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59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 가운데에는 너희가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 ”

요한복음 저자는 1장에서 “그 빛이 어둠 속에서 비치고 있지만
어둠은 그를 깨닫지 못하였다.”고 얘기합니다.
비슷한 맥락에서 저자는 또 얘기합니다.
이번에는 세례자 요한의 입을 빌어 “모르는 분”이 서 계신다고 합니다.

모른다고 할 때 두 가지 의미가 있습니다.
알면서도 모른다고 할 때가 그 하나입니다.
몰라서 모르는 것이 아니라 알고 싶지 않아서 모르는 것이며
관계를 거부하거나 끊고자하는 모름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모름은 지금까지는 알지만
오히려 앞으로 모르고자 하는 미래적 모름입니다.

다른 하나는 정말 우리가 알지 못하는 모름입니다.
우리의 경험을 넘어서는 모름이고
우리의 이해를 넘어서는 모름입니다.
지금까지 한 번도 이런 경험을 한 적이 없고,
지금까지의 이해력을 가지고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모름입니다.
그러므로 이런 모름은 과거적 모름이지만
미래에 열려 있는, 그래서 알 수 있는 가능성의 모름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사람이 되어 오신 것은
그 당시 사람에게는 경험과 이해를 넘어서는 것이었을 겁니다.
허나 예수 그리스도의 삶과 죽음을 통해 모르는 분을 알게 될 겁니다.
그리고 그분이 얼마나 큰 분인지,
그분의 사랑이 얼마나 큰 사랑인지 점차 알게 될 겁니다.

그런데 우리는 어떻습니까?
그분을 우리는 압니까, 모릅니까?
혹시 모른다면 몰라서 모르시는 겁니까,
아니면 모르고 싶어서 모르시는 겁니까?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3Feb

    연중 6주 월요일-시험

    “여러분의 믿음이 시험을 받으면 인내가 생겨납니다.” 야고보서의 말씀입니다. “그들은 그분을 시험하려고 하늘에서 오는 표징을 요구하였다.” 오늘 복음의 말씀입니다. 오늘 두 독서에 모두 “시험”이라는 말이 나옵니다. 야고보서는 우리 인간이 시험을 받는 ...
    Date2012.02.13 By당쇠 Reply0 Views728
    Read More
  2. No Image 12Feb

    연중 제 6 주일-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함은?

    “그는 부정한 사람이므로, 진영 밖에 자리를 잡고 혼자 살아야 한다.” “그때에 어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였다.” 오늘 우리는 놀라운 얘기를 듣습니다. 아니, 놀라운 장면을 목격합니다. 나병 환자가 예수님께 와서 도움을 청하는 겁니다. 그...
    Date2012.02.12 By당쇠 Reply0 Views758
    Read More
  3. No Image 11Feb

    연중 5주 토요일- 주님 손 안의 쓰임이들

    “빵 일곱 개를 손에 들고 감사를 드리신 다음, 군중에게 나누어 주었다. 남은 조각을 모았더니 일곱 바구니나 되었다.” 빵 일곱 개로 사천 명을 먹이려고 할 때 누구나 드는 생각은 그것의 터무니없음과 무모함일 겁니다. 산술적으로 빵 일곱 개는 일곱 사람분...
    Date2012.02.11 By당쇠 Reply1 Views801
    Read More
  4. No Image 10Feb

    연중 5주 금요일- 너무도 친밀하신 주님의 사랑

    “예수님께서는 그를 군중에게서 따로 데리고 나가셔서, 당신 손가락을 그의 두 귀에 넣으셨다가 침을 발라 그의 혀에 손을 대셨다.” 오늘 복음의 얘기는 많은 치유 이야기 중에서 좀 특별합니다. 대부분의 치유 이야기는 치유가 많은 사람이 보는 앞에서 이루...
    Date2012.02.10 By당쇠 Reply0 Views786
    Read More
  5. No Image 09Feb

    연중 5주 목요일- 부스러기이지만 너무 충분한...

    “주님, 그러나 상 아래에 있는 강아지들도 자식들이 떨어뜨린 부스러기는 먹습니다.” 나는 강아지로소이다. 개새끼라는 말이외다. 주인집 상 밑을 어슬렁거리다 떨어진 부스러기를 주워 먹는 강아지외다. 남들은 나를 주인집 아들과 비교하며 딱하다지만 그래...
    Date2012.02.09 By당쇠 Reply2 Views841
    Read More
  6. No Image 08Feb

    연중 5주 수요일- 모든 걸 똥으로 만드는 탐욕

    “너희는 모두 내 말을 듣고 깨달아라. 사람 밖에서 몸 안으로 들어가 그를 더럽힐 수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 오히려 사람에게서 나오는 것이 그를 더럽힌다.” 내가 누구에 의해 과연 더럽혀지는가? 아니 하느님에 의해 내가 더럽혀지기라도 한다는 말인가? 아...
    Date2012.02.08 By당쇠 Reply1 Views1023
    Read More
  7. No Image 07Feb

    연중 5주 화요일-자유는 열정과 사랑이 있는 곳에

    “어째서 선생님의 제자들은 조상들의 전통을 따르지 않고, 더러운 손으로 음식을 먹습니까?” 저에게는 다른 사람과 다른, 제 식의 고정관념과 습관이 있습니다. 식사 전이나 나갔다 와서 손 씻는 것은 잘 하지 않으면서 어렸을 때부터 미사 전에는 돈과 같이 ...
    Date2012.02.07 By당쇠 Reply0 Views73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41 1042 1043 1044 1045 1046 1047 1048 1049 1050 ... 1310 Next ›
/ 1310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