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의 저는 사람들을 죄인으로 만든 다음 용서하려고 애썼습니다.
애초 죄인으로 만들지 않았으면 용서하려고 그리 애쓰지 않아도 될 텐데 말입니다.
그런데 저는 왜 사람들을 그렇게 죄인으로 만들었을까요?
교만했기에 다시 말해서 제 마음에 들어야 한다고
생각만 했을 뿐 아니라 요구까지 했기 때문입니다.
내 마음에 들어오려면 이런 사람이어야 하는데 왜 그러지 않느냐고,
불만하고, 불평하고, 바뀌라고 요구했던 것이고
요구했던 대로 바뀌지 않으면 미워하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마음.
그러니 이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밴댕이 소갈딱지만 한 마음이 바뀌어야 합니다.
아니 그런 마음은 아예 깨져야 하고 아주 박살이 나야 합니다.
오늘 아자르처럼 영혼이 부수어지고 정신이 겸손해지면
진정 마음이 가난하고 겸손해져 용서해 줄 내가 아니라
용서를 청하고 받아야 할 나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용서받아야 할 내가 감히 누굴 용서해줄 수 있으며,
베드로처럼 몇 번 용서해주면 되겠냐며 입을 나불거릴 수 있겠습니까?
이렇게 한 번만 간신히 용서해줄 생각으로
용서의 번 수를 따지는 마음으로는 번번이 용서에 실패하고,
오늘 주님 가르치심대로 마음으로 용서할 수 없을 것입니다.
오늘 주님께서는 이렇게 가르치십니다.
“너희가 저마다 자기 형제를 마음으로부터 용서하지 않으면,
하늘의 내 아버지께서도 너희에게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우리는 내가 용서하려고 하는 죄인보다
더 큰 죄를 지었고 용서받아야 하는 죄인인데
그 죄를 용서받았기에 이제 용서하지 않을 수 없는 사람입니다.
용서하게 되지 않는 사람을 의지적으로라도 용서하려는 마음도
용서할 마음이 아예 없는 사람보단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지만
영혼이 부서지고 정신이 겸손해져 마음으로부터 용서하는 사람,
그 사람이 더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 사람이 되어야겠습니다.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