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57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생긴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생긴 것은 아니다.
그러므로 사람의 아들은 또한 안식일의 주인이다.”

 

우리에게는 세 가지 날이 있습니다.

일요일,

안식일,

주일.

 

신자인데도 주일이라고 하지 않고 일요일이라고 하고,

그래서 이들은 주일을 일요일로 지내는 사람들입니다.

 

이 정도만 말씀드려도 무슨 말을 하는지 대충 아시겠지요?

그런데 신자인데 주일을 지내지 않고 안식일로 지내는 사람이 있다,’

이렇게 얘기하면 그 말이 뭔지, 그 차이가 뭔지 모를 분 있겠습니다.

 

이것은 구약의 사람신약의 사람차이를 말하는 것이지요.

구약의 사람 곧 율법을 지키는 사람은 안식일을 지냈지만

신약의 사람 곧 주님을 믿는 사람은 주일을 지냈잖습니까?

 

사실 주일인데도 일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이들에겐 주일이 그저 일요일일 뿐입니다.

 

이 말은 먹고 살기 위해 어쩔 수 없이 일하는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먹고 살 만한데도 욕심 때문에 일하는 사람이나 더 나아가

주일이 주님의 날이라는 의식이 없어 일하는 사람을 두고 말하는 것입니다.

 

이에 비해 주일에 일을 쉬는 사람도 많습니다.

요즘 들어 삶의 질을 따지는 사람들이 이렇게 많이 합니다.

이런 추세를 드러내듯 많은 사람이 주일이면 캠핑카를 끌고 놀러 다닙니다.

 

그런데 이런 사람에게 주일은 그저 일을 쉬는 것이요,

자기 삶을 넉넉하게하기 위해 그저 일을 쉬는 것이지

하느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정도는 못 됩니다.

이에 비해 하루를 주님 안에서 안식을 취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이 정도만 돼도 신앙적으로 꽤 훌륭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 말씀은 이것 이상을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하루를 일하지 않는 날로 지내는 것은 말할 것도 없고

주님 안에서 쉬며 하루를 거룩히 지내는 것도 뛰어넘는 말입니다.

 

의식 혁명입니다.

의식을 완전히 바꾸는 말씀입니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은

어떤 것도 인간의 주인일 수 없다는 겁니다.

 

그런 주인 의식을 가지고 살라는 말씀입니다.

일의 노예가 되지 말고 창조적으로 살고,

욕망의 노예가 되지 말고 사랑하며 살고,

관습이나 습관의 노예가 되지 말고 새 포도주는 새 부대의 정신으로 살고,

주님 외에는 그 어떤 것도 나의 주인이 될 수 없다는 정신으로 살라는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사람의 아들이 되어 오심은

사람이 하느님의 아들이 되게 하기 위함이고,

그래서 그 무엇의 노예가 아니라 주인이 되어 살게 하기 위함임을,

다시 한번 깨닫고 감사드리고 그렇게 살기로 결심하는 오늘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37
    09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순수한 사랑과 열정으로 하면)<br />http://www.ofmkorea.org/20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20
    10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법과 자유, 그리고 사랑)<br />http://www.ofmkorea.org/353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2:01
    11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될 때까지 하면 다 되는데)<br />http://www.ofmkorea.org/47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42
    12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주님 안에 쉼)<br />http://www.ofmkorea.org/55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19
    13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사랑의 자유)<br />http://www.ofmkorea.org/474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1:01
    14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주일의 주인은?)<br />http://www.ofmkorea.org/5971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41
    15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사람이 중요하다.)<br />http://www.ofmkorea.org/74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23
    16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마음 보기)<br />http://www.ofmkorea.org/8619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8:00:03
    17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희망이 우리 인생의 닻이라 하시네.)<br />http://www.ofmkorea.org/9779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4.01.16 07:59:37
    18년 연중 제2주간 화요일<br />(하지 말아야 할 것)<br />http://www.ofmkorea.org/11657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4Feb

    연중 제5주일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그런 예수님을 사람들은 계속 찾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더는 그들의 원위를 채워주시려고 그곳에 머물지 않으시고 다른 고을로 떠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은 '다른 곳에서도 복...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3
    Read More
  2. No Image 04Feb

    2024년 2월 4일 연중 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2
    Read More
  3. No Image 03Feb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찾아오십니다.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혼자 만나러 가시는 것이 걱정되는지 형제들이 같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알아보고 며칠의 여행길을 거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예수님을 바로 만나리라고 생각하셨지만 예수님께서는 군중...
    Date2024.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2
    Read More
  4. No Image 03Feb

    연중 4주 토요일-듣는 마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 열왕기는 솔로몬의 청원 기도로서 듣는 마음과 분별 능력을 주십사고 청하는 ...
    Date2024.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74
    Read More
  5. No Image 02Feb

    주님 세례 축일-낮춤과 바침

    오늘은 주님께서 성전에서 봉헌되신 것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그런데 무릇 모든 기념이 그렇듯이 이 축일을 지내는 것도 주님의 봉헌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기념하는 것이 한 가지이고, 그런 의미를 우리도 본받아 살자는 것이 다른 하나입니다.   첫째로 주...
    Date2024.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55
    Read More
  6. No Image 02Feb

    2024년 2월 2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5
    Read More
  7. No Image 01Feb

    연중 4주 목요일-모두가 가는 길

    “나는 이제 세상 모든 사람이 가는 길을 간다.”   모든 사람이 가는 길.   오늘 독서와 복음은 여러 길 얘기입니다. 복음은 복음을 선포하라고 주님께서 제자들을 파견하시는 내용입니다. 그러니까 이 길은 복음 선포의 길입니다.   열왕기는 두 가지 길을 얘...
    Date2024.0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6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