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251 추천 수 1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넷째 날: 삶을 음미하기

당신이 삶의 일상적 선물들을 음미하는 작은 방법들로 어떤 것이 있는가? 당신이 이 질문을 숙고할 때, 가족, 친구, 동료들 그리고 삶의 목적들과 기회들과 함께 우연히 만나는 사람들을 포함시켜라.

 

첨언) 프란치스코는 자기 삶을 음미하면서 거기에서 선하신 하느님을 만나고 고백하였습니다. 그가 나환자를 만나면서부터 그는 삶을 자기 식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으로 음미하는 법을 배우기 시작했습니다. 자기 식으로 삶을 음미할 때는, 나환자를 보는 것이 두려움이었고 쓴맛이 쓴맛으로만 남아 있었습니다. 그런데 하느님의 마음으로 나환자를 대하면서 하느님에 의해 자기에게 쓴맛이 단맛으로 바뀌는 것을 감지하고 그 맛을 음미하며 그 맛이 이끄는 세계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어쩌면 프란치스코의 회개는 하느님을 앞에 놓고 그 홀로 단식하고 절제하고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그의 삶의 현장에 함께하는 하느님의 초대에 응답하며 하느님 맛을 느끼고 그 하느님 맛이 자기를 채우고 자기를 통해 드러나도록 한 여정이라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여정을 걸었기에 그는 지극히 높으신 하느님께 드리는 찬미에서, 그 안에서 그리고 우리 안에서 일어나는 애정과 사랑, 지혜, 겸손, 인내, 아름다움, 안전함, 고요, 즐거움과 기쁨, 희망 등을 직접적으로 하느님을 고백할 수 있었습니다. 하느님께서 그의 삶의 순간에 허락하는 이 세계를 그는 그냥 흘러버리지 않고 바로 그 안에 충분히 머무르는 기도를 하였습니다.

 

당신은 애정이시며 사랑이시나이다.

당신은 지혜이시나이다.

당신은 겸손이시나이다.

당신은 인내이시나이다.

당신은 안전함이시나이다.

당신은 고요이시나이다.

당신은 즐거움시며 기쁨이시나이다.

당신은 우리의 희망시나이다.

...

위대하시고 감탄하올 주님,

전능하신 하느님, 자비로운 구원자시여!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자유나눔 게시판

자유롭게 글을 남겨주세요.

List of Article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626 작은자의 기도 작은 자의 기도   나는 창조라는 거대한 숲속에 선 한 그루의 이름 모를 나무입니다. 시간의 강물 위로 영원하신 하느님의 신비가 거대한 그림처럼 펼쳐질 때, ... 이마르첼리노M 2025.07.31 110
1625 친교 친교   친교의 본질은 자기 속을 드러낼 때 이루어집니다. 진정한 관계, 즉 친교는 서로가 자신의 내면, 생각, 감정, 취약성 등을 솔직하게 드러낼 때 비로소 형... 이마르첼리노M 2025.07.30 120
1624 가장 강력한 변화의 동력 가장 강력한 변화의 동력   &quot;너희의 이름이 하늘에 기록되었음을 기뻐하여라&quot;(루가 10,20) 이 말씀을 온전히 신뢰한다면 그 말씀이 우리 인생 전체를 바꿔 놓을 ... 이마르첼리노M 2025.07.29 90
1623 금송아지 숭배에 대한 프란치스칸적 해석 금송아지 숭배에 대한 프란치스칸적 해석   프란치스칸 영성은 성 프란치스코의 삶과 가르침을 바탕으로 형성되었으며, 특히 가난, 겸손, 작음과 단순성, 그리고... 이마르첼리노M 2025.07.28 92
1622 연중 제17주일 말씀 묵상 연중 제 17주일 말씀 묵상   ​인간의 한계, 예수님의 유일한 구원, 그리고 성령의 인도하심   소돔과 고모라 이야기 ​인간의 역사는 &quot;의인 열 사람&quot;을 찾아 헤매... 이마르첼리노M 2025.07.27 87
1621 고요한 씨앗의 이야기 고요한 씨앗의 이야기   고요한 씨앗의 이야기 하느님은 말씀을 씨앗처럼 우리의 마음에 심으십니다. 그분의 씨앗은 보이지 않게 떨어지지만, 그 안에는 생명이 ... 이마르첼리노M 2025.07.23 95
1620 호명의 힘 (막달라마리아의 축일에) 호명의 힘 (막달라 마리아 축일에)   막달라 마리아의 간절하고 애타게 찾는 마음, 사람의 갈망과 마주하시는 예수님과 그분의 호명. 막달라 마리아의 모습은 인... 이마르첼리노M 2025.07.22 85
1619 연중 제 16주일 독서와 복음 말씀 묵상 연중 제 16주일 독서와 복음 말씀 묵상   1. 섬김과 환대 (아브라함과 나그네) 아브라함처럼 “작은 친절이 하늘 문을 여는 순간”이 됩니다. 누구든지 따뜻하게 ... 이마르첼리노M 2025.07.20 113
1618 K-민주주의와 플라톤 오늘날 이 시대의 롤모델로 여겨지는 K-민주주의가, 진정한 철학자들이 많아지는 ‘집단이성’의 형태로 발전해 간다면, 어쩌면 플라톤이 간절히 갈망했던 ‘정의로... 고도미니코 2025.07.19 74
1617 예수님께 배워야 할 전공과목 예수님께 배워야 할 전공과목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 편한 멍에와 가벼운짐 예수님에게서 배워야 할 최상의 학교   예수님의 마음, 곧 온유함과 겸손함은 세상... 이마르첼리노M 2025.07.17 126
1616 발견할수록 신비롭고 아는 만큼 큰 보물 발견할수록 신비롭고 아는 만큼 큰 보물   변화로 나아가는 사람은 희생자가 되거나 희생자를 만들 필요가 없습니다. 아버지의 뜻과 복음의 목표는 우리가 삼위... 이마르첼리노M 2025.07.16 102
1615 갈망과 갈망이 만나는 곳에 신성한 실재가 있습니다. 갈망과 갈망이 만나는 곳에 신성한 실재가 있습니다.   “성령께서도 연약한 우리를 도와주십니다. 어떻게 기도해야 할지도 모르는 우리를 대신해서 말로 다 할 ... 이마르첼리노M 2025.07.09 111
1614 요한복음과 함께하는 직장인 휴식 피정 피정에 초대합니다!! 주제 : 자존감 날짜 : 수요일 19-21시 (첫 모임 후 조정 가능)           7/23, 30, 8/13, 20, 27 장소 : 프란치스코 교육회관 경당 방식 :... 김명겸요한 2025.07.08 110
1613 내 안에서 나타나는 네 가지 분열 내 안에서 나타나는 네 가지 분열   첫째 우월감과 자기 중심성의 분열 객관적 성찰이 없는 사람은 자신을 다른 사람 위에 올려놓음으로써 즐거움을 찾습니다. ... 이마르첼리노M 2025.07.03 126
1612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이야기 소돔과 고모라의 이야기는 우리들의 이야기   성경에서 '의인'은 매우 중요한 개념입니다. 하느님 앞에 의로운 자 : 인간의 행위적 의로움뿐 아니라, 하느님과의... 이마르첼리노M 2025.07.01 115
Board Pagination ‹ Prev 1 2 3 4 5 6 7 8 9 10 ... 112 Next ›
/ 1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