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19 10:14

12월 19일

조회 수 4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아서
즈카르야는 결국 벙어리가 됩니다.
하지만 엘리사벳의 임신은
엘리사벳에게도 즈카르야에게도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누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방법 가운데 하나는 자손이었습니다.
즉 아내의 불임은
하느님의 은총을 받지 못한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엘리사벳은 아이를 못낳는 여자였고
둘 다 나이가 많아서
둘은 아이를 포기했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자식이 없는 것에서 오는 고통은
적지 않았을 것입니다.
자녀를 하느님의 은총과 연결하는 사회에서는
더 그러했을 것입니다.

그들에게 이제 아이가 주어졌습니다.
즈카르야가 벙어리가 되어 힘들었겠지만
아이를 얻은 기쁨은
그것을 딛고 넘어갈 수 있었을 것입니다.
오랜 기간의 고통이
한 순간에 해결되는 것처럼 느껴졌을 것입니다.

그들의 기쁨은 그들의 것으로 끝나지 않습니다.
천사도
요한의 출생을 많은 이가 기뻐할 것이라고
예고합니다.
그 부부의 기쁨,
많은 이들의 기쁨은
그들의 기다림에서 옵니다.
즈카르야와 엘리사벳은 나이가 많이 들 때까지
고통 속에 있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도 메시아를 기다리면서
수 많은 고통을 겪었습니다.
그 고통을 하느님께서는 잊지 않으시고
그것을 기쁨으로 바꾸어주십니다.

물론 그들에게 뚜렷한 희망이 있어서
그들이 기다릴 수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오히려 그 과정 속에서
즈카르야에게는 말을 못하게 되는 고통이
더해집니다.
그들에게 있었던 유일한 희망은
하느님께서 그들을 잊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고통의 해결까지는 생각하지 못할 수 있습니다.
그렇지만 하느님께서 그들을
고통 속에 버려두지는 않으실 것이라는 생각
버려두지 마시라는 기도가
함께했을 것입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하느님께서 우리를 잊지 않으시는 것처럼
우리도 하느님을 잊지 않는다면
우리도 기쁨을 기다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6Jan

    2024년 1월 16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2. No Image 15Jan

    2024년 1월 15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0
    Read More
  3. No Image 15Jan

    연중 2주 월요일-모두가 행복할 그리고 하느님께서 좋아하실

    오늘 독서에서 사무엘에게 이렇게 얘기합니다. "주님의 말씀을 듣는 것보다 번제물이나 희생 제물 바치는 것을 주님께서 더 좋아하실 것 같습니까?"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단식에 대한 새로운 가르침을 주시는데 사무엘 어법대로 바꿔 얘기하면 이런 말...
    Date2024.01.1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44
    Read More
  4. No Image 14Jan

    연중 제2주일

    요한이 자기 제자 두 명에게 예수님을 알려줍니다. 그러자 그들은 예수님을 따라갑니다. 그들이 따라오는 것을 보시고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찾느냐?'라고 물으십니다. 단순하게 생각해서 '누구'를 찾느냐라고 물으실 것 같은데 '무엇'을 찾느냐라고 물으십니...
    Date2024.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1 Views64
    Read More
  5. No Image 14Jan

    2024년 1월 14일 연중 제2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7
    Read More
  6. No Image 13Jan

    2024년 1월 13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0
    Read More
  7. No Image 12Jan

    연중 1주 금요일-용서와 치유 중에서

    연중 1주 금요일-2022   "얘야, 너는 죄를 용서받았다.“   오늘 복음은 사람들의 도움으로 중풍 병자가 죄를 용서받고 치유까지 받는 얘기인데 우리는 여기서 왜 병을 치유하면서 주님께서는 죄가 용서받았다고 하시는지 의문을 가질 수 있겠지만 오늘은 그 의...
    Date2024.01.1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6 47 48 49 50 51 52 53 54 55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