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03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가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제자들이 보는 것을 보는 눈은 행복하다고 하시는데

옛 예언자들은 제자들이 보고 있는 당신을 보고자 하였지만

보지 못한 것에 비해 제자들은 그들이 못 본 당신을 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도 제가 보는 것을 봤습니다.

다시 말해서 나는 무엇을 보고

어떻게 보는지 본 것입니다.

 

제자들은 주님을 보는데 요즘의 나는 무엇을 보나?!

 

이번 대림절을 앞두고 대림절의 실천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같이 사는 형제가 이번 대림절엔 술을 끊겠다고 한 것에 자극받은 것입니다.

 

그런데 올해도 저는 술을 줄이기는 해도 끊을 생각이 없고,

오히려 유튜브 보는 것을, 더 정확히 얘기하면

시사 토론 유튜브 보는 것을 끊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사실 저는 이런 것들을 보지 않았었고,

오히려 무슨 수도자가 유튜브를 보냐며 언짢게 생각했으며,

유튜브 중독인 사람들을 일종의 맹인이라고 비판했던 사람이었지요.

 

주님과 주님의 복음을 봐야 할 눈으로 특정 유튜브만 보면서

복음적인 시각은 잃고 그 유튜브의 시각을 갖게 되기 때문입니다.

 

그렇습니다.

유튜브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닙니다.

 

좋은 유튜브도 많은데 특정 유튜브에 세뇌되는 것이 나쁘고,

특정 유튜브도 복음과 거리가 먼 유튜브가 나쁜 것입니다.

 

늘 기도하셔서 제가 존경했던 수사님,

지금은 돌아가시고 안 계신 수사님이 돌아가시기 2년 전부터

유일하게 보시던 뉴스마저 끊어버리고 기도만 하셨지요.

 

저와 결핵환자들을 돕다가 전염된 결핵이 나이 드시자

재발하여 돌아가시게 된 것인데 약을 드시라고 해도

약을 드시면 졸려서 기도할 수 없다고 드시지 않으려고 하셨지요.

 

그래서 제가 관구장의 명이라며 약을 드시게 하였지만,

어쨌거나 그 정도로 온전히 기도에 몰두코자 하셨는데,

저는 나이 먹을수록 끊어야 할 유튜브를 오히려

안 보다가 보고 있으니 제가 얼마나 한심합니까?

 

이 대림절에 정신을 차려야겠습니다.

내가 보는 것을 점검해봐야겠습니다.

 

그런데 대림절에 정신을 차린다는 것은

내 눈이 썩은 동태 눈은 아닌지 점검하고,

얼른 성령의 눈을 지니는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5:33
    08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즐거워하시는 예수)<br />http://www.ofmkorea.org/192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5:15
    09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주님의 영이 내 마음 자리에)<br />http://www.ofmkorea.org/335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4:55
    11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행복한 눈)<br />http://www.ofmkorea.org/54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4:37
    12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얻는 것이 아니라 받아서)<br />http://www.ofmkorea.org/444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4:18
    14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봐야할 것을 보는 행복한 눈)<br />http://www.ofmkorea.org/7250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4:01
    15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나의 눈은 행복한 눈일까?)<br />http://www.ofmkorea.org/847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3:42
    16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비구원의 상태에 있기에 오히려.)<br />http://www.ofmkorea.org/962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3:19
    17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보이는 대로 보지 않고 들리는 대로 듣지 않는,)<br />http://www.ofmkorea.org/11512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3:02
    18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주님의 영을 선물로 받은 사람)<br />http://www.ofmkorea.org/1704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2.05 08:02:43
    19년 대림 제1주간 화요일<br />(나의 눈은 행복한가?)<br />http://www.ofmkorea.org/294491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an

    2024년 1월 21일 연중 제3주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2. No Image 20Jan

    연중 2주 토요일-미친 것을 부끄러워하지 않는

    “예수님께서 제자들과 함께 집으로 가셨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미쳤다고 생각하였던 것이다.”   오늘 주님께서는 집으로 가셨다고 복음은 말합니다. 예수님의 집이라!   그런데 바로 이어서 친척들이 소문을 듣고 예수님을 붙잡으러 옵니다. 이것을 보면 예...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714
    Read More
  3. No Image 20Jan

    2024년 1월 20일 토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0
    Read More
  4. No Image 19Jan

    연중 2주 금요일-얇은 귀, 두꺼운 귀

    어제 사울은 “주님께서 살아계시는 한 다윗을 결코 죽이지 않겠다.”라고 결심하고 요나탄에게 약속했지만 오늘 그 마음이 바뀌어 죽이려 합니다.   그러니까 사울의 마음이 자꾸 바뀌는 것인데, 사실 인간의 결심이라는 것이 그리 항구하지 않고 자꾸 바뀌는 ...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694
    Read More
  5. No Image 19Jan

    2024년 1월 19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4.01.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7
    Read More
  6. No Image 18Jan

    연중 제2주간 목요일

    사람들이 예수님께 몰려옵니다. 북쪽 끝 티로와 시돈에서부터 남쪽 끝 이두매아까지 이스라엘 전지역에서 옵니다. 그들은 예수님께서 하시는 일을 들어서 예수님께 몰려왔다고 복음은 전합니다. 예수님께서 공생활을 시작하신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예수님...
    Date2024.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79
    Read More
  7. No Image 18Jan

    연중 2주 목요일-사랑의 바다로

    내가 하느님을 진정 사랑한다면 사람들이 내게 오지 않고 하느님께 몰려가도 조금도 슬퍼하지 않고 시기하지 않음은 물론 오히려 크게 기뻐할 것입니다.   내가 이웃을 진정 사랑한다면 그들이 나를 사랑하지 않고 하느님을 사랑해도 그를 미워하지 않고 오히...
    Date2024.01.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57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3 44 45 46 47 48 49 50 51 52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