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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오늘 주제를 생명인 물인 사랑으로 잡아봤습니다.

우리는 사랑이라는 생명의 물을 마셔야지만 살 수 있습니다.

 

이 세상에서도 생명의 물인 사랑이 필요하고,

저세상에서도 영원히 살게 하는 사랑이 필요합니다.

생명의 물인 사랑이 없으면 이 세상에서도 저세상에서도 살 수 없습니다.

 

그렇긴 하지만 그 물을 마셔야지 살 수 있고,

마시기 위해서는 목이 말라야 하고 타는 듯이 목이 말라야 합니다.

 

그런데 하느님과 우리 사이에 누가 더 목말라 할까요?

주님과 우물가의 여인 사이에 누가 더 목말라 합니까?

 

누가 더 사랑합니까?

누가 더 사랑이 필요합니까?

 

필요하긴 우물가의 여인이 더 필요하고,

그래서 주님을 만나기 전에 다섯 남자나 사랑했습니다.

 

사랑이 필요했지만 주님을 사랑한 것은 아니라 남자를 사랑한 것이고,

사랑했지만 남자가 충족해주지 못하였기에 다섯이나 사랑한 것입니다.

 

그때 마침 주님께서 여인에게 나타나셨지만

여인이 아직은 주님을 사랑하지 않았고

그래서 주님과 우물가의 여인 사이에서 더 사랑한 것은 주님이었으며,

그래서 주님께서 먼저 여인에게 물을 달라고 하시고 목말라 하십니다.

 

그렇습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목말라 하고,

더 사랑하는 사람이 더 목말라 합니다.

 

주님과 우물가의 여인 사이처럼 주님과 우리 사이에서도

우리가 당신을 사랑하길 주님께서 더 목말라 하시지

주님께서 우리를 사랑해주시길 우리가 더 목말라 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에게도 주님께서 먼저 물을 달라고 간절히 청하시며

우리도 당신을 목말라 하도록 수작을 부리십니다.

 

그렇습니다.

물을 달라고 하심은 우리의 사랑에 대한 간청이요

우리의 목마름을 일깨우려는 주님의 수작입니다.

 

네가 다섯이나 사랑했는데도 여전히 목마르지 않으냐?

너는 이제 목마르지 않을 사랑을 찾아야 하지 않느냐?

이렇게 수작을 통해 일깨우시는 것입니다.

 

이렇게 주님께서 일깨우시면 우리는 깨달아야 합니다.

그래서 나는 지금까지 이렇게 계속 목말랐구나!

그러니 이제는 목마르지 않을 사랑을 찾아야겠구나!

그리고 영원히 목마르지 않을 사랑이 주님이구나!

 

이것을 깨달아야 하고 이제부터는

다른 사랑이 아니라 이 사랑을 목말라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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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성체순례자) 4 시간 전
    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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