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00 추천 수 1 댓글 14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대림 2주 수요일- 2012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여러분은 어디서 안식을 누리고 싶습니까?

어머니의 품?

연인의 무릎?

아니면 누구?

 

주님은 어떠십니까?

주님께서 안식을 누리러 오라 하시는데 가시겠습니까?

 

영원한 안식은 물론 주님 안에서 누려야겠지만

지금 누리고픈 안식도 주님인지 묻는 것입니다.

 

저에 대해서 말씀드린다면 주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고픈 마음이 없습니다.

천주교 수도자가 이런 얘기를 하다니 깜짝 놀라시겠지요?

그러나 놀라실 필요가 없습니다.

 

이미 누리고 있기 때문에 누리고프지 않은 것입니다.

안식을 못 누리기에 누리고픈 것도 아니고,

주님이 아니라 다른 곳에서 안식을 누리기에

이제는 주님 안에서 누리고픈 것도 아니라는 얘깁니다.

 

언제부턴가 성체 앞에서 누리는 안식이 좋았는데

대전에 와서는 더 그렇습니다.

오전 11시경 경당의 햇빛이 드는 창가에 가부좌 틀고 앉으면

최고의 안식이 제게 깃듭니다.

 

이 안식安息은 휴식休息과 확실히 다릅니다.

휴식은 무엇을, 힘든 일을 잠시 멈추고,

몸과 마음이 잠시 쉬는 정도입니다.

 

안식은 힘든 것을 멈추는 정도가 아니고,

몸과 마음이 쉬는 정도도 아니고

배가 항구에 닻을 내리듯

주님께 안주하는 것이고,

사랑에 잠기는 것입니다.

 

그러니 피곤을 푸는 것이 아니라

사랑을 채우는 것입니다.

 

그러기에 늘 피곤하고 휴식을 필요로 했던 젊은 날보다

사랑에 잠기고 사랑을 관조할 수 있는 지금이 훨씬 좋습니다.

 

인생의 마지막까지 이럴 수만 있다면,

그래서 영원한 안식에 마침내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만 있다면

저는 그리고 여러분은 성공한 인생일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6:16
    08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주님의 초대는?)<br />http://www.ofmkorea.org/19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5:57
    09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피곤하고 지친 나를)<br />http://www.ofmkorea.org/338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5:35
    11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님을 관상함이 우리의 휴식)<br />http://www.ofmkorea.org/541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5:15
    12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휴식이 아니라 안식을)<br />http://www.ofmkorea.org/453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4:57
    13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마음이 무거운가, 짐이 무거운가?)<br />http://www.ofmkorea.org/5841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4:38
    14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주님께 가서 얻을 것과 배울 것)<br />http://www.ofmkorea.org/727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4:19
    15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어떤 것도 부담스럽지 않으려면)<br />http://www.ofmkorea.org/849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3:59
    16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무거운 짐을 가볍게 지는 법)<br />http://www.ofmkorea.org/9646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3:41
    17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짐은 무거워도 마음이 편한 법)<br />http://www.ofmkorea.org/11540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13 05:13:21
    18년 대림 제2주간 수요일<br />(우리의 마음 선생님)<br />http://www.ofmkorea.org/174429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Jan

    2024년 1월 1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2
    Read More
  2. No Image 09Jan

    연중 제1주간 화요일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놀랍니다. 그 말씀에 권위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이윽고 그들은 한 번 더 놀라게 되는데 이번에는 예수님께서 더러운 영을 쫓아내시는 것에서 그분의 권위를 보았기 때문입니다. 율법 학자들은 자신의 권위로 이야기하기 보다는 ...
    Date2024.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7
    Read More
  3. No Image 09Jan

    2024년 1월 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01
    Read More
  4. No Image 08Jan

    주님 세례 축일

    예수님의 세례 축일을 마지막으로 교회는 성탄 시기를 마무리합니다. 다른 전례 시기보다 가장 짧은 기간이지만 성탄 시기는 우리에게 중요한 내용을 전달합니다. 예수님의 탄생부터 공현을 거쳐 세례까지의 과정은 하느님께서 당신을 볼 수 있는 모습으로 드...
    Date2024.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0
    Read More
  5. No Image 08Jan

    2024년 1월 8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94
    Read More
  6. No Image 07Jan

    주님 공현 대축일

    별의 인도로 박사들은 동방에서 그 먼 길을 왔습니다. 하느님께서 그들을 예수님께 인도해 주시기 위해서 별을 보내셨습니다. 그들은 그 별이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고 그래서 그 별을 따라오기 시작했습니다. 그 범상치 않은 별을 보면서 위대한 존재가 태어...
    Date2024.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99
    Read More
  7. No Image 07Jan

    2024년 1월 7일 주님공현 대축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212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0 51 52 53 54 55 56 57 58 59 ... 1315 Next ›
/ 13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