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2.03 09:46

대림 제1주일

조회 수 4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우리에게
깨어있으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늘의 짧은 말씀 속에서
네 번이나 깨어 있다는 것을 말씀하시는 것을 보면
그 말씀이 다급하게 느껴지기도 합니다.
다른 그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한 것이
깨어 있는 것이라고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깨어 있다는 것은
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반대로 잠을 자지 말라는 말씀으로
생각할 수도 있지만
육체를 지닌 인간을 생각할 때
그 말씀은 아닌 것 같습니다.
잠을 자는 것 말고도
깨어 있지 않은 경우들이 있습니다.
어제 복음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방탕과 만취와 일상의 근심도
그 가운데 하나입니다.
술에 취하거나 두려움에 사로잡혀
의식을 가지고 살아갈 수 없습니다.
아니 제 정신으로 살아가기 힘들어서
또는 현실에서 벗어나고 싶은 마음에
방탕한 삶을 살고
술에 취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것 말고도
우리의 눈을 가리고
우리의 의식을 희미하게 만드는 것들이 있습니다.
시기와 질투 등 감정들입니다.
그것들이 나쁜 것이라고 말할 수는 없지만
그러한 감정들에 사로잡히면
나로서 살아가기가 쉽지 않습니다.

깨어서 현실을 직면하기가 결코 쉽지는 않습니다.
그럼에도 예수님께서 강조하시는 것은
나로서 살아가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예수님께서 다시 오신다고 해도
나로서 살아가지 않는다면
그것은 아무 의미도 없고
그것이 기쁨으로 다가오지도 않을 것입니다.
나에게 주어진 일상 안에서
그 일상에서 벗어나려는 것이 아니라
그 일상 속으로 찾아오시는 하느님을
찾으려는 노력이
깨어있음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삶의 모든 순간을 의식하면서 살기는
쉽지 않지만
삶의 순간 마주하게 되는 감정들과 생각들을
바라보면서 살 수 있다면
충분히 깨어 있는 삶을 살아가는 복된 자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해 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5Jan

    1월 5일-사랑이 있나요?

    “나자렛에서 무슨 좋은 것이 나올 수 있겠소?” “와서 보시오.”   나타나엘의 말대로 나자렛에서는 나올 좋은 것이 없습니다. 그러면 예루살렘에서는 좋은 것이 나올 수 있을까요? 예루사람에서도 나올 좋은 것이 없기는 마찬가지입니다.   그런데 사실 나자렛...
    Date2024.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753
    Read More
  2. No Image 05Jan

    2024년 1월 5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4
    Read More
  3. No Image 04Jan

    1월 4일-속지 말고 믿어라!

    “자녀 여러분, 아무에게도 속지 마십시오.”   오늘 요한의 서간은 속지 말라고 합니다. 속는다고 함은 무엇이 사실이 아닌데 사실로 믿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속는다는 것이 실은 믿는 것입니다. 믿지 말아야 할 것을 믿는 것이고 믿기 때문에 속는 것이고, ...
    Date2024.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61
    Read More
  4. No Image 04Jan

    2024년 1월 4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1
    Read More
  5. No Image 03Jan

    1월 3일-없애주신 죄를 다시 만들어내는?

    “보라,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양이시다.”   그제 새해맞이 공동 휴식을 한 뒤 형제들과 긴 대화를 나누다가 죄에 관한 얘기까지 대화가 풍성해졌습니다.   이때 저는 우리 교회가 너무 죄 얘기를 많이 한다고, 이 죄 저 죄, 죄가 너무 많다고 다...
    Date2024.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804
    Read More
  6. No Image 03Jan

    2024년 1월 3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4.01.0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3
    Read More
  7. No Image 02Jan

    1월 2일-제소리는 개소리

    우리는 오늘 복음의 세례자 요한처럼 누구인지 질문을 받습니다. 질문을 받지 않더라도 스스로 자신에게 물어야 합니다.   묻지 않고 물음도 받지 않는 사람은 자기가 누군지도 모르며 살게 되겠지요. 그래서 하인인데도 주인처럼 행세하며 살다가 나중에 큰코...
    Date2024.01.02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759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49 50 51 52 53 54 55 56 57 58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