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4700 추천 수 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그리스도의 평화

 

 

 

 

 

우리동기들은 교육기 때 등산을 하면서

 

목표지점에 도달하려고 하다가

 

길을 잘못들어서 다시 내려가고 다시 올라가고,

 

우로 좌로 우왕좌왕 할때가 있었다.

 

그러다가 우리 동기 셋은 어떤 등산길로

 

들어서서 가는데 길이 넘 험하고 거칠었다.

 

그래서 우여곡절 끝에 하산해서 보니

 

팻말이 하나 있는 것이 보였다.

 

"입산금지 등산로 없음" ..!!

 

그래서 우리는 깨달아서 알게 되었다.

 

우리가 간 길이 등산로가 아니었다는 것을

 

우리가 그렇게 고생을하고 가시에

 

찔려가면서 온것이 사실

 

등산로가 없던 길이었던 것이었다.

 

우리가 등산중에 올바른 길을 알고서

 

목표지점에 잘 도달하는 것도

 

어떻게 보면 지헤로운 것이다.

 

산으로 올라가는 진리를 아는 것이고,

 

지혜를 아는 것이라고 할 수가 있을 것이다.

 

올바른 이정표를 알지 못하고

 

등산을가면 헷갈릴 수가 있는 것이고,

 

잘못된 길로 들어서서 시행착오가 생길수가 있다.

 

그것은 아직 산으로 올라가는 길을 잘 모르고,

 

등산길에 있어서 무지하기 때문이다.

 

그러다가 우여곡절 끝에 목표지점에

 

도달하는 길을 바로 알게 되고 깨닫게 되면

 

그 깨달은 것이 끝이 되고,

 

목표에 도달한 것이 되는 것이 아니라

 

여태까지 잘못알고 왔던 길을

 

다시 되돌아가던가 아니면 처음부터

 

다시 새로 시작해야 하는 것이다.

 

잘못알고 왔던 길을 오다가 올바로된

 

길을 알았을때 다시 내려가야 하고,

 

혹은 처음부터 시작하거나 또 아니면

 

그때부터 올바른 길을 가야 한다.

 

그것이 지혜로운 등산길이 될 것이다.

 

잘못알고 왔다가 올바른 길을

 

알게 된 것이 깨달은 것이 끝이 아니다.

 

완성한것이 아니다. 새로운 시작인 것이다.

 

더 나아가야 하는 것이다.

 

우리의 삶도 마찬가지가 아닌가 싶다.

 

우리는 지혜를 알고 배우기를 원하지만

 

그것을 깨달았다고 해서 그것이 끝은 아니다.

 

그때부터 다시 시작이다.

 

자신이 깨달은 지혜를 삶으로 살아야 하는 것이다.

 

불교에 알려진 스님들의 행적을 보아서도

 

알수가 있듯이 깨달았으면

 

그것이 끝이 아니라 항상 새로운 시작이었다.

 

동서양과 역사와 시대를 넘어서서

 

지혜를 추구했던 수도자들이나 현인들도

 

마찬가지였었지만 말이다.

 

그러나 자신이 알고 있다고 믿고,

 

깨달아서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수 많은 사람들은 새로운 시작이 아니라

 

그것이 마지막이고 끝인양 살아가는

 

사람들이 많은 것이 현실이다.

 

자신이 깨달은 것을 삶으로 실천하려고 하지는 않고

 

오히려 말마디만을 배우고 익혀서

 

대중앞에서 자랑하고 칭찬을 얻으려고 하는

 

많은 이들과 종교계에 속해있는 많은이들이 있다.

 

예수님께서도 말씀하셨듯이 "그러니 그들이 너희에게

 

말하는 것은 다 실행하고 지켜라.

 

그러나 그들의 행실은 따라하지 마라

 

그들은 말만하고 실행하지는 않는다(마태오 23장3절)"

 

또한 성 프란치스코도

 

"그런데 업적을 이룩한 분들은

 

성인들이었지만 우리는 그들의

 

업적들을 그저 이야기만 하면서

 

영광과 영예를 받지 원하니,

 

이것은 하느님의 종들인 우리에게

 

정말로 부끄러운 일입니다"라고 말했듯이

 

우리가 지혜를 깨달아 안다는 것은

 

그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이라는

 

것을 알아야 하는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삶은 마치 등산중에 잘못된

 

길을 걷다가 올바른 이정표를 보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것과도 같은 것이다.

 

산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있다.

 

산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한다.

 

"잘못된 길을 걸어 와서 올바른길을 알았을때

 

그것이 끝이 아니라 새로운 시작입니다.

 

거기에서 안주하지 말고 새롭게 다시 시작하십시오"

 

라고 말한다 산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602 수련소 노트북 구합니다   수련자들이 강의 중 프레젠테이션, 더불어 살아가는 지역 공동체 강의와 그 외 행사에서 요긴하게 사용할 노트북을 필요로 합니다. 수련소에서 지금까지 사용해... 김상욱요셉 2014.01.29 4267
601 지금이 미래다. 지금이 미래다. “장사란 이익을 남기기보다 사람을 남기기 위한 것이다 사람이야말로 장사로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윤이며 최대의 자산이다.” 라는 조선 후기의 ... 이마르첼리노M 2014.01.25 4364
600 지지대 작업 1 T.그리스도의 평화     작년 수련소에 소임으로 온지 얼마되지 않아    허물어져 가는 배수로를 막기위해   지지대를 만드는 작업을 하였다.   그... 일어나는불꽃 2014.01.16 4514
599 헤르만 헤세의 <성 프란치스코의 생애> &lt;수레바퀴 밑에서&gt;, &lt;데미안&gt;, &lt;시타르타&gt;, &lt;지와 사랑&gt;과 같은 불후의 작품들을 남기고 &lt;유리알 유희&gt;(1943년)로 1946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헤르만 헤세(18... 고파울로 2014.01.12 5170
598 애련한 마음이   애련한 마음이   새해도 한 주가 지났다. 오후의 시간을 혼자 보내면서 전에 없는 애련함을 느꼈다   측은하고 사랑스럽기 이를 데 없다. 연민... 1 이마르첼리노M 2014.01.06 4920
597 송년의 시간이 오면 송년의 시간이 오면   송년의 시간이 오면 나를 봅니다. 송년의 시간이 오면 하늘을 봅니다.   세상일을 잊고자 하여도 모두가 ‘안녕하지 못한’ ... 이마르첼리노M 2013.12.30 4425
596 성탄의 밤에 &lt;embed width=&quot;200&quot; height=&quot;30&quot; src=&quot;http://mirunamu.new21.net/bbs/data/mi_song/Various___The_Best_CAROLS_in_the_World_CD1___05._While_shepherds_watche... 이마르첼리노M 2013.12.25 4260
595 송년에 쓰는 회상의 편지 송년에 쓰는 회상의 편지   폭풍이 몰아치는 언덕에서 한 해의 끝자락에서 조용히 나를 바라보며 지난 시간들과 마주 앉아 있습니다.   춥... 이마르첼리노M 2013.12.24 4569
594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절을 앞두고 성탄절 밤에 팔리지 않는 성냥에 불을 당겨 동그랗고 환한 불빛 속에서 평소에 원하던 모든 소망을 비춰보며 죽어간, 안데르센의 '성냥팔이 소... 이마르첼리노M 2013.12.22 3563
593 신종범죄알려드립니다.(장난아니며 모두사실입니다) 전파무기피해자모임 있습니다. 관심 부탁드립니다. 일시-12월 15일 오후1시 장소:강남구 논현동 102-19 301호      7호선 강남구청 하차 4번출구-고등학교앞 한빛... 4 구영탄 2013.12.20 11437
592 어느 할아버지의 유언 어느 할아버지의 유언   “난 네 어머니에게 잘못한 것이 많다.   네가 나대신 어머니께 잘 해드려라”   마지막 숨을 몰아쉬며 아들에게 남긴 한마디였... 이마르첼리노M 2013.12.20 4689
591 내가사는 이유 &lt;embed width=&quot;200&quot; height=&quot;45&quot; src=&quot;http://w1.hompy.com/moonspring/music/%EB%89%B4%EC%97%90%EC%9D%B4%EC%A7%80-%EC%95%99%EB%93%9C%EB%A0%88%EA%B0%80%EB%... 이마르첼리노M 2013.12.09 4769
590 나무 옮겨심기 +그리스도의 평화       올해 초에 수련소에서 소나무를 옮겨심는 작업을 하였다.   참 감회가 새로웠다.왜냐하면 수련기 때 우리동기들이   심은 ... 일어나는불꽃 2013.12.06 5020
589 울타리가 없는 자유  울타리가 없는 자유   처음 사랑 주면 줄수록 더욱 줄거리를 만들어 내는 마법 같은 사랑   달가운 희사 저심의 축제 숨겨진 잔치  ... 이마르첼리노M 2013.12.04 4172
588 '집단'이 아닌 '공동체'를 꿈꾸었던 프란치스코    프란치스코가 동방 순례를 하고 있을 때, 프란치스코가 형제회에 책임을 맡겼던 형제들은 형제들에게 보다 엄격한 금욕적 전통들을 받아들여 규칙으로 만들고 ... 김상욱요셉 2013.12.01 4030
Board Pagination ‹ Prev 1 ... 56 57 58 59 60 61 62 63 64 65 ... 101 Next ›
/ 10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