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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일이 일어나기 시작하거든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어라.
너희의 속량이 가까웠기 때문이다.”

예루살렘이 포위되고 황폐해질 때가 되면
예루살렘으로 들어가지 말고 오히려 빠져나오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이때의 예루살렘은 천상 예루살렘이 아닙니다.
인간이 세우고 인간이 판을 치는 예루살렘입니다.
거기에 사람의 아들은 아니 계십니다.
그러니 세속이고 속세입니다.

이 세속과 속세를 우리는 당연히 떠나야지요.

그런데 이 예루살렘이 황폐화될 때 “세상에 닥쳐오는 것들에 대한
두려운 예감으로 까무러칠” 사람이 있을 거라고 주님은 말씀하십니다.
세속적인 사람은 그럴 겁니다.
세속적인 사람은 세속 예루살렘이 망할 때 두려움에 까무러칠 겁니다.

그러나 모든 사람이 그런 거 아닙니다.
세속을 떠난 사람,
세속을 떠나려는 사람은 오히려 허리를 펴고 머리를 들 겁니다.
사람의 아들이 오시는 것을 보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므로 이들은 멸망을 보지 않고 도래를 봅니다.

아니 멸망 그 안에서 도래를 봅니다.
끝에서 처음을 보고,
절망 그 안에서 희망을 봅니다.

그것도 아닙니다.
어둠 그 안에서 밝음을 보고.
죽음 그 안에서 부활을 보는 그런 정도가 아닙니다.
그것을 넘어 아예 빛과 생명 그 자체이신 분을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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