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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겸요한 2024.04.19 05:49

부활 제3주간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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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영원한 생명을 얻을 것이라고
예수님께서 말씀하십니다.
그리고 이어서 그의 살을 먹고
그의 피를 마시는 것은
그 안에 머무르고
그도 그 사람 안에 머무르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씀하십니다.
즉 살과 피를 통해
서로 일치하게 됩니다.
다시 말해 예수님께서 말씀하시는 영원한 생명은
예수님과의 일치를 가리킵니다.

여기에서 일치의 조건은
예수님께서 먼저 당신의 살과 피를
내어주시는 것에 있습니다.
그 살과 피를 내어줌은
십자가 위에서 이루어지지만
예수님께서 살을 취하신 육화의 순간부터
이미 시작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세상의 구원을 위해서
세상의 죄를 없애시기 위해서
십자가에 매달리시는 것이
하느님의 사랑이라면
그 사랑은 그리스도의 육화에서 시작됩니다.

사랑이 그렇게 우리에게 다가왔습니다.
하느님께서 먼저 내어주셨다면
이제는 우리가 그것을 받아들이는
순서가 옵니다.
그것을 받아들여서
그 사랑이 우리 안에 머물게 하면 됩니다.

예수님의 말씀을 들은 유다인들은
그 말씀을 듣고 말다툼을 하게 됩니다.
살을 먹으라는 표현이 이해되지 않았고
그래서 받아들이기가 쉽지 않았습니다.
그 말다툼은
6장의 다른 곳에서
수군거림, 투덜거림으로 표현되는데
이스라엘 사람들이 광야에서 모세에게 했던
불만과도 연결되는 표현입니다.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기만 하면
된다는 것을 알면서도
그것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이유들이 있습니다.
이것은 이래서, 저것은 저래서
받아들이지 못합니다.
그러면서 다른 사람과 논쟁을 하기도 하고
투덜거리기도 합니다.
탈출기와 요한 6장이 그것을 이야기하는 것으로 보아
그런 모습이 인간의 모습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것이 잘못된 것이라고 말하기에 앞서
그 불만 때문에 받아들이지 못해서
생명을 잃게 되는 것에
더 집중했으면 좋겠습니다.
생명을 원한다면
지금 당장 이해되지 않더라도
그것을 거부하는 것이 아니라
그 상황에 머무르는 것이
더 현명한 선택일 것입니다.
지금 당장 하느님의 사랑을
받아들이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그 사랑이 아무런 조건 없이
항상 우리를 향하고 있다는 것만
기억해도 충분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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