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20 05:45

12월 20일

조회 수 151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어제에 이어 복음은 잉태를 이야기합니다.
어제는 세례자 요한의 이야기였다면
오늘은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두 군데에서 복음은 성령을 이야기하는데
그 방식은 서로 조금 다릅니다.
요한의 경우
요한이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말합니다.
반면 예수님의 경우
성령께서 마리아에게 내려올 것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을 중심으로 보았을 때
둘은 서로 다르다고 생각되지 않습니다.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마리아의 몸은 성령으로 채워집니다.
마찬가지로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준비하기 위해
요한의 몸도 성령으로 채워집니다.
즉 예수님께서 오신다는 관점에서는
엘리사벳보다 요한이
직접적인 역할을 하기 때문에
엘리사벳이 아닌 요한에게
성령이 내려오는 것은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그리고 성령이 내려오시는 것은
마리아와 요한의 경우 둘 다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준비하기 위한
작업이었음을 볼 수 있습니다.

세례를 통해 우리는 하느님의 영을 받습니다.
견진으로 받은 성령을 굳게 만듭니다.
우리가 성령을 받는 것도
예수님께서 오시는 것을
준비하기 위한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마리아와 요한의 경우는
세상 속으로 하느님께서 오시는 것을 의도한다면
우리의 경우
우리 안으로 하느님께서 들어오시는 것을
의도할 것입니다.
물론 우리를 통해
하느님께서 세상 안에 현존하시지만
하느님을 받아들이기 위해
우리는 세례와 견진을 통해
성령을 받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역할은
마리아처럼 예수님을 잉태하는 것이고
요한처럼 이 세상에 계시는 예수님을
사람들에게 가리켜주는 것입니다.
대단히 거창한 것처럼 보이지만
이러한 것들은
우리가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려고 노력할 때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것들입니다.
즉 성령을 받은 우리의 역할은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것입니다.
하느님과 함께 살아가는 그 복된 여정에
하루 하루 충실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Feb

    연중 5주 월요일-얼마나 매달리는가?

    지금은 제가 불랙 리스트에 올라 중국에 갈 수 없고 그래서 이곳에 와 있는 이주민들을 위한 선교를 하지만 전에 중국 지하교회 신자들을 종종 만나곤 하였습니다.   한번은 제가 아는 지하교회 신부님을 만나러 갔는데 그분이 미사 중에 공안에 끌려간 것이었...
    Date2024.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02
    Read More
  2. No Image 05Feb

    2024년 2월 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9
    Read More
  3. No Image 04Feb

    연중 제5주일-아픔이 고통이 되지 않고, 고통이 불행이 되지 않도록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8 Views270
    Read More
  4. No Image 04Feb

    연중 제5주일

    예수님께서는 많은 병자를 고쳐 주시고 많은 마귀를 쫓아내십니다. 그런 예수님을 사람들은 계속 찾습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더는 그들의 원위를 채워주시려고 그곳에 머물지 않으시고 다른 고을로 떠나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은 '다른 곳에서도 복...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73
    Read More
  5. No Image 04Feb

    2024년 2월 4일 연중 5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2.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2
    Read More
  6. No Image 03Feb

    복되신 동정 마리아 신심 미사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찾아오십니다. 성모님께서 예수님을 혼자 만나러 가시는 것이 걱정되는지 형제들이 같이 왔습니다. 예수님께서 계신 곳을 알아보고 며칠의 여행길을 거쳐 드디어 도착했습니다. 예수님을 바로 만나리라고 생각하셨지만 예수님께서는 군중...
    Date2024.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2
    Read More
  7. No Image 03Feb

    연중 4주 토요일-듣는 마음

    “저는 어린아이에 지나지 않아서 백성을 이끄는 법을 알지 못합니다. 그러니 당신 종에게 듣는 마음을 주시어 당신 백성을 통치하고 선과 악을 분별할 수 있게 해주십시오.”   오늘 열왕기는 솔로몬의 청원 기도로서 듣는 마음과 분별 능력을 주십사고 청하는 ...
    Date2024.02.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6 Views574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38 39 40 41 42 43 44 45 46 47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