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요한 6,44–51

예수님은 오늘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믿음은

내가 스스로 길을 뚫고 주님께 다가가는 일만이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하느님께서 우리를 조용히, 그러나 깊이 부르시고

당신 아드님께 이끌어 주시는 은총의 사건입니다.


성 요한 크리소스토모는

이 말씀을 두고

하느님의 이끄심이 사람의 자유를 없애는 강제가 아니라,

마음을 열고 진리를 사랑하도록 깨우시는 은총이라고 보았습니다.

하느님은 우리를 억지로 끌고 가시는 분이 아니라

마음 안에 빛을 비추시고

선한 것을 향하여 움직이게 하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믿음은

강요된 복종이 아니라

은총에 응답하는 자유로운 신뢰입니다.

예수님은 이어 말씀하십니다.

“나는 하늘에서 내려온 살아 있는 빵이다.”

이 말씀은 매우 깊습니다.

주님은 단지 생명을 가르쳐 주시는 분이 아니라

당신 자신이 생명이십니다.

주님을 믿는다는 것은

어떤 사상을 받아들이는 데 그치지 않고

살아 있는 빵이신 그분을 받아들여

내 존재가 새로워지는 일입니다.

오늘 묵상 안에서

평화와 인내의 씨앗이 보입니다.

평화는

모든 것이 내 뜻대로 풀릴 때만 오는 안정이 아니라,

아버지께서 나를 그리스도께 이끄신다는 사실을 믿을 때

내 마음 깊은 곳에 자라나는 고요입니다.

나는 버려진 존재가 아니라

불리고 있는 존재입니다.

나는 혼자 떠밀려 살아가는 존재가 아니라

생명의 빵께 초대받은 존재입니다.

이 진실이 마음에 스며들 때

인내는 억지 버팀이 아니라

하느님의 이끄심 안에 오래 머무는 충실함이 됩니다.


오늘 목요일 성모님의 날에

우리는 마리아를 바라봅니다.

성모님은 하느님의 이끄심에

가장 온전하게 응답하신 분입니다.

성모님은 모든 것을 다 이해한 뒤에 순종하신 것이 아니라

말씀을 마음에 간직하며

은총이 이끄는 길을 걸으셨습니다.

우리도 그렇게 청합니다.


주님,

제가 제 힘만으로 믿음을 붙들려 하지 않게 하시고

먼저 저를 부르시고 이끄시는

아버지의 사랑을 신뢰하게 하소서.

그리고 오늘 복음의 마지막 말씀은

우리를 성체성사의 신비로 데려갑니다.

“내가 줄 빵은 세상에 생명을 주는 나의 살이다.”

주님은 우리를 멀리서 가르치시는 분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내어 주심으로

우리 안에 생명을 심어 주시는 분입니다.

그러므로 평화는

내가 나를 지켜 내는 데서 오지 않고

주님께서 나를 먹여 살리신다는 믿음에서 옵니다.

인내는

답이 늦고 길이 멀어도

생명의 빵이신 주님 안에 머무르는 힘입니다.

주님,

아버지께서 저를 당신께 이끄신다는 사실을 믿게 하시고

살아 있는 빵이신 당신 안에 머물게 하소서.

조급함 대신 평화를,

흔들림 대신 인내를,

불안 대신 신뢰를 주소서.

아멘.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3Apr

    부활 3주 목요일-이끌리고 이끄는 나

    오늘 사도행전과 복음에서 공통으로 나오는 말이 바로 “이끌어 주지 않으면”입니다.   “누가 나를 이끌어 주지 않으면 내가 어떻게 알아들을 수 있겠습니까?”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아버지의 말씀을 듣고 ...
    Date2026.04.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366 new
    Read More
  2. No Image 22Apr

    2026년 4월 23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요한 6,44–51 예수님은 오늘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아버지께서 이끌어 주지 않으시면 아무도 나에게 올 수 없다.” 믿음은 내가 스스로 길을 뚫고 주님께 다가가는 일만이 아닙니다. 그보다 먼저 하느님께서 우리를...
    Date2026.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7 new
    Read More
  3. No Image 22Apr

    부활 3주 수요일-주님께서 끊어주실 때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내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며,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영원히 배고프지 않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으려면 당신이 생명의 빵이시라는 것을 믿고 당신께 오라고 주님은 오늘 말씀하십니다.   이 ...
    Date2026.04.2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531
    Read More
  4. No Image 21Apr

    2026년 4월 22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6,35–40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생명의 빵이다. 나에게 오는 사람은 결코 배고프지 않을 것이고, 나를 믿는 사람은 결코 목마르지 않을 것이다.” 주님은 군중의 기대를 맞추는 방식으로 당신을 설명하지 않으...
    Date2026.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5
    Read More
  5. No Image 21Apr

    부활 3주 화요일-인간적 완숙이 아니라 성령이 충만한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에 할례를 받지 못한 사람들이여, 여러분은 줄곧 성령을 거역하고 있습니다.”   나이를 먹으면서 하느님께 더 감사하게 되고 저에게도 고맙다고 할 수 있어서 요즘 저는 기쁘고 행복합니다.   그것은 그렇게 목이 뻣뻣하고 마음과 귀...
    Date2026.04.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50
    Read More
  6. No Image 20Apr

    2026년 4월 21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6,30–35 군중은 예수님께 다시 묻습니다. “당신이 무슨 표징을 행하시기에 우리가 보고 당신을 믿을 수 있습니까?” 그들은 만나를 기억합니다. 광야에서 조상들이 먹었던 빵, 하늘에서 내려온 양식을 떠올립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Date2026.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
    Read More
  7. No Image 20Apr

    부활 3주 월요일-음식이 아니라 양식, 식사가 아니라 성사

    지난 토요일 복음은 제자들끼리 티베리아 호수를 건너다 풍랑으로 혼나는데 주님께서 물 위를 걸어 제자들에게 오시자 즉시 구원받는 얘기입니다. 오늘 복음은 그다음 이어지는 얘기로 어떻게 보면 전혀 새로운 국면입니다.   요한복음 6장을 보면 전체적으로 ...
    Date2026.04.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3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59 Next ›
/ 1559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