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02 추천 수 2 댓글 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오늘 주님 말씀대로 주님께서 환자가 많아도 다 고쳐 주지 않으십니다.

여기서 주님께 원망도 하게 되고 질문도 하게 됩니다.

 

왜 누구는 고쳐 주시고 저는 고쳐 주지 않으십니까?

이것이 한편으로는 원망이고 다른 한편으로는 질문이지요.

 

그렇다면 원망으로 이렇게 묻는다면 회개해야 하고,

다만 그 뜻을 알고 싶은 것뿐이라면 겸손하게 질문해야겠지요.

 

하느님은 왜 모두를 고쳐 주지 않으시는 걸까요?

고쳐 주고 안 고쳐 주는 것은 당신 맘대로라는 걸까요?

그것이 아니라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고쳐 주시는 걸까요?

 

솔직히 알 수가 없습니다.

다만 주님 말씀을 믿을 뿐입니다.

네 믿음이 너를 살렸다는 말씀 말입니다.

 

그렇다면 오늘 주님이 예로 드신 나아만은 믿음의 인물입니까?

 

처음에는 믿음의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처음에는 하느님을 믿기보다 자기를 믿었습니다.

 

자기 권력이나 재물을 믿었습니다.

하느님 앞에 나아올 때 군대와 많은 재물과 함께 올 필요가 없었습니다.

 

그리고 그는 또 하느님을 믿기보다 사람을 믿었습니다.

군대와 많은 재물을 가지고 온 것도 실은 엘리사를 믿었기 때문입니다.

엘리사에게 선물일지 뇌물일지 뭘 줘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의 이런 잘못된 믿음을 깨고 정화시킨 것이 바로 엘리사의 처신입니다.

나아만이 그렇게 거창하게 왔지만 엘리사는 코빼기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러니까 그런 그를 엘리사는 대단하게 여기거나 쫄지도 않았지만

그렇다고 무시하지도 않았습니다.

하느님의 예언자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요르단강물에 몸을 씻으라고 한 뜻은

몸만 정화케 하려고 한 것이 아니라 믿음을 정화케 하려는 것이었습니다.

 

하느님께 나올 때는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오직 믿음만 가지고 나오면 되는 것이라고.

 

하느님은 의사와 다르십니다.

의사는 돈을 받고 고쳐 주지만 하느님은 순전히 자비로 고쳐 주십니다.

의사는 권력자와 부자를 먼저 고쳐 주고 정성껏 고쳐 주지만

하느님은 그런 자일수록 고쳐 주지 않고 가난하고 겸손한 사람을 고쳐 주십니다.

 

그리고 하느님은 가난하고 겸손하게 믿는 사람을 고쳐 주시는 분이시기에

하느님 자비에 겸손하게 맡기지 않고 반드시 고쳐 주셔야 한다며

강짜를 부리거나 욕심을 부리는 자는 고쳐 주시지 않을 것입니다.

 

아무것도 없이 우리를 창조하신 하느님은

아무것도 없는 우리를 구원해주실 겁니다.

 

믿음 외에 다른 아무것도 없는 우리를!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11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Mar

    사순 3주 월요일-믿음 외에 아무것도 없는

    “엘리사 예언자 시대에 이스라엘에는 나병 환자가 많이 있었다. 그러나 그들 가운데 시리아 사람 나아만만 깨끗해졌다.”   오늘 주님 말씀대로 주님께서 환자가 많아도 다 고쳐 주지 않으십니다. 여기서 주님께 원망도 하게 되고 질문도 하게 됩니다.   왜 누...
    Date2026.03.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02 new
    Read More
  2. No Image 08Mar

    사순 제3주일-이제부터는 이 사랑을!

    저는 오늘 주제를 ‘생명인 물인 사랑’으로 잡아봤습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생명의 물을 마셔야지만 살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생명의 물인 사랑이 필요하고, 저세상에서도 영원히 살게 하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생명의 물인 사랑이 없으면 이 세상에...
    Date2026.03.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46
    Read More
  3. No Image 07Mar

    2026년 3월 8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3월 8일 일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요한 4,5–42 예수님께서는 우물가에서 한 여인을 만나십니다. 그 만남은 교리 논쟁으로 시작하지 않습니다. “나에게 마실 물을 좀 다오.” 주님은 먼저 부탁하시는 분으로 우리 앞에 서...
    Date2026.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61
    Read More
  4. No Image 07Mar

    사순 2주 토요일-좋은 옷을 입히시는 하느님

    누구의 사랑이 참사랑인지는 배반했을 때 어떻게 하느냐를 보면 알 수 있습니다. 배반했을 때 사랑을 거두는지 그래도 사랑하는지를 보면 알 수 있다는 말입니다.   보통 사람인 우리는 늘 사랑의 배반을 경험합니다. 나는 너를 사랑했는데 너는 나를 사랑하지...
    Date2026.03.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59
    Read More
  5. No Image 06Mar

    2026년 3월 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묵상

    2026년 3월 7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루카 15,1–3.11ㄴ–32 세리들과 죄인들이 예수님께 가까이 오자 바리사이들과 율법학자들은 수군댑니다. “저 사람은 죄인들을 맞아들이고 함께 음식을 먹는군.” 예수님은 그들에게 비유...
    Date2026.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1 Views59
    Read More
  6. No Image 06Mar

    사순 2주 금요일-거대한 악보다 거대한 하느님의 구원 의지

    제가 누구를 죽이는 것은 상상도 할 수 없습니다. 오래 악심과 앙심을 품고 있다가 죽이는 것은 더 말할 것 없습니다.   물고기도 죽이기 힘든데 어떻게 사람을 죽일 수 있습니까? 얼마나 악하면 죽일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서 그렇게 악하게 되었을까요?   ...
    Date2026.03.0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493
    Read More
  7. No Image 05Mar

    2026년 3월 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말씀 기도

    2026년 3월 6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마태 21,33–43.45–46 예수님은 “포도밭” 비유를 들려주십니다. 주인은 포도밭을 잘 가꾸어 세를 주고 떠납니다. 열매를 거두려 종들을 보내자 소작인들은 종들을 때리고 죽입니다. 마...
    Date2026.03.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547 Next ›
/ 154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