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to conte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가나에서 있었던 두 개의 표징과 우리 믿음의 성찰

가나의 포도주에서 왕실 관리의 집까지 두 개의 표징을 통하여 우리 믿음의 현재를 바라보려 합니다. 요한 복음서에 등장하는 두 개의 표징은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드러내시는 계시이며,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믿음의 상태를 비추어 보는 거울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물이 포도주로 변한 사건과, 왕실 관리의 아들이 말씀만으로 치유된 사건은 서로 다른 모습처럼 보이지만, 실상은 하나의 길을 가리킵니다. 그 길은 표징에 머무는 믿음에서, 그리스도와의 친교로 나아가는 길입니다.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결핍입니다. 잔치의 기쁨 한가운데서 포도주가 떨어졌다는 사실은, 인간의 삶이 결국 어느 순간 바닥을 드러내는 존재임을 상징합니다. 우리의 사랑도, 열정도, 관계도, 신심도, 어느 날 문득 다 소진된 듯한 자리에 서게 됩니다. 바로 그때 성모님께서는 가장 먼저 그 결핍을 보십니다. “포도주가 없구나.” 이 짧은 말씀 안에는 인간의 부족함을 외면하지 않으시는 어머니의 시선과, 그 부족함을 아드님께 가져가는 전구의 사랑이 담겨 있습니다. 가톨릭 신앙 안에서 성모님의 중재가 지닌 힘은 여기에 있습니다. 성모님은 당신 자신을 드러내지 않으시고, 언제나 우리를 예수님께 데려가십니다. 그리고 단 한 문장으로 우리 신앙의 태도를 완성하십니다.

 

무엇이든지 그가 시키는 대로 하여라.” 이 말씀은 단지 그 잔치의 하인들에게 주어진 지시가 아니라, 모든 시대의 교회와 신자들에게 주어진 순종의 원형입니다. 신앙은 먼저 이해한 뒤 따르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말씀에 자신을 맡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돌 항아리에 물을 채우는 일은 놀라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너무도 평범하고 수고로운 일이었습니다. 그러나 바로 그 순종의 자리에서 물은 포도주가 됩니다. 인간의 평범한 일상, 무거운 의무, 반복되는 수고, 때로는 의미 없어 보이는 일들이 은총 안에서 변모됩니다. 정결례를 위한 물이 잔치의 포도주로 바뀐 것은, 단지 물질이 변화한 사건이 아니라, 율법의 차원을 넘어 은총의 충만함으로 옮겨 가는 새 시대의 도래를 보여줍니다.

 

가톨릭 전통 안에서 이 표징은 성체 성사의 깊은 예표로 읽힙니다. 물이 포도주로 변하는 사건 안에서 우리는 미사 때 봉헌되는 물과 포도주를 떠올립니다. 그 평범한 예물이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게 되듯이, 보잘것없고 연약한 인간 존재 역시 그리스도의 은총 안에서 새롭게 변화됩니다. 교부들이 말한 신화(神化)의 신비는 바로 여기에서 빛납니다. 인간이 하느님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생명에 참여하도록 들어 올려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가나의 표징은 단순히 문제가 해결되었다는 차원의 기적이 아니라, 우리 존재 전체가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는 성사적 변모의 신비를 보여줍니다.

 

두 번째 표징에서는 분위기가 달라집니다. 이번에는 잔치의 기쁨이 아니라 죽음의 그림자가 드리워진 절박한 집이 배경입니다. 왕실 관리는 자기 아들이 죽어간다는 사실 앞에서 예수님께 나아옵니다. 여기서 우리는 인간 믿음의 또 다른 얼굴을 봅니다. 첫 번째 표징이 결핍의 자리에서 은총이 흘러넘치는 사건이었다면, 두 번째 표징은 절망의 자리에서 말씀 하나에 생명이 걸리는 사건입니다. 관리는 예수님께 내려오셔서 제 아이를 고쳐 주십시오하고 청합니다. 그의 믿음은 아직도 예수님이 직접 와 주셔야만한다는 감각적 확신에 기대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 기대를 넘어서는 방식으로 응답하십니다.

 

가거라. 네 아들은 살아날 것이다.” 이 말씀은 가톨릭 신앙 안에서 말씀의 성사성을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자리에 병자 곁에 계시지 않았지만, 그분의 말씀은 이미 현존이며 사건입니다. 그 말씀은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생명을 일으키는 능력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미사 중 말씀 전례 안에서 단순히 옛 기록을 읽는 것이 아니라, 지금 여기서 선포되시는 살아 있는 그리스도의 음성을 듣습니다. 복음은 지나간 사건의 회상이 아니라, 오늘도 우리를 살리는 말씀의 현존입니다. 왕실 관리가 보여주는 믿음의 핵심은 바로 여기 있습니다. 그는 다 확인한 뒤에 떠난 것이 아니라, 예수님의 말씀을 믿고 길을 떠났습니다. 믿음은 붙잡고 있는 자리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말씀 하나를 붙들고 자기 삶의 현장으로 돌아가는 것입니다. 그래서 가톨릭 신앙은 언제나 파견의 영성을 지닙니다. 미사도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는 파견으로 끝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들은 사람은 머무는 것이 아니라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믿음은 성당 안에서만 머무는 감정이 아니라, 집으로 돌아가고, 관계로 돌아가고, 상처의 자리로 돌아가고, 책임의 자리로 다시 들어가는 용기입니다.

 

이 두 표징을 함께 바라보면, 우리 믿음의 현재가 드러납니다. 우리는 여전히 기적을 원합니다. 물이 포도주가 되는 눈에 띄는 변화, 당장 문제가 해결되는 분명한 응답, 내 삶의 위기를 단숨에 뒤집는 표적을 원합니다. 그러나 복음이 우리를 이끄는 곳은 기적 자체가 아니라 그 기적을 통해 드러나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일치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끊임없이 스스로에게 물어야 합니다. 내가 원하는 것은 주님이신가, 아니면 주님이 주시는 어떤 결과인가. 나는 주님을 사랑하는가, 아니면 주님을 통해 내 삶이 잘 풀리기를 원하는가. 내 신앙은 문제 해결을 위한 도구적 신앙인가, 아니면 주님과 친교를 나누는 성사적 신앙인가. 오늘 우리의 믿음은 자주 눈에 보이는 것에 매이곤 합니다. 응답이 빨리 오면 믿음이 생기고, 기도가 지연되면 흔들립니다. 표징이 선명하면 기뻐하고, 침묵이 길어지면 낙심합니다. 그러나 두 번째 표징은 우리를 더 깊은 자리로 초대합니다. 왕실 관리는 아들이 살아난 것을 먼저 본 뒤 믿은 것이 아닙니다. 그는 말씀을 믿고 나아갔고, 그 후에 그 말씀의 진실을 확인했습니다. 이것은 성체 신앙과도 깊이 닿아 있습니다. 우리는 성체 안에 살아 계신 주님을 육안으로는 빵과 포도주의 모습으로만 봅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은 그 안에 계신 주님을 알아봅니다. 그러므로 신앙은 늘 보여주시면 믿겠습니다가 아니라, “이미 말씀하셨기에 믿습니다라는 태도로 성숙해집니다.

 

두 표징은 결코 개인적인 은총에만 머무르지 않습니다. 가나의 기쁨은 잔치 전체에 퍼졌고, 왕실 관리의 믿음은 온 집안의 믿음으로 이어졌습니다. 여기서 우리는 가톨릭이라는 말의 본뜻, 곧 보편성을 다시 생각하게 됩니다. 참된 믿음은 나 혼자만의 위안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그것은 가정을 바꾸고, 공동체를 살리고, 본당 안에 누룩처럼 스며들어 관계를 변화시킵니다. 내가 주님의 말씀을 믿고 살아가는 일이 내 안에서만 끝나지 않고, 나와 함께 살아가는 이들에게 기쁨과 생명과 희망의 포도주가 되어 흘러가는가를 돌아보아야 합니다. 나의 신앙은 닫힌 개인 경건으로 머무는가, 아니면 공동체를 살리는 은총의 도구가 되는가.

 

결국 요한 복음의 이 두 표징은 우리를 같은 자리로 이끕니다. 하나는 물질의 변화 속에서, 다른 하나는 말씀의 능력 속에서, 예수님께서 참 생명이심을 드러냅니다. 그리고 그 표징을 바라보는 우리에게 묻습니다. 너는 표징만 원하는가, 아니면 나를 원하는가. 너는 기적을 소비하려 하는가, 아니면 나와 친교 안에 머물기를 원하는가. 너는 눈에 보이는 것에 기대는가, 아니면 내 말씀 안에 안식하는가. 신앙의 성숙은 표징을 부정하는 데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표징을 통하여 더 깊은 신비로 들어가는 데 있습니다. 가나의 포도주는 우리를 성체의 잔으로 이끌고, 왕실 관리에게 주어진 말씀은 우리를 복음의 살아 있는 현존으로 이끕니다. 그리고 그 두 길은 결국 하나로 합쳐집니다. 주님과의 친교 안에서 변화되고, 그 말씀에 의해 파견되는 삶. 그것이 오늘 교회가 우리에게 보여주는 믿음의 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렇게 기도할 수 있습니다.

 

주님, 저희는 표징에 머무르지 않고 표징 너머에 계신 당신께 나아가고자 합니다저희 안의 메마른 물을 은총의 포도주로 바꾸어 주시고보이지 않아도 말씀을 믿고 길을 떠날 수 있는 믿음을 주소서저희 신앙이 문제 해결의 도구에 머무르지 않게 하시고당신과의 깊은 친교 안에서 변화되는 성사적 삶이 되게 하소서또한 저희에게 주어진 은총이 저희 한 사람 안에서 멈추지 않고가정과 공동체 안에 기쁨과 생명을 퍼뜨리는 거룩한 누룩이 되게 하소서아멘.

 


  1. No Image NEW

    우주와 피조물과 함께 부르는 프란치스칸 부활 찬미가

    우주와 피조물과 함께 부르는 프란치스칸 부활 찬미가   1. 우주와 함께 울려 퍼지는 부활 찬미가   영원으로부터 계신 생명의 근원이시며 시간과 공간을 넘어 만물을 품으시는 하느님이시여, 침묵하던 어둠의 심연을 가르고 빛으로 다시 태어나신 그리스도의...
    Date2026.04.05 By이마르첼리노M Views6
    Read More
  2. No Image

    부활의 소식을 먼저 전하는 봄꽃들의 향연

    부활의 소식을 먼저 전하는 봄꽃들의 향연   부활의 소식을 먼저 전하는 봄꽃들의 향연 메마른 대지 위로 가장 먼저 들려오는 것은 작고 연약한 꽃들의 조용한 개화입니다. 긴 겨울의 침묵을 지나, 봄꽃들은 하나둘 제 몸을 열어 보이며 부활의 소식을 전합니...
    Date2026.04.03 By이마르첼리노M Views39
    Read More
  3. No Image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십자가 위의 일곱 말씀   파스카 신비 안에서 살아가는 우리 믿음의 길 가톨릭 신앙에서 가상칠언은 단순한 죽음의 마지막 말씀이 아니라, 하느님의 사랑이 인간의 가장 낮은 자리까지 내려와 그곳에서 완전히 자신을 내어주신 파스카 신비의 응축된 중심입니...
    Date2026.04.03 By이마르첼리노M Views35
    Read More
  4. No Image

    에고의 죽음은 최후 만찬과 예수님의 죽음의 신비에 참여하는 사건

    에고의 죽음은 최후 만찬과 예수님의 죽음의 신비에 참여하는 사건   인간의 영적 여정 안에서 일어나는 에고의 죽음은 단순한 심리적 과정이 아니라, 최후의 만찬과 예수의 십자가형 안에서 이미 완성된 신비에 참여하는 사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의 죽...
    Date2026.04.02 By이마르첼리노M Views30
    Read More
  5. No Image

    부활의 빛 안에서 드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

    부활의 빛 안에서 드리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서는 침묵 속에서도 말씀하시는 분이십니다. 아무것도 없는 자리에서도 기적을 일으키시며, 겨울처럼 굳어 있던 우리의 시간 속에서도 보이지 않는 손으로 생명의 문을 ...
    Date2026.04.01 By이마르첼리노M Views43
    Read More
  6. No Image

    대사제의 기도와 우리 신앙의 현주소 1.

    대사제의 기도와 우리 신앙의 현주소 1. 프란치스칸 영성의 흐름 안에서 다시 읽는 요한복음 17장   수난의 문턱에 서 계신 예수님께서 하늘을 향해 두 손을 들어 올리실 때, 그 기도는 단순한 간청이 아니라 당신 자신을 온전히 내어주는 사랑의 흐름이었습...
    Date2026.03.30 By이마르첼리노M Views66
    Read More
  7. No Image

    영원에서 시작된 구원과 생명의 길

    영원에서 시작된 구원과 생명의 길   “하느님께서는 천지를 창조하시기 전에 그리스도를 구세주로 미리 정하셨고 이 마지막 때에 여러분을 위해서 그분을 세상에 나타나게 하셨습니다. 여러분은 바로 이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그분을 죽은 자들 가운데서 살리시...
    Date2026.03.29 By이마르첼리노M Views53
    Read More
  8. No Image

    믿음은 도전입니다.

    믿음은 도전입니다.   이제까지 너무도 확실하다고 여기며 살아온 세속적 가치들에 맞서, 눈에 보이지 않는 영적인 세계를 선택하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그것은 단순히 종교적인 위안을 택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붙잡아 온 기준과 성공의 방식과 안전의 논리...
    Date2026.03.28 By이마르첼리노M Views56
    Read More
  9. No Image

    보이지 않는 결

    보이지 않는 결   사람은 종종 자신이 가진 그림자를 사물과 타인의 얼굴 위에 덧씌웁니다. 그것을 모르고 자신이 옳다고 믿으며 심리의 주도권을 움켜쥔 채 조용히, 혹은 날카롭게 상대를 밀어냅니다.   말끝이 단단해질수록 마음은 더 쉽게 다치고 자기방어...
    Date2026.03.27 By이마르첼리노M Views38
    Read More
  10. No Image

    삶이 생각을 바꿉니다.

    삶이 생각을 바꿉니다.   우리는 흔히 생각이 사람을 바꾼다고 믿습니다. 더 바른 사상, 더 깊은 깨달음, 더 정교한 이론이 삶을 새롭게 만들 것이라 여깁니다. 그래서 조용한 책상 앞에 앉아 수없이 결심하고, 마음속으로 여러 번 자신을 설득합니다. 이제는 ...
    Date2026.03.26 By이마르첼리노M Views59
    Read More
  11. No Image

    비천함 속에 피어난 지고한 사랑

    비천함 속에 피어난 지고한 사랑   하늘이 스스로 낮아져 땅의 문지방을 넘던 날, 천사의 인사는 화려한 궁정의 휘장 사이가 아니라 이름 없이 가난한 한 처녀의 낮은 방으로 스며들었습니다. 세상은 높고 강한 것들로 자신을 증명하려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
    Date2026.03.25 By이마르첼리노M Views62
    Read More
  12. No Image

    내면의 충만함

    내면의 충만함   이미 우리 안에 있는 사랑으로의 회귀는 내면의 충만을 살기 위한 심오한 방법입니다. 우리는 자주 바깥을 향해 손을 뻗으며 살아갑니다. 더 많은 인정, 더 나은 성취, 더 높은 자리, 더 깊은 확신, 더 분명한 표징을 찾으며, 마치 지금의 나...
    Date2026.03.24 By이마르첼리노M Views55
    Read More
  13. No Image

    불완전함과 실패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불완전함과 실패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   신앙의 역설, 역설의 복음, 나는 불완전함과 실패 속에서 만나는 하느님을 뒤늦게 배웠습니다. 나는 오랫동안 하느님께 나아가는 길이 위로 향한다고 믿어 왔습니다. 더 나아지고, 더 정결해지고, 더 완전해질수록 그...
    Date2026.03.20 By이마르첼리노M Views84
    Read More
  14. No Image

    작은자의 영성

    작은자의 영성   작은 자의 길은 세상의 길과 반대로 흐릅니다. 세상은 끊임없이 올라가라고 말하지만, 이 길은 내려가라고 초대합니다. 세상은 더 많이 가지라고 외치지만, 이 길은 비우라고 속삭입니다. 세상은 스스로를 증명하라고 강요하지만, 이 길은 스...
    Date2026.03.19 By이마르첼리노M Views67
    Read More
  15. No Image

    거룩한 추락과 비움의 신비

    거룩한 추락과 비움의 신비   우리는 상실을 두려워합니다. 무언가를 잃는다는 것은 곧 나 자신이 줄어드는 일이라 믿기 때문입니다. 손에서 빠져나가는 것들을 바라보며 우리는 그것을 실패라 부르고, 우리의 삶이 어딘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
    Date2026.03.18 By이마르첼리노M Views45
    Read More
  16. No Image

    봄비 내리는 아침

    봄비 내리는 아침 싱그러운 아침, 적당히 젖은 대지의 가슴이 연한 연두빛 숨결을 품었습니다. 그 품 안에서 하얀 매화꽃은 수줍은 첫사랑처럼 피어납니다. 연분홍 치마 곱게 차려입고 눈가엔 그리움 한 자락 글썽이는 눈물, 비에 젖은 꽃잎은 누굴 기다리는 ...
    Date2026.03.18 By이마르첼리노M Views42
    Read More
  17. No Image

    전쟁의 한 가운데서 비움으로 얻는 생명의 길

    전쟁의 한 가운데서 비움으로 얻는 생명의 길   내적 가난의 신비속에서 십자가를 지고 살아가는 이들에게 희망이 되는 소식은 없을까?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미국과 이스라엘이 한편이 되어 이란과 중동 전체에 전쟁의 회오리가 휩쓰는 가운데서 이름모를 이...
    Date2026.03.18 By이마르첼리노M Views44
    Read More
  18. No Image

    성전에서 흘러 나오는 물과 베짜타 못의 물

    성전에서 흘러 나오는 물과 베짜타 못의 물   그리스도교 신앙 안에는 두 가지 강렬한 물의 이미지가 있습니다. 하나는 성전 문지방 아래에서 솟아나와 온 세상을 살리는 '에제키엘의 생명수'이고, 다른 하나는 기적을 바라며 모여든 이들의 절망이 서린 '베...
    Date2026.03.17 By이마르첼리노M Views66
    Read More
  19. No Image

    내적 가난 안에 흐르는 포도주와 말씀에 굴복하는 잔치의 기쁨

    내적 가난 안에 흐르는 포도주와 말씀에 굴복하는 잔치의 기쁨   갈릴래아 가나의 잔치가 한창일 때 사람들은 웃고 있었고 음악은 마당을 가득 채우고 있었지만 어느 순간 기쁨의 밑바닥에서 조용히 마른 소리가 들렸습니다.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잔치는 ...
    Date2026.03.16 By이마르첼리노M Views44
    Read More
  20. No Image

    가나에서 있었던 두 개의 표징과 우리 믿음의 성찰

    가나에서 있었던 두 개의 표징과 우리 믿음의 성찰 가나의 포도주에서 왕실 관리의 집까지 두 개의 표징을 통하여 우리 믿음의 현재를 바라보려 합니다. 요한 복음서에 등장하는 두 개의 표징은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것은 예수님께서 누구이신지...
    Date2026.03.16 By이마르첼리노M Views54
    Read More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 91 Next ›
/ 9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Copyright© 1937-2012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OFMKOREA, All rights reserved.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홍보팀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