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4.15 07:43

부활 제3주간 월요일

조회 수 56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군중이 예수님을 찾고 있습니다.
사람들은 빵을 배불리 먹기 위해서
예수님을 찾아 다닙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썩어 없어질 양식이 아니라
길이 남아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는 양식을
얻으려고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그 말씀을 사람들은 알아들었습니다.
그러나 여전히 그들은
인간적인 노력을 통해
하느님께서 주시는 은총을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군중의 질문과 예수님의 대답 모두
'하느님의 일'이라는 표현을 담고 있습니다.
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군중은 '하느님의 일들'이라는 복수를 사용하며
십계명 가운데 어느 계명
또는 613개의 율법 조항 가운데 어느 조항을
지키는 것이
하느님의 일을 하는 것인지
묻고 있습니다.
즉 유다교에서 계명을 지키면
그것에 해당하는 상을 받는다는 생각에
머물러 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군중의 말을 그대로 사용하시면서
당신은 단수 '하느님의 일'이라는 표현으로
바꾸십니다.
단수로 사용된 '하느님의 일'이라는 표현은
구약에서 하느님의 창조와 구원과 관련되어
사용됩니다.
즉 하느님께서 파견하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
창조와 구원과 연결된다는
말씀입니다.
즉 요한복음에서 구원을 뜻하는 표현인
영원한 생명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으로
얻게 됩니다.
그렇기에 예수님께서 주신 빵이 아니라
그 빵을 주신 예수님을 찾아야 합니다.
군중이 예수님을 찾아 온 것은
잘한 것이지만
예수님께서는 그 방향을
더 정확하게 짚어 주십니다.

우리도 여전히 우리의 부족한 모습 때문에
하느님을 찾습니다.
스스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 때문에
하느님을 원합니다.
여기에서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은
그것을 통해 우리가
당신과 관계를 맺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함께하면서
어려움의 순간들을
한 발 한 발 나아가는 것입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과 함께하면서
우리가 겪는 어려움들이 해결되고
그러한 문제들에서 벗어나고 싶은 것이
우리의 마음이기도 합니다.
빵을 원하는 사람에게
하느님께서는 빵을 주실 수 있는 분이십니다.
여기에서 우리가
빵만이 아니라
빵을 주시는 분도 함께 생각할 수 있다면
지금 당장 그 빵을 받지 못할지라도
희망을 가지고 기다릴 수 있을 것입니다.
오늘도 그 희망으로
하루를 살아갈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Jun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한을 묻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의 권한을 받아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부하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질문에 그들이 대답하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왔다면 요한의 세례를 거부...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 new
    Read More
  2. No Image 01Jun

    연중 8주 토요일-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의 힘으로 일하는

    유다서는 많이 읽히지도 않고 짧은 서간인데 잘 뜯어보면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살아야 할 삶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우선 내적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얘기해줍니다. 내적 생활이란 이웃 사랑과 관련한 외적인 생활과 다른 생활이지요.   다른 사람에...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313 new
    Read More
  3. No Image 01Jun

    2024년 6월 1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2 new
    Read More
  4.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

    마리아는 길을 떠나 서둘러 엘리사벳에게 갑니다. 처녀의 몸으로 아기를 임신한 마리아와 늙은 나이로 아기를 임신한 엘리사벳이 만납니다. 두 사람이 느꼈을 두려움은 대단히 컸을 것입니다. 우선 늙은 나이의 임신은 가능하지도 않지만 유산의 위험 부담이 ...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9
    Read More
  5. No Image 31May

    2024년 5월 3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49
    Read More
  6. No Image 31May

    복되신 동정 마리아의 방문 축일-구원을 보는

    “궁핍한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손님 접대에 힘쓰십시오. 여러분을 박해하는 자들을 축복하십시오. 저주하지 말고 축복해 주십시오. 기뻐하는 이들과 함께 기뻐하고 우는 이들과 함께 우십시오.”   우리는 보통 스바니야서를 오늘 첫째 독서로 읽는데 작년에 이...
    Date2024.05.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454
    Read More
  7. No Image 30May

    연중 8주 목요일-그 무엇이든 영적으로 바꾸고 승화케하는 우리

    “사랑하는 여러분,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십시오. 그러면 그것으로 자라나 구원을 얻을 것입니다.”   저는 갓난아이처럼 영적이고 순수한 젖을 갈망하라는 베드로 서간의 말을 들으면 즉시 클라라 성녀가 떠오릅니다. 클라라 성녀야말로 바...
    Date2024.05.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47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