사회 안에서
-정의 실현:
정의는 각자에게 고유한 권리를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권리를 함부로 빼앗거나 무시하면 불의를 저지르게 됩니다.
정의에는 크게 정치 정의, 경제 정의, 사회 정의가 있습니다.
정치에도, 경제에도, 그밖에 사회적인 문제에도 공정한 법칙이 있습니다.
그걸 무시하면, 그걸 짓밟으면 불의, 부정부패가 발생합니다.
그렇게 되면 사회는 어둡고, 썩고, 사람들은 비명을 질러댑니다.
평신도는 정의가 강물처럼 흘러가도록 해야 합니다.
평신도는 정의가 사회 구석구석에 배이도록 해야 합니다.

-평화증진:
평화는 누구나 원하는 것입니다.
평화가 있으면 행복하고, 다툼이나 싸움이 있으면 불행합니다.
우리 내면에 욕심이 많고, 분노가 많고, 갈등이 많으면 평화는 없습니다.
우리 내면에 빛이 있고, 밝음이 있고, 만족이 있고, 흡족이 있으면 저절로 평화롭습니다.
평신도는 어느 누구에게나 좋은 평화를 심고 증진시켜야 합니다.

-환경보전:
아름다운 환경은 우리의 소망입니다.
깨끗한 물, 깨끗한 공기, 깨끗한 흙.....
이것을 우리가 보전해야 합니다.
환경은 하느님의 선물인데, 이것을 우리 인간이 오염시키면 큰 불행이 닥쳐옵니다.
물이 오염되면, 공기가 나빠지면, 흙이 썩으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푸르른 자연환경, 너무나 소중합니다.
우리 모두 자연을 보호하고 보전하는 데 힘을 써야 하겠습니다.
평신도는 환경 지킴이가 되어야 하겠습니다.

이상 평신도 주일에 몇 가지를 고찰하였습니다.
평신도는 가정과 직장에서, 교회에서,
그리고 사회에서 빛을 비추어야 합니다.
밝은 빛을 내어
가정이 밝고, 직장이 밝고, 교회가 밝고, 사회가 밝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함께 손을 잡고 그렇게 합시다.
평신도의 사명은 이처럼 큽니다.
사명의식을 가지고 살아갑시다.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5Jan

    [re] 파견받은 제자의 삶은 어떠해야 하나?

    예수님께서 일흔 두 제자를 파견하시면서 하시는 말씀을 곰곰히 되새겨본다. 때론 좀 이상한 말씀을 하신다 생각했는데 살아갈수록 그래 지당하신 말씀이구나 생각하게 된다. 예수님의 말씀을 한번 정리해보자. 1) 추수할 일꾼을 청하여라. 2) 가난하게 세상으...
    Date2008.01.25 By마중물 Reply1 Views1901
    Read More
  2. No Image 24Jan

    1월 25일 성 바오로 사도의 개종 축일

    바오로 사도는 예수님의 직제자는 아니지만 초기 사도 중의 한 분이다. 터키의 남부 지방 킬리키아의 타르수스에서 태어난 그는 철저한 유다인으로서 로마 시민권을 가진 바리사이에 속하였다. 그는 처음에 그리스도교를 박해하였으나 다마스쿠스로 가던 길에...
    Date2008.01.24 By말씀지기 Reply1 Views2150
    Read More
  3. No Image 24Jan

    [re] 바오로야, 바오로야!

    사도 바오로의 개종 때문에 개신교에서 개종한 나는 바오로라는 본명을 기꺼운 맘으로 택했었다. 바오로의 강한 성격이 때론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그의 회개와 사도적 열정이 내 맘을 사로잡았던 것이다. 바오로 자신의 고백을 통해 듣게 되는 그의 회개 체험...
    Date2008.01.24 By마중물 Reply1 Views1935
    Read More
  4. No Image 23Jan

    1월 24일 성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학자 기념일

    프란치스코 드 살 주교는 1567년 이탈리아의 사보이아에서 귀족 가문의 맏이로 태어났다. 젊은 나이에 박사가 된 그는 신학교에 들어가 사제가 되었고, 선교사를 자원하였다. 훗날 스위스 제네바 교구의 교구장 주교가 되어 종교 개혁 시절의 어려움을 잘 극복...
    Date2008.01.23 By말씀지기 Reply0 Views2047
    Read More
  5. No Image 23Jan

    [re] 영적 동반자를 주소서~

    한해의 삶을 돌아보고 새로운 한해를 설계하기 위해 수도원의 형제들이 함께 모였습니다. 이번 모임에서 가장 화두로 떠오른 것 중의 하나는 '영적 동반'의 필요성과 그 방법이었습니다. 남들은 수도자가 무슨 영적동반자가 필요하냐고 할지 모르겠지만 영적여...
    Date2008.01.23 By마중물 Reply2 Views2474
    Read More
  6. No Image 22Jan

    1월 23일 연중 제2주간 수요일

    [말씀의 초대] 다윗이 골리앗을 이기는 장면이다. 필리스티아의 장군이었던 골리앗은 다윗의 돌팔매에 무참히 쓰러진다. 다윗에게는 하느님의 힘이 함께했던 것이다. 이제 다윗은 눈매가 아름다운 소년이 아니라 필리스티아인들을 무찌른 영웅으로 떠오른다(제...
    Date2008.01.22 By말씀지기 Reply1 Views2107
    Read More
  7. No Image 22Jan

    [re] 손을 펴라!

    한쪽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상상해 본다. 손이 한쪽이 장애이지만 사실 그는 그 하나 때문에 사람 취급 못받기가 일수다.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할 수가 없다. 직장을 가질 수도 없다. 오늘날 같으면 의수(倚手)라도 끼울 수 있어 능력만 있다면 나름대로 사회...
    Date2008.01.22 By마중물 Reply1 Views19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295 1296 1297 1298 1299 1300 1301 1302 1303 1304 ... 1318 Next ›
/ 131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