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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2006.04.25 11:41

마르꼬의 고백

조회 수 3320 추천 수 0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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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이름은 마르꼬입니다. 우리가 언젠가 만난 적이 있다고 믿습니다. 저는 복음을 썼지요. 왜 사람들이 마르꼬 복음이라고 하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 복음은 나에 관한 것이 아닙니다. 예수에 관한 것이지요. 나의 복음이 아닙니다. 예수의 복음이지요. 사실 그분 자신이 바로 복음이지요. 아마도 내가 글을 썼다고 이름을 붙여준 모양입니다. 그러나 내가 그것을 작성하지는 않았습니다. 내가 만들어낸 것도 아니지요. 한 점 한 획 모두 교회에서 나온 이야기입니다. 나는 저자가 아니라 그냥 주워 모은 자에 불과합니다. 나는 예수께서 말씀하신 것과 공동체로부터 들은 것을 그냥 주워 모았을 뿐이란 말입니다. 복음에 내 이름이 붙었다면 그것은 나의 믿음을 통해 그대가 예수께로 갈 수 있기 때문일 뿐입니다.

나는 이 복음을 그대를 위해 썼습니다. 나를 통해서 나는 그대가 예수를 만나보고 그분을 붙잡고 그분을 포옹하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분의 말씀을 듣고 그분과 하나가 되기를 빌어봅니다.

내가 쓴 복음은 교리서도 아니요 예수의 전기도 아닙니다. 그냥 하나의 초대입니다. 예수 그분을 보다 잘 알게 되기를 바라는 초대일 뿐입니다. 내 친구 바오로가 회개한지 20년이 지나서 '내가 원하는 것은 오직 그리스도 예수를 아는 것입니다' 라고 했듯이 그대가 그리스도 예수를 알도록 초대하고 싶을 따름입니다.

오늘 나의 축일이라고 미사 중에 기억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는 별로 한 일이 없는데 나를 기념해 준 것은 바로 내가 전해준 그리스도 예수 때문이라고 믿기에 황공하지만 겸손되이 그 축하를 받아들이렵니다.

저의 바람이 있다면 제가 예수의 복음을 썼듯이 그대도 그대의 삶과 행동으로 예수의 복음을 썼으면 하는 것입니다. 그리하여 내가 예수의 복음을 전해 주었듯이 그대도 다른 사람에게 예수의 복음을 다른 이들에게 전해 달라는 것입니다.

다시 한 번 나를 경축해 주심에 감사드리며 그대가 예수 그리스도를 더 잘 알게 되는 축복을 받게 되기를 빌고 또 빕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은 겸손하게 복음을 선포하라는 말로 요약됩니다. 마르꼬 복음사가는 베드로와 바오로 사도의 뒷바라지를 하면서 자신이 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 즉 글로써 복음을 적음으로써 복음선포를 겸손하게 선포하신 분이십니다. 우리는 어떻게 우리의 삶과 행동으로 복음을 쓸 수 있을까 오늘 고민해 보았으면 합니다. 겸손하게 주님을 전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자신의 답을 한번 적어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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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마리아 2006.05.01 06:09:47
    묵상 잘하고 퍼 갑니다. 샬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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