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11 08:18

대림 제2주간 월요일

조회 수 160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 복음에서 병의 치유는
죄의 용서와 연결되어 나타납니다.
치유를 청하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죄를 용서 받았다고
말씀하십니다.
병의 치유가 죄의 용서와 연결된다는 것은
병의 원인을 죄로 보는 것과
관련이 있습니다.
즉 죄를 지어서 병을 얻었다는 것입니다.

당시 유다인들은 그렇게 생각했습니다.
예수님께서도 그렇게 생각하셨는지
오늘 복음에 명확하게 나타나지는 않지만
성경의 다른 부분들을 보면
아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으신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오늘 복음에 나타난 예수님의 모습은
죄와 병을 연결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연결 고리를 가지고
예수님께서는 병자를 단죄하는 도구로
사용하지 않으십니다.
환자는 죄인이라고 말씀하지 않으십니다.
오히려 그 연결 고리 때문에
치유는 두 단계로 이루어집니다.
우선은 죄의 용서가 앞서고
그 다음에 병의 치유가 이루어집니다.
즉 죄와 병의 연결 고리를 믿는 사람을
치유 하기 위해서
그의 눈높이에서 다가가십니다.

두 단계 모두 이루어졌을 때
병자는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죄의 용서로 치유가 불완전하게 끝났다고
볼 수는 없지만
병자의 입장에서는
두 가지가 모두 해결되어야 했습니다.

나의 관점에서는 괜찮지만
너의 관점에서는 불편할 때
그것을 배려해 주시는 모습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의 관점에서는 병의 치유로 충분하지만
병자의 관점에서는 병의 치유 앞에
죄의 용서가 먼저 이루어져야 했습니다.
그리고 그의 생각을
예수님께서는 무시하지 않으십니다.

우리도 우리의 삶 안에서
나의 관점과 너의 관점이 충돌하는 상황에서
나의 관점과 너의 관점을
어떻게 조화시킬 것인지
생각해 볼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그것을 위해
나의 관점을 배려해 주시는 하느님을
먼저 만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an

    2024년 1월 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4
    Read More
  2. No Image 04Jan

    1월 4일-속지 말고 믿어라!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오늘 요한의 서간은 속지 말라고 합니다. 속는다고 함은 무엇이 사실이 아닌데 사실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속는다는 것이 실은 믿는 것입니다.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믿는 것이고 믿기 때문에 속는 것이고, ...
    Date2024.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61
    Read More
  3. No Image 04Jan

    2024년 1월 4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1
    Read More
  4. No Image 03Jan

    1월 3일-없애주신 죄를 다시 만들어내는?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제 새해맞이 공동 휴식을 한 뒤 형제들과 긴 대화를 나누다가 죄에 관한 얘기까지 대화가 풍성해졌습니다.   이때 저는 우리 교회가 너무 죄 얘기를 많이 한다고, 이 죄 저 죄, 죄가 너무 많다고 다...
    Date2024.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04
    Read More
  5. No Image 03Jan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6. No Image 02Jan

    1월 2일-제소리는 개소리

    우리는 오늘 복음의 세례자 요한처럼 누구인지 질문을 받습니다. 질문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묻지 않고 물음도 받지 않는 사람은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며 살게 되겠지요. 그래서 하인인데도 주인처럼 행세하며 살다가 나중에 큰코...
    Date2024.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59
    Read More
  7. No Image 02Jan

    2024년 1월 2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5 46 47 48 49 50 51 52 53 54 ... 1308 Next ›
/ 130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