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596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 무렵 그리스계 유다인들이 히브리계 유다인들에게 불평을 터트리게 되었다.”

 

완벽한 공동체는 없다.

이것이 오늘 묵상의 주제입니다.

 

무소유와 공동소유의 그 완벽할 것 같은

초대 교회 공동체 안에서도 불평이 터져 나오니 말입니다.

 

그렇습니다.

완벽한 공동체는 없습니다.

완벽한 사람이 없기 때문입니다.

 

불완전한 사람들로 공동체가 이루어지니

공동체도 불완전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습니다.

인간이 사는 곳은 어디서나 갈등과 분열과 불평이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므로 성숙하고 훌륭한 공동체는 아무 문제가 없는 완벽한 공동체가 아니라

문제가 발생했을 때 그 문제점을 해결하는 능력입니다.

회복력이나 복원력 같은 것이 얼마나 있는가 그겁니다.

 

사실 미성숙한 공동체는 문제가 생기면 서로를 파괴하고 구성원들이

공동체에서 이탈하고 결국 공동체가 쪼개지는 것으로 끝날 것입니다.

 

그런데 오늘 초대 교회 공동체는 이 면에서 성숙하고 훌륭하고,

모든 것을 공동체에 내놓았던 처음보다 더 성숙하고 훌륭합니다.

 

잠시 혼란이 있었다가 다시

기도하는 공동체,

일치하는 공동체,

선교하는 공동체가 되었습니다.

 

각자 자기 하느님께 기도하는 공동체가 무슨 성숙한 공동체입니까?

같이 기도하지만 일치하지 못하는 공동체가 무슨 성숙한 공동체입니까?

선교하지 않고 자기들끼리 문제없이 산다면 그것이 무슨 성숙한 공동체입니까?

 

그런데 오늘 초대 교회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렇게 결정을 내립니다.

형제 여러분, 여러분 가운데에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 일곱을 찾아내십시오.
그들에게 이 직무를 맡기고, 우리는 기도와 말씀 봉사에만 전념하겠습니다.”

 

우리의 교회 공동체, 수도회 공동체, 재속 프란치스코회 공동체 평의원들도

오늘 사도행전의 일곱 부제를 본받아

성령과 지혜가 충만한 사람들이기를 기도하는 오늘 우리가 되어야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4.13 05:41:05
    당쇠신부님의 말씀을 같은 전례시기에는 어떻게 묵상하고 강론하셨는지 비교하면 더욱 풍성한 내용을 알 수 있으리라는 생각으로 올립니다.^♡^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3Jun

    연중 제9주간 월요일

    포도밭을 차지하려는 소작인들은 주인이 보내는 사람들을 거부합니다. 거부를 넘어 죽이기까지 했으며 심지어 주인의 아들까지도 죽이게 됩니다. 상속 재산에 눈이 멀어 이같은 일을 합니다. 오늘 비유에서 이 소작인들은 앞선 내용에 나오는 수석 사제들과 ...
    Date2024.06.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5
    Read More
  2. No Image 03Jun

    연중 9주 월요일-덧셈 인생, 뺄셈 인생

    뺄셈 정치라는 말이 있습니다. 정치적 입장이 다른 사람이나 정파를 배제하는 정치라고 사전은 정의합니다. 그렇다면 덧셈 정치도 있겠고 그것은 가능한 모든 것을 끌어안는 것일 겁니다.   이런 관점에서 오늘 복음 말씀의 한 말씀이 눈에 들어옵니다. “그를 ...
    Date2024.06.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523
    Read More
  3. No Image 02Jun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예수님께서는 제자들과 마지막 만찬을 하시면서 빵과 포도주를 당신의 몸과 피로 주십니다. 우선 피를 흘린다는 것으로 당신의 죽음을 예고하십니다. 그리고 그 죽음은 많은 사람을 위한 죽음임을 예수님께서는 분명하게 말씀하십니다. 여기에서 당신 희생의 ...
    Date2024.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6
    Read More
  4. No Image 02Jun

    2024년 6월 2일 지극히 거룩하신 그리스도의 성체 성혈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미받...
    Date2024.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
    Read More
  5. No Image 02Jun

    성체와 성혈 대축일-나는 누구인가? 개인가? 자녀인가?

    “하느님은 사랑이십니다.” 이것은 요한의 서간에 나오는 말씀인데 저는 이 말씀으로 모든 신비와 의문을 해결했습니다. 이 말씀이 말하자면 모든 존재와 활동의 원리입니다.   모든 존재는 사랑이신 하느님에게서 비롯되었고, 모든 존재는 이 사랑의 원리에 따...
    Date2024.06.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462
    Read More
  6. No Image 01Jun

    연중 제8주간 토요일

    사람들이 예수님의 권한을 묻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의 권한을 받아들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거부하기 위한 질문이었습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질문에 그들이 대답하지 못하는 것에서 알 수 있습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에서 왔다면 요한의 세례를 거부...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34
    Read More
  7. No Image 01Jun

    연중 8주 토요일-성령 안에서 기도하고, 성령의 힘으로 일하는

    유다서는 많이 읽히지도 않고 짧은 서간인데 잘 뜯어보면 우리가 신앙인으로서 살아야 할 삶이 요약되어 있습니다.   우선 내적 생활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얘기해줍니다. 내적 생활이란 이웃 사랑과 관련한 외적인 생활과 다른 생활이지요.   다른 사람에...
    Date2024.06.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54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