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마태 11,25-30
오늘 복음은
지친 이들에게 건네시는 가장 따뜻한 초대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주님께서는 짐을 더 얹지 않으시고,
도리어 그 짐을 들고 당신께 오라 부르십니다.

성 예로니모는
먼저 ‘철부지들에게 드러내 보이신다’는 말씀에 주목합니다.
하느님의 신비는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교만한 마음에는 닫혀 있고,
어린아이처럼 자신을 비운 겸손한 마음에는 열립니다.
그러기에 안식으로 가는 첫걸음은
‘내가 다 안다, 내가 다 할 수 있다’는 무거운 자만을 내려놓는 것입니다.

예로니모는 또
‘멍에’라는 말을 깊이 헤아립니다.
멍에란 본래 무거운 것인데,
주님께서는 당신 멍에가 ‘편하고 가볍다’ 하십니다.
그것은 율법학자들이 지운 짐,
곧 율법주의와 죄의 무거운 멍에가 아니라,
사랑으로 메는 멍에이기 때문입니다.
사랑하는 이를 위해 지는 짐은
같은 무게라도 가볍게 느껴집니다.
주님의 멍에는
억지로 끄는 노역이 아니라,
온유하고 겸손하신 그분과 ‘함께’ 메는 멍에입니다.

주님께서 약속하신 안식은
일을 멈추는 게으름이 아닙니다.
그것은 가장 깊은 곳의 쉼,
곧 ‘나는 사랑받고 있다’는 신뢰에서 오는 평화입니다.
그 안식이 있을 때,
우리는 같은 일을 하면서도 짓눌리지 않고,
도리어 그 일을 사랑으로 감당하게 됩니다.

돌봄 주간의 관점에서 보면
우리는 먼저
‘돌보아 주시는’ 주님의 손길 아래로 들어가야 합니다.
내가 다 짊어지려는 마음을 내려놓고
그분께 안길 때,
비로소 나 자신과 이웃을 돌볼 힘도 솟아납니다.
돌봄은 받는 데서 시작됩니다.

오늘 우리는 조용히 묻습니다.
나는 어떤 무거운 짐을 홀로 지고 있는가?
나는 ‘다 안다, 다 할 수 있다’는 자만을 내려놓는가?
나는 그 짐을 들고 “나에게 오너라” 하시는 분께 가는가?
나는 먼저 그분의 돌봄을 받아 쉴 줄 아는가?

주님,
무거운 짐을 홀로 지려는 자만을 내려놓게 하소서.
그 짐을 들고 당신께 나아가
당신과 함께 메는 가벼운 멍에를 배우게 하시고,
당신의 안식 안에서 저와 이웃을 돌보게 하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7Jul

    연중 14주 화요일-인도할 수는 있다.

    오늘 복음은 7장에서 9장까지의 열 가지 치유 모음의 마무리입니다. 그러니까 마태오복음은 5장에서 6장의 ‘산 위의 가르침’에 이어 갖가지 치유를 통한 구원행위와 업적을 들려준 다음 내일부터는 오늘 복음 끝부분에서 예고한 대로 주님의 복음 선포 여행을 ...
    Date2026.07.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11 new
    Read More
  2. No Image 06Jul

    2026년 7월 7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9,32-38 오늘 복음의 한가운데에는 주님의 ‘가엾은 마음’이 있습니다.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신 것은, 그들이 목자 없는 양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주님의 자비는 멀리서 동정하는 마음이 아니라, ...
    Date2026.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46 new
    Read More
  3. No Image 06Jul

    연중 14주 월요일-믿어버릇하는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오늘 마태오복음에서 회당장의 딸이 방금 죽었다고 하는데 마르코 복음과 루카 복음에서는 죽어가는 것으로 나옵니다.   그러니까 죽어가는 딸을 살려달라는 두 복음과 ...
    Date2026.07.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92
    Read More
  4. No Image 05Jul

    2026년 7월 6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9,18-26 오늘 복음은 두 이야기가 서로 얽혀 있습니다. 죽은 딸을 살려 달라는 회당장의 간청과, 그 길 위에서 옷자락에 손을 댄 여인의 이야기입니다. 두 사람 모두 말로 다 설명할 수 없는 ‘믿음’으로 주님께 다가갑니다. 오리...
    Date2026.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119
    Read More
  5. No Image 05Jul

    성 김대건 사제 축일-믿음이 주는 은총

    올해도 저는 김대건 신부님의 축일에 독서로 로마서를 읽고 묵상하게 되었는데 특별히 믿음에 대한 말씀을 중심으로 묵상하고 나누고자 합니다.   왜냐면 독서가 믿음 덕분에 주어진 은총들을 얘기하고 있는데 김대건 성인을 비롯한 성인들은 이런 은총을 누린...
    Date2026.07.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240
    Read More
  6. No Image 04Jul

    2026년 7월 5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11,25-30 오늘 복음은 지친 이들에게 건네시는 가장 따뜻한 초대입니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주님께서는 짐을 더 얹지 않으시고, 도리어 그 짐을 들고 당신께 오라 부르십니다. 성 예로니모는 ...
    Date2026.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7
    Read More
  7. No Image 04Jul

    연중 13주 토요일-사랑은 똑같지만 마음은 새로운

    “새 포도주는 새 부대에 담아야 한다.”   지금 저는 연피정 중인데 그래서인지 오늘 말씀이 고백성사와 자연스럽게 연결되었습니다.   어저께 고백성사를 제가 봤기 때문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나이 먹을수록 고백성사를 봐야겠다는 생각이 줄어듭니다.   죄를...
    Date2026.07.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2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80 Next ›
/ 158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