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354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내 편에 서지 않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고,

나와 함께 모아들이지 않는 자는 흩어 버리는 자다.”

 

복음을 보면 주님께서 쫓아내시는 영에 두 가지가 있습니다.

 

 

<더러운 영>과 사탄, 마귀 등을 포함하는 <악령>입니다.

이것이 그런데 잘못 알고 있는 것이면 용서하시기를 바라고,

부디 지적해주시고 옳게 고쳐주시기를 바랍니다.

 

아무튼 제 생각에 더러운 영은 이 세상을 너무도 사랑하여

이 세상에 머물기 위해 어떤 사람을 숙주 삼는 영입니다.

하느님을 거부하거나 적대시하지는 않는 영이지요.

 

이에 비해 악령은 오늘 주님의 말씀처럼 적대시하는 영이고,

무엇보다도 하느님을 적대시하는 영입니다.

그리고 자기만 하느님을 적대시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도 하느님께 거역케 하고 자기편으로 모으는 영입니다.

 

그러니까 한 편으로는 하느님께 거역하게 하고,

다른 한 편으로는 자기편으로 모으는 존재가 악령인데,

달리 얘기하면 자기편으로 만들기 위해 하느님을 거부케 하는 존재지요.

 

이렇게 보면 여러 부류의 악령들이 우리에게 있습니다.

 

이 세상의 권력자들이 그중의 하나이지요.

권력자들은 권력을 쫓는 사람들을 자기편에 줄서게 만들고,

파당을 형성하여 자기편에 서지 않는 사람은 적대시하며

더 나아가 하느님의 나라의 오심과 다스리심을 거부케 합니다.

이 정도는 아니어도 우리도 악령의 짓을 합니다.

우리도 작은 권력자들이 되는 것이지요.

 

오늘 주님 말씀처럼 주님과 함께 사람을 모으는 사람이 아니라

흩어지게 하는 사람이라면 그 공동체의 작은 악령들이지요.

곧, 이간질하는 사람,

뒷 담화를 많이 하는 사람,

서로 사랑하게 하기보다 자기만 사랑하라는 사람.

 

이런 사람들이 주님과 함께 사람을 모이게 하지 않고

악령들과 함께 사람들을 흩어지게 하고 공동체를 파괴하는 사람들이고,

주님과 함께 모인 것이 교회인데 흩어지게 하니 이들이 교회파괴자들이지요.

 

또 다른 악령들이 있습니다.

아니 악령이라기보다는 더러운 영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하느님을 사랑케 하지 않고 자기를 사랑케 하는 사람들입니다.

 

저의 얘깁니다.

자주 사람들로 하여금 하느님이 아니라 저를 향하게 합니다.

여러 가지 일을 벌이는데 하느님의 일이 아니고 저의 일을 벌입니다.

살아오면서 후원회 같은 것을 많이 만들었는데

주님과 함께 주님의 교회를 만든 것이었는지 많이 의심스럽습니다.

 

주님은 복음의 다른 곳에서

당신을 반대하지 않으면 지지하는 사람이라고 너그럽게 말씀하시지만

오늘은 당신 편에 서지 않으면 당신을 반대하는 사람이라고 하십니다.

 

반대하지 않는 것으로 주님을 지지한다고 자위하는 뻔뻔한 저는 아닌지,

주님 편에 서지 않아 결국 주님의 반대자가 되고 마는 저는 아닌지

깊이 생각게 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6Sep

    연중 22주 토요일-상을 차려주시는 주님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일이다.”   이 말씀은 두 가지로 이해될 수 있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안식일의 주인이 아니라 주님께서 그 주인이라는 뜻과 안식일이 사람의 주인이 아니라 사람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뜻입니다. 그런데 이 두 가지의 의...
    Date2014.09.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923
    Read More
  2. No Image 05Sep

    연중 22주 금요일-피흘림과 무두질이 요구되는 새 부대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묵은 포도주를 마시던 사람은 새 포도주를 원하지 않는다. 사실 그런 사람은 ‘묵은 것이 좋다.’고 말한다.”   오늘 복음에서 바리사이와 율법학자들은 주님의 제자들이 왜 자기들이나 요한의 제자들처럼 단...
    Date2014.09.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05
    Read More
  3. No Image 04Sep

    연중 22주 목요일-우리가 하느님 체험을 하려면

    오늘 복음은 주님의 첫 제자들이 부르심을 받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첫 제자, 그중에서도 시몬 베드로가 주님체험을 하는 얘기이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도 우리의 주님체험을 위해 오늘 복음을 새겨들어야 합니다.   루카복음에 의하면 시몬 베드로는 ...
    Date2014.09.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589
    Read More
  4. No Image 03Sep

    연중 22주 수요일-사랑의 재생

    “날이 새자 예수님께서는 밖으로 나가시어 외딴곳으로 가셨다. 군중은 예수님을 찾아다니다가 그분께서 계시는 곳까지 가서, 자기들을 떠나지 말아 주십사고 붙들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나는 하느님 나라의 기쁜 소식을 다른 고...
    Date2014.09.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345
    Read More
  5. No Image 02Sep

    연중 22주 화요일-세상의 영

    “하느님의 영이 아니고서는 아무도 하느님의 생각을 깨닫지 못합니다.”   “당신께서 저와 무슨 상관이 있습니까? 저희를 멸망시키러 오셨습니까? 저는 당신이 누구신지 압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무엇을 안다는 것의 의미를 다시 생각게 합니다. ...
    Date2014.09.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17
    Read More
  6. No Image 01Sep

    연중 22주 월요일-귓전을 스치는 말씀이 아니게

    여러 번 들은 오늘 말씀을 읽다가 두 말씀이 마음에 꽂혔습니다. “이러한 말씀이 기록된 부분을 찾으셨다.” “가난한 이들에게 기쁜 소식”   영어에 Random이란 말이 있습니다. “닥치는 대로의, 되는 대로의, 임의의”의 뜻이 있습니다. 제가 만일 주님...
    Date2014.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625
    Read More
  7. No Image 31Aug

    연중 제 22 주일-사랑을 하는 사탄, 잠시의 사탄

    지난 주 복음, 그러니까 오늘 복음의 바로 앞 복음에서 베드로사도는 주님의 정체를 옳게 대답을 함으로써 주님께서 세우실 교회의 반석이 됩니다. 대단히 영광스러운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그런데 이런 베드로사도가 순식간에 사탄이 되고 주님께...
    Date2014.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0 Views140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09 910 911 912 913 914 915 916 917 918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