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2024.06.22 06:27

아침 백합꽃

조회 수 984 추천 수 2 댓글 1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아침 백합꽃

 

샤워를 끝낸 머릿결에 아직 남아 있는 비누 향

가냘픈 허리에 순백의 웨딩드레스를 입히는 손

참새 한 마리가 꽃 위에 앉으려다 나비에게 자리를 양보했다.

 

벌들이 다가와 여기 앉아도 되나요? 물었다.

귀하고 귀한 손님에게 미소를 짓고 상냥하게 말했다.

향기 짙은 꿀을 드리려고 기다렸어요.

 

긴 나팔을 불어 새벽잠을 깨운다.

얼른 들판에 나가 보셔요.

초록 숲에서 잔치를 준비하고 기다리고 있으니까요.

 

벌써 동네 식구들이 많이 왔네요.

돌로 된 심장에 살로 된 마음을 넣고

상한 몸을 일으켜 세우시는 분께서 초대했거든요.

 

이웃들이 많이 참석하면 더 좋지요

주고 싶은 이들에게 맘껏 주고 싶으니까요.

개미와 놀던 진딧물까지 자리를 잡고 앉았네요.

 

고사리손으로 기도하는 채송화도 곁에 있고

강아지도 반갑다고 꼬리를 흔드네요.

난 너무 행복해요.

이보다 더 좋을 수는 없으니까요.

 

잔칫상은 누구라도 올 수 있어요.

무상으로 내어주시는 분께서 이미 계산을 끝냈으니까요.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940 포르치운쿨라 다시 세상 속으로 세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 다시 세상 속으로 세 번째 이야기   다시 세상 속으로 들어가는 작은 형제는 자신의 생활 방식을 돌아봅니다. 더 많이 소유하는 대신 필요한 만큼... 이마르첼리노M 2026.08.19 68
1939 포르치운쿨라 다시 세상 속으로 두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 다시 세상 속으로 두 번째 이야기   작은 몫으로 충분합니다. 프란치스코는 모든 전쟁을 끝내지 못했고, 모든 가난을 해결하지 못했으며, 교회의 ... 이마르첼리노M 2026.08.17 54
1938 포르치운쿨라 다시 세상 속으로 첫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 다시 세상 속으로 첫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에서 세상의 상처로 파견되는 작은 형제들 포르치운쿨라는 세상으로부터 도망쳐 숨어 있기 위하여... 이마르첼리노M 2026.08.16 84
1937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여섯 번째 이야기 마지막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여섯 번째 이야기 마지막   형제성은 서로에게 그리스도를 낳는 모성적 신비입니다. 성모 마리아께서 말씀을 받아 몸으로 낳으셨... 이마르첼리노M 2026.08.15 83
1936 용서하는 자비는 흘러가는 사랑입니다 2 용서하는 자비는 흘러가는 사랑입니다 2   용서하는 자비는 흐르도록 나에게 주신 선물 자비는 흘러가도록 나에게 주신 선물입니다. 샘물이 자기 자신을 위해 솟... 1 이마르첼리노M 2026.08.14 87
1935 용서하는 자비는 흘러가는 사랑입니다 1 용서하는 자비는 흘러가는 사랑입니다 1   용서받는 자비에서 용서하는 자비로 자비라는 말을 오래 마음에 품고 있으면 그 안에서 물이 흐르는 소리가 들리는... 이마르첼리노M 2026.08.13 93
1934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다섯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다섯 번째 이야기   공동체는 일방적으로 봉사하는 사람들의 모임이 아니라 서로가 서로에게 은총의 통로가 되는 관계입니다. 내... 이마르첼리노M 2026.08.12 88
1933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네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네 번째 이야기   사랑과 지혜가 있는 곳에는 두려움과 무지가 머물지 못하고, 인내와 겸손이 있는 곳에는 분노와 동요가 힘을 잃... 이마르첼리노M 2026.08.12 101
1932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세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세 번째 이야기   하느님의 선은 나에게만 맡겨진 것이 아닙니다. 형제에게도 고유한 은사가 있고, 내가 이해하지 못하는 방식으... 이마르첼리노M 2026.08.10 107
1931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두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 다시 형제성으로 두 번째 이야기   형제라는 이름은 짧지만 그 안에는 복음 전체가 들어 있습니다. 형제는 내가 선택하여 소유할 수 있는 사람이 ... 이마르첼리노M 2026.08.09 100
1930 포르치운쿨라 4 다시 형제성으로 첫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 4 다시 형제성으로 첫 번째 이야기   포르치운쿨라에서 태어난 것은 수도회라는 조직만이 아니었습니다. 그곳에서 태어난 것은 형제성이라는 새로... 이마르첼리노M 2026.08.07 164
1929 예수님의 변모와 우리의 변화 예수님의 변모와 우리의 변화   예수님의 변모는 예수님께서 이전과 전혀 다른 분으로 바뀌신 사건이 아니라, 그분 안에 처음부터 감추어져 있던 하느님의 영광... 이마르첼리노M 2026.08.06 110
1928 포르치운쿨라 3 관계 속에 흐르는 선의 강물처럼 포르치운쿨라 3 관계 속에 흐르는 선의 강물처럼   복음은 언제나 구체적인 사람을 향합니다. 인간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내 곁의 한 사람을 외면할 수 없고, ... 이마르첼리노M 2026.08.04 128
1927 포르치운 쿨라 2. 다시 복음으로 포르치운 쿨라 2. 다시 복음으로 아씨시 아래 넓게 펼쳐진 평야 한가운데에는 세상의 눈으로 보기에 너무 작아 아무런 역사도 시작될 것 같지 않은 성당 하나가 ... 이마르첼리노M 2026.08.03 198
1926 포르치운쿨라 1. 다시 처음으로 포르치운쿨라 1. 다시 처음으로   아씨시 평야 한가운데, 누구도 눈여겨보지 않던 작은 돌 성당 하나가 있었습니다. 화려한 대성당도 아니었고, 세상을 놀라게 ... 이마르첼리노M 2026.08.02 232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1 Next ›
/ 131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