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4.03.28 19:29

주님 만찬 성목요일

조회 수 52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베드로 차례가 되자
베드로는 그것을 반대합니다.
발을 씻어 주는 것은 종의 일이기에
스승님이시며 주님이신 분이
발을 씻어 주는 것은 말이 안 된다고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당신이 주님이지만
종의 모습으로 제자들의 발을 씻어 주십니다.
예수님께서 원하시는 주님의 모습은
위에서 군림하는 것이 아니라
밑에서 받쳐주는 사랑이기 때문에
예수님께서는 종의 모습을 선택하십니다.

그 사랑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그래서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시는 것을 거부하면
예수님과의 관계가 맺어지지 않습니다.
물론 발을 씻어주셨다고 해서
그 관계가 유지되는 것은 아닙니다.
유다의 경우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주셨지만
유다는 그것을 예수님의 사랑으로
받아들이지 않았을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들의 발을 씻어주신 다음에
내가 한 것처럼 너희도 하라고 말씀하십니다.
예수님께서 먼저 본을 보여주셨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우리가 먼저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는 먼저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받은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께서 발을 씻어 주시는 것을
받아야 하며
그 안에서 하느님의 사랑을 느끼는 것이
중요합니다.

우리는 하느님 사랑의 대상입니다.
우리가 매일의 미사를 드리는 것은
바오로 사도가 이야기하는 것처럼
그리스도의 죽음을 전하는 것이며
또한 그 죽음 안에 있는
하느님의 사랑을 기억하고
그 사랑을 다시 한번 느끼는 것입니다.
많은 부족함에도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사랑하십니다.
나의 부족함 때문에 나를 괴롭히고
상대방의 부족함 때문에 그를 미워하는 것이 아니라
나의 부족함마저도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을
받아들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내가 사랑하기 전에
먼저 나를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에
머물 수 있는 성삼일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Jul

    연중 제14주간 금요일 복음나눔 -뱀과 비둘기처럼-

    T.평화를 빕니다. 오늘 예수님께서는 뱀의슬기와 비둘기의  순박함에 대해서 말씀을 하십니다. 그리고 뱀의슬기와 비둘기의순박함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우리는 알아둘 필요가 있습니다. 우선 뱀의슬기는 "침묵"입니다. 뱀은 먹이를 낚아채기위해서 소리없이 ...
    Date2018.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2 Views744
    Read More
  2. No Image 13Jul

    연중 14주 금요일-황소보다 입술을 더 좋아하시는 하느님

    “죄악은 모두 없애 주시고 좋은 것은 받아 주십시오. 이제 저희는 황소가 아니라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   그러면 안 되는데 오늘 호세아서를 읽다가 웃음이 나왔습니다. “저희 입술을 바치렵니다.”는 말씀 때문입니다.   우리말에 입과 관련되어 ...
    Date2018.07.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611
    Read More
  3. No Image 12Jul

    연중 14주 목요일-다른 것말고 복음과 평화만 가지고

    주님께서 드디어 제자들을 파견하십니다. 그러면서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라고 하십니다.   그런데 또 가면서 아무 것도 가지고 가지 말라고 하십니다. “전대에 금도 은도 구리돈도 지니지 마라. 여행 보따리도 여벌옷도 신발도 지팡이도 ...
    Date2018.07.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557
    Read More
  4. No Image 11Jul

    연중 14주 수요일-가까이 부르시는 주님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를 가까이 부르시고 이 열두 사람을 보내시며 이렇게 분부하셨다.”   오늘은 왠지 복음을 읽으면서 <가까이 부르시는 주님>이 마음에 다가와 꽂혔습니다. 아마 지금까지 파견하시는 주님과 파견 받는 저의 관계에 더 집중을 했었...
    Date2018.07.1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3 Views1552
    Read More
  5. No Image 10Jul

    성 베네딕토 아빠스 기념일 -네가지의 의미-

    T.평화를 빕니다 오늘 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열두 제자들을 부르시어 그들 에게 권한을 주시고 복음을 선포하게 하십니다저는 오늘 예 수님께서 열두제자들의 부르심을 통해서 우리에게 전해주는 4가지의 의미에 대해서 한번 성찰해 보고자 합니다. 첫번째는 ...
    Date2018.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일어나는불꽃 Reply0 Views612
    Read More
  6. No Image 10Jul

    연중 14주 화요일-의지가지

    “그분은 군중을 보시고 가엾은 마음이 드셨다. 그들이 목자 없는 양들처럼 시달리며 기가 꺾여 있었기 때문이다.”   오늘은 복음을 묵상하다가 ‘목자 없는 양들’과 ‘기가 꺾여 있다’는 말이 눈에 들어오며 옛날의 저와 맞물리면서 이렇게 들렸습니다. ...
    Date2018.07.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1729
    Read More
  7. No Image 09Jul

    연중 14주 월요일-<그러나 체험>

    “제 딸이 방금 죽었습니다. 그러나 가셔서 아이에게 손을 얹으시면 살아날 것입니다.”   오늘 복음의 위의 구절을 읽으면서 <그러나>가 유난히 눈에 들어왔습니다. <그러나>는 보통 강한 반전을 얘기할 때 쓰이는 접속사지요. 예를 들어 주님께서는 이 <...
    Date2018.07.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 Views144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84 685 686 687 688 689 690 691 692 693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