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73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수정 삭제

No Attached Image

예수 부활, 새로운 해방절, 새로운 광복절 대축제




유다인들은 에집트에서 겪은 노예살이를 잊을 수 없었습니다.

그리고 에집트에서 탈출하여 해방된 날을, 광복된 날을 잊을 수 없었습니다.

대대손손 이 축제를 지내고 있습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도 이 해방절 축제를 지냈습니다.

예수님도 이 축제를 지내셨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이 축제 한복판에서 십자가형 죽음에 부쳐지고, 부활하셨습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의 부활축제를 성대하게 지냅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예수님은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새로운 해방, 새로운 광복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은 인간이 죄와 죽음에 꽁꽁 묶여있음을 보고

죄를 타파하고, 죽음을 없애버리기 위해서

몸소 죄인처럼 죽으셨습니다.

그러나 하느님께서는 그분을 죄와 죽음에서 건져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부활을 통해서 우리 모두에게 참다운 빛과 해방을 알려주셨습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죄와 죽음은 더 이상 우리를 무섭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의 부활로 말미암아 이제 실망하고 좌절할 수만은 없습니다.

죄와 죽음을 넘어서

광복과 생명의 길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조금 전에 밖에서 부활초에 불을 밝히면서 빛의 예식을 거행했습니다.

예수님이 참 빛이시라는 것...

빛을 축성하여 밝힌 다음,

주례자가 “그리스도 우리의 빛”이라 외치고,

회중은 “하느님 감사 합니다” 하고 응답했습니다.

이젠 우리도 빛입니다.

우리의 빛을 밝혀야 합니다.




말씀의 전례를 통해서 하느님의 구세사를 읽고 들었습니다.

구약성서를 통해 나타난 하느님의 구원의 신비...

신약성서를 통해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로 이루어진 하느님의 구원의 신비를 들었습니다.




좀 있으면 세례식과 세례갱신을 하게 됩니다.

세례를 통해서,

또 세례 갱신식을 통해서

우리가 새로운 계약의 수혜자임을 상기하고,

하느님 안에서 새롭게 탄생하였음을 기념할 것입니다.

우리는 회개한 사람들입니다.

우리는 하느님의 새로운 백성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의 제자들입니다.

우리는 죄와 사탄에 대해서 죽고,

새로운 생명의 세계에 들어갔습니다.

새로운 가치관, 새로운 논리,

새 술은 새 부대에 담는 논리,

새로운 세계....

새 하늘과 새 땅을 얻을 백성으로서

새로운 가치관을 가지고 살아감을 재확인할 겁니다.




오늘 예수부활 대축일이기에 예수님 부활에 대해서 몇 가지 나누고 싶습니다.




방금 전에 예수님이 죽으신 후 어찌 되셨는지 그 증언을 읽었습니다.

마르코 복음사가는 이렇게 증언합니다.

예수님께서 무덤에 묻히신지 사흘째 되는 새벽에

여자들이 무덤을 찾아갑니다. 예수님께 향료를 발라드리려고 갔답니다.

그러니까 매장을 할 때 너무 급해서 너무 당황해서 제대로 염을 못해드린 것입니다.

그런데 무덤입구를 막아주는 큰 돌이 이미 열려있었다는 겁니다.

무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웬 젊은이가 앉아서 이렇게 말을 했다는 겁니다.

놀라지 마라.

예수님은 여기에 아니 계시다.

그분은 되살아나셨다.

그분은 부활하셨다.

제자들에게 가서 일러라.

갈릴레아로 어서 가라고 하여라.

거기서 그분을 뵙게 될 것이다.




우리는 이 증언을 믿습니다.

쉽게 믿을 수는 없지만, 교회는 이 증언이 참되다고 말합니다.

예수님은 부활하셨습니다. 다시 살아나셨습니다.

어떻게? 그걸 말로 설명할 수 없습니다.

복음서를 봐도 어떻게 부활하셨는지 그 상황을 설명하지 못합니다.




제자들은 부활하신 예수님의 발현을 목격하였습니다.

이것이 유일한 부활의 증거입니다.

발현 목격.... 이건 말로 설명이 안 되는 초자연적 현상입니다.

제자들은 갈릴리아에서 부활하신 주님을 보았습니다.

직접 보았으니....더 이상 무슨 증거가 필요하겠습니까?

혹시 헛것을 보지나 않았을까?

헛것이 아니라고 재삼 증언합니다.




그럼, 부활하신 예수님을 오늘 어디서 만날 수 있을까요?

부활하신 예수님을 오늘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오늘 우리의 기억 속에서,

오늘 우리의 의식 속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모인 교회에 예수님은 현존하십니다.

예수님의 행적과 말씀을 적은 성경에 예수님은 현존하십니다.

예수님의 최후만찬을 거행하는 성체성사에 예수님은 현존하십니다.




그리고, 예수님은 소외되고 보잘것없는 사람들 가운데 숨어 계십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기를,

여기 있는 형제 중에 가장 보잘것없는 이들에게 해준 것이 곧 나에게 해준 것이다.

이건 영적인 눈이 열려야 알 수 있습니다. 잘 모르고 지나갑니다.




다음 예수님은 사랑을 실천하는 곳에 계시고,

정의를 실천하는 곳에 계시고,

평화를 실천하는 곳에 계시고,

진리를 실천하는 곳에,

선행을 베푸는 곳에,

멋지게 사는 사람들 가운데 부활하신 예수님이 계십니다.




아멘. 하느님께 감사.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an

    가해 공현 전 토요일 강론

    가해 주님 공현 전 토요일(20080105) 지 베드로 신부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오늘 우리는 예수님과 나타나엘의 대화를 들었습니다. 나타나엘은 필립보가 “우리는 모세가 율법에 기록하고 예언자들도 기록한 분을 만났소”하며 예수님을 소개했을 때, “나자렛에...
    Date2008.01.05 By지 베드로 형제 Reply0 Views2000
    Read More
  2. 04Jan

    1월 5일 복음말씀

    Date2008.01.04 By말씀지기 Reply1 Views2014
    Read More
  3. No Image 05Jan

    [re] 뻥뚤림

    가끔 먹은 음식이 체해서 속이 답답할 때가 있다. 평소에는 잘 모르는데 이렇게 체해 보면 소통이 얼마나 중요한 지 알 수있다. 오늘 아침에는 화장실 청소를 하는데, 변기에서 냄새가 많이 난다. 여기도 막혀서 잘 내려가지 않기 때문이다. 속시원하게 뻥뚫림...
    Date2008.01.05 By마중물 Reply0 Views2466
    Read More
  4. 04Jan

    1월 4일 복음말씀

    Date2008.01.04 By말씀지기 Reply1 Views2583
    Read More
  5. No Image 04Jan

    [re] 당신을 초대합니다!

    1. 와서 보라! 예수께서는 라는 세례자 요한의 두 제자에게 라고 초대하였고, 예수님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한 안드레아는 자기 형 시몬 베드로에게 고 초대한다. 그뿐만 아니라 필립보 또한 예수님의 초대를 받고 그분에게서 메시아성을 발견하고는 나타나엘...
    Date2008.01.04 By마중물 Reply1 Views2127
    Read More
  6. No Image 02Jan

    1월 3일 : 나는 누구인가?

    "우리는 과연 하느님의 자녀입니다."(1요한 3,1) "나는 이분이 누구신지 몰랐다."(요한 1, 31.32) "이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저기 오신다."(요한 1,29) 1. 나는 누구인가? 신학교 처음 들어갔을 때, 교수 신부님이 "나는 누구인가?" 열 가...
    Date2008.01.02 By마중물 Reply1 Views2297
    Read More
  7. No Image 02Jan

    그분을 찾는 여정

    (요한 1,26) 1. 사람들은 요한을 찾아서 "당신은 누구요?"하고 묻는다. 단도직입적으로 묻는다면 "당신이 바로 우리가 기다리는 그리스도요?"라고 해야 할 것이다. 무자년 올 한해 또 다시 우리가 걸어가야 할 길은 바로 요한을 찾아온 사람들처럼 을 찾아 헤...
    Date2008.01.02 By마중물 Reply0 Views233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00 1301 1302 1303 1304 1305 1306 1307 1308 1309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