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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6년 2월 28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학교 ✝️
✝️ 오늘의 복음 말씀 묵상 ✝️
마태 5,43–48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너희는 원수를 사랑하여라. 너희를 박해하는 자들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그리고 그 이유를 하느님 안에서 밝히십니다.
하느님은 해를 악인에게도 선인에게도 비추시고,
비를 의로운 이에게도 불의한 이에게도 내려 주신다고.
성 암브로시오는
그리스도인의 완전함은 “상대가 자격을 갖추었는가”를 따지는 데 있지 않고,
하느님의 자비를 닮아 가는 데 있다고 가르칩니다.
즉 사랑은 “보상”이 아니라 “닮음”입니다.
하느님을 닮고 싶어서 사랑하는 것,
그것이 복음의 길입니다.
원수 사랑은 감정을 강요하지 않습니다.
복음은 우리에게
좋아하라고 말하지 않고,
기도하라고 말합니다.
기도는 미움의 고리를 끊는 첫걸음입니다.
기도는 상대를 정당화하는 게 아니라,
내 마음이 폭력에 붙들리지 않도록
하느님께 다시 맡기는 행위입니다.
“너희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처럼 완전해져라.”
이 완전함은 흠 없는 상태가 아니라,
사랑의 방향이 끝까지 열려 있는 상태입니다.
닫히려는 마음을 다시 여는 것,
그 반복이 성령의 열매를 익힙니다.
오늘 사랑/기쁨 주간의 복음은 우리에게 묻습니다.
나는 사랑을 “나와 같은 사람”에게만 허락하고 있지는 않은가?
혹은 마음속에서 누군가를
이미 “비인간화”하고 있지는 않은가?
주님은 오늘 그 경계를 넘으라고 초대하십니다.

주님,
제가 사랑의 기준을 제 상처로 정하지 않게 하소서.
미움이 올라올 때
그 사람을 축복으로 바꾸진 못해도
적어도 기도로 맡기게 하시고,
제 마음이 당신의 자비를 닮아
조금이라도 넓어지게 하소서.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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