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4.29 07:54

부활 제5주간 월요일

조회 수 8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의 계명을 받아 지키는 사람은
예수님을 사랑하는 사람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지켜야 하는 의무감이나
지키지 않으면 좋지 않은 결과가 생길까 하는
두려움에서 지키는 것이 아닙니다.
사랑하는 사람의 말이기 때문에 지키는 것은
강요가 아닌 자발적으로 지키는 것입니다.

그래서 그 계명은 지키기 힘든 그 무엇이 아닙니다.
하느님께서는 인간을 종처럼 대하시면서
무거운 짐을 지우기를 원하지 않으십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지키는 사람과
하느님께서 함께 사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하느님과 우리가
주인과 종의 관계라면
종은 언제까지나 주인의 집에 머물지 못한다는
바오로의 말이 떠오르기도 합니다.
함께 산다는 것은 그래서
주인과 종의 관계로 사는 것을
의미하지 않습니다.
즉 하느님께서 우리를 동등한 동반자로
대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그 말씀을 지키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런 우리를 도와주시기 위해서
예수님께서는 성령을 보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우리의 힘만으로는 지키기 어려울 수도 있기에
하느님께서 직접 우리를 인도해 주실 것을
약속하십니다.

이 모든 것으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결국 우리가 하느님과 관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와 동등한 관계를 원하시는 만큼
우리도 하느님과의 관계에
언제까지나 머무르기를 원하십니다.
그것은 하느님을 위한 것이라기보다
우리를 위한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당신의 도우심 없이는
우리가 살아가기 힘들다는 것을 아시기에
우리를 위한 배려이고 사랑입니다.

반대로 우리 스스로가
하느님의 말씀을 지키기 어려운 것으로
만들지는 않는지 생각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무엇을 해야만
하느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는 것처럼
생각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무엇을 하는 것이
관계에서 필요하고 중요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결코
우리의 능력을 넘어가는 것을
요구하지 않으십니다.
말씀을 지키는 것이
짐을 지우기 위한 것이 아니라
사랑 관계를 유지하기 위한 것임을
기억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un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한을 묻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의 권한을 받아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부하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질문에 그들이 대답하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왔다면 요한의 세례를 거부...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 new
    Read More
  2. No Image 01Jun

    연중 8주 토요일-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의 힘으로 일하는

    유다서는 많이 읽히지도 않고 짧은 서간인데 잘 뜯어보면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살아야 할 삶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우선 내적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얘기해줍니다. 내적 생활이란 이웃 사랑과 관련한 외적인 생활과 다른 생활이지요.   다른 사람에...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217 new
    Read More
  3. No Image 01Jun

    2024년 6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6 new
    Read More
  4.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엘리사벳에게 갑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임신한 마리아와 늙은 나이로 아기를 임신한 엘리사벳이 만납니다. 두 사람이 느꼈을 두려움은 대단히 컸을 것입니다. 우선 늙은 나이의 임신은 가능하지도 않지만 유산의 위험 부담이 ...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5. No Image 31May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8
    Read More
  6.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구원을 보는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여러분을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 주십시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우리는 보통 스바니야서를 오늘 첫째 독서로 읽는데 작년에 이...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446
    Read More
  7. No Image 30May

    연중 8주 목요일-그 무엇이든 영적으로 바꾸고 승화케하는 우리

    “사랑하는 여러분,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저는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라는 베드로 서간의 말을 들으면 즉시 클라라 성녀가 떠오릅니다. 클라라 성녀야말로 바...
    Date2024.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4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