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4.21 05:47

부활 제4주일

조회 수 9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당신을 착한 목자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러시면서 삯꾼과 목자를 비교하십니다.
삯꾼은 양들에게 관심이 없습니다.
그는 자기 자신만 생각하기에
어려운 상황이 오면
양들을 버리고 달아납니다.

삯꾼이 양들에게 관심이 없는 반면
착한 목자는 자기 양들을 잘 압니다.
즉 삯꾼은 양들과 관계를 맺지 않지만
착한 목자는 양들에게 관심을 가지며
그 양들과 관계를 맺으려고 합니다.

여기에서 이 관계는
단순한 관계가 아님을 볼 수 있습니다.
즉 목자가 양을 아는 것을 넘어서
양들도 목자를 알고 있습니다.
목자는 양들에게 관심을 갖는 반면
양들도 자신을 알 수 있도록
자신을 드러내 보여줍니다.
서로를 안다는 것은
서로 동등하다는 것을 가리키기도 합니다.
성부와 성자가 서로 동등한 위격을 가지시기에
성부와 성자는 서로를 잘 아십니다.
그런 것처럼
목자와 양들이 서로를 안다는 것으로
목자와 양이 서로 동등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목자는 예수 그리스도를
양들은 우리들을 말할 때
서로 동등하다는 것은
우리도 예수님과 같은 신이라는 것을
말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창조주와 피조물의 차이는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보입니다.
당신께서 우리를 아시고
우리에게 관심이 있으신만큼
당신을 우리에게 드러내 보여주시고
우리에게 가까이 다가오십니다.
더 이상 하느님께서는
전지 전능하심을 이야기하시면서
하늘 높은 곳에만 계시는 분이 아닙니다.
우리에게 다가 오시고
우리와 함께 계시는 분입니다.

우리에게는 우리와 늘 함께 계시는
하느님께서 계십니다.
모든 어려움
모든 고통
모든 기쁨
삶의 모든 순간에
나와 함께하시는 분이 계십니다.
그것은 단순히 거리 상으로 가깝다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나와 같은 생각을 하고
나를 지지하는 누군가가 있다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그분은 나의 지지자,
나의 후원자라고도
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사실은
우리에게 오늘을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됩니다.
삶의 모든 순간,
특히 어려움의 순간에
우리와 함께하시는 그분을
만날 수 있는 복된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un

    연중 제11주일

    예수님께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겨자씨에 비유하십니다. 겨자씨는 세상의 어떤 씨앗보다도 작다고 말씀하십니다. 작기 때문에 잘 보지 않으면 씨앗이라고 생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사람들은 하느님 나라를 생각하면서 자신들이 생각하는 이상향, 자신들이 ...
    Date2024.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57 new
    Read More
  2. No Image 16Jun

    연중 제11주일-작은 씨가 큰 나무 되게 하려면

    Date2024.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5 new
    Read More
  3. No Image 16Jun

    2024년 6월 16일 연중 11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 new
    Read More
  4. No Image 15Jun

    연중 제10주간 토요일

    거짓 맹세를 하지 말라는 말씀을 두고 예수님께서는 아예 맹세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지킬 수 없는 약속은 하지 말라는 것을 넘어서서 아예 약속을 하지 말라는 말씀입니다. 물론 삶을 계획한다는 관점에서는 앞으로 일어날 것들에 대해서 미리 약속하게 ...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4
    Read More
  5. No Image 15Jun

    연중 10주 토요일-구약을 살 것인가? 신약을 살 것인가?

    “옛사람들에게 이르신 말씀을 너희는 들었다.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이렇게 말한다.”   이번 주 내내 주님 말씀 곧 마태오 복음의 산상수훈은 구약의 말씀은 이런데 나는 이렇게 말한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이 말씀을 듣는 우리는 여전히 구약을 살 것인...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5 Views503
    Read More
  6. No Image 15Jun

    2024년 6월 15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0
    Read More
  7. No Image 14Jun

    연중 제10주간 금요일

    예수님께서는 간음에 대해서 말씀하십니다. 구약 성경에서 간음은 인간에게 저지르는 죄를 넘어서서 하느님을 저버리는 것과 같이 생각되었습니다. 하느님께서는 호세아 예언자에게 창녀와 결혼하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모습을 통해 이스라엘이 하느님과 등을...
    Date2024.06.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