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레오나르도 2024.01.31 04:54

연중 4주 수요일-저 사람

조회 수 513 추천 수 0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오늘 복음은 주님께서 당신 고향에 가셨는데 믿지 않는 사람이 많아

몇몇 병자에게 밖에는 아무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었다고 하며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고 합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사람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고 하는데

저는 주님께서 기적을 일으키실 수 없었다는 사실이 놀랍습니다.

 

주님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있다는 말인데

진정 주님도 하실 수 없는 것이 있습니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은 이렇습니다.

산천초목과 삼라만상에게는 주님께서 하실 수 없는 것이 없지만

인간에게만은 인간의 협력 없이 하실 수 없는 것이 있고,

인간의 협력 없이는 전능하신 하느님도 구원하실 수 없습니다.

 

그리고 인간의 협력이란 믿는 것인데

주님의 능력과 사랑을 믿지 않으면

아무리 전능하셔도 하실 수 없습니다.

 

적절한 비유가 될지 모르지만 아무리 명의일지라도

환자가 믿지 않으면 어떤 처방이나 진료도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고,

그럴 때 그에게는 명의도 명의가 아니고 아무 치료도 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사실 의심도 기적을 불가능하게 하는데

불신은 더더욱 기적을 불가능케 합니다.

 

의심이나 불신은 기적의 문을 걸어 잠그게 하기 때문입니다.

의심하거나 불신하는 사람에게는 문을 잠그고

믿는 사람에게만 문을 열어주지 않습니까?

 

그런데 고향 사람들은 왜 주님을 믿지 못했습니까?

그리고 왜 주님을 못마땅해했습니까?

 

그것은 주님을 자기들과 똑같이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자기들과 똑같이 한 인간인데 그런 능력이 있다는 것을 믿을 수 없었고,

자기들과 똑같은 인간인데 자기들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고

주님께는 있다는 사실이 화나고 시기 질투하게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자기들과 똑같은 인간인데 어디서 그런 능력이 왔을까

그런 것이나 따지고 있습니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저 사람입니다.

저분이 아니고,

스승도 아니고,

주님도 아니고 저 사람입니다.

 

주님을 저 사람이라고 하고,

주님께 인간적인 것을 들이대면

주님도 저 사람일 뿐 아무것도 내게 하실 수 없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2:39
    09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사랑하니까)<br />http://www.ofmkorea.org/207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2:20
    10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겸손한 지혜를 주소서.)<br />http://www.ofmkorea.org/36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59
    12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하늘의 무지개는?)<br />http://www.ofmkorea.org/55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40
    13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존경받는 사람이 되려면)<br />http://www.ofmkorea.org/506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1:19
    14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하느님으로부터 받고, 주시는 대로 받읍시다.)<br />http://www.ofmkorea.org/6006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59
    15년 연중 제3주간 수요일<br />(그 사람 안에 있는 신을 본다면)<br />http://www.ofmkorea.org/745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37
    16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죄를 부추기시는 하느님, 천벌이 낫다?)<br />http://www.ofmkorea.org/8663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7:00:16
    17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경험의 왜곡)<br />http://www.ofmkorea.org/9869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6:59:56
    18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자체유혹)<br />http://www.ofmkorea.org/1171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31 06:59:36
    19년 연중 제4주간 수요일<br />(수용의 신앙화)<br />http://www.ofmkorea.org/193524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8Mar

    사순 5주 월요일-뜸 들이다.

    “예수님께서는 손가락으로 땅에 무엇인가 쓰기 시작하셨다. 그들이 줄곧 물어대자 몸을 일으키시어 그들에게 이르셨다.”   뜸 들이다.   오늘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간음하다가 현장에서 붙잡은 여인을 돌로 쳐 죽이려고 하는데 예수님께 그래도 될지 말...
    Date2024.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00
    Read More
  2. No Image 18Mar

    2024년 3월 1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0
    Read More
  3. No Image 17Mar

    사순 제5주일

    예수님께서는 수난의 길에 앞서 마음의 산란함을 말씀하십니다. 하지만 수난의 때를 위해서 이 세상에 오셨음을 아시는 예수님께서는 하느님께 그 때를 벗어나게 해 달라고 기도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는 공관 복음을 통해 예수님께서 겟세마니에서 기도하신 ...
    Date2024.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4
    Read More
  4. No Image 17Mar

    사순 제5주일-길 떠나는 인생

    오늘 독서와 복음은 ‘영원한 구원’, ‘영원한 생명’을 얘기합니다. 그러니 오늘 사순 제5주일은 ‘영원한 구원/생명을 얻는 길’이 주제일 것입니다.   그런데 영원한 생명의 길은 요한복음에서 아주 선명하게 제시되고 있습니다. 예수님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
    Date2024.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7 Views661
    Read More
  5. No Image 17Mar

    2024년 3월 17일 사순 제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6
    Read More
  6. No Image 16Mar

    사순 4주 토요일-결정은 하되 단정하지 않는

    오늘 복음은 예수님을 둘러싸고 여러 부류가 설왕설래하는 얘기입니다. 일반 군중은 예수님이 메시아 또는 예언자일 것이라고 합니다.   예수님을 붙잡아 오라고 보냈던 성전 경비병들은 왜 붙잡아 오지 않았느냐고 수석 사재들과 바리사이들이 질책하자 예수...
    Date2024.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35
    Read More
  7. No Image 16Mar

    2024년 3월 16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3.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28 29 30 31 32 33 34 35 36 37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