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11.11 09:19

연중 제31주간 토요일

조회 수 5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사람들이 다른 사람을
높이 평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가 남보다 뛰어난 점이 있어서
그 부분을 칭찬합니다.
그가 가진 능력, 그가 한 노력 등이
평가의 대상이 됩니다.
열심히 노력한만큼
다른 사람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 것은
그가 다시 한 번 노력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기도 합니다.

하지만 예수님께서는
인간들의 평가를 부정적으로 보십니다.
노력에 대한 정당한 평가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지고 오는데도
우리가 멀리해야 할 것으로
말씀하시는 것 같습니다.

우리가 맺은 열매는
우리 노력의 결실입니다.
그렇지만 우리의 노력만으로
이 열매를 맺었다고 말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즉 하느님과 함께 만든 결과입니다.
그래서 나 자신에 대한 칭찬도 중요하지만
하느님께 대한 감사도
함께 생각할 필요가 있습니다.
물론 좋은 결과에 대해서
감사만 이야기하는 것도
좋은 모습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자칫 인간의 노력을 너무 낮게 평가해서
사람을 무기력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감사와 칭찬이 균형을 이루지 않는다면
그래서 감사를 잊게 된다면
인간은 하느님을 잊게 됩니다.
내가 남보다 뛰어난 것 같다고 느낄수록
나 자신을 하느님 앞에서
겸손하게 낮추기는 쉽지 않습니다.
붕 떠 있는 마음은
하느님 앞에서도 좀처러 가라앉지 않습니다.
그것이 무조건 나쁘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마음이 붕 떠 있는 상태를
하느님 앞에 가져다 놓을 수 있다면
하느님과 함께 기쁨을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 기분에 빠져 있을 때
우리는 하느님을 잊기 쉽습니다.
그러다보면
내가 모든 것을 다 한 것처럼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그 마음은 더 나아가면
남을 자신보다 낮게 평가하는 마음으로
가기도 합니다.
하느님과 멀어진 마음은
이제 사람들과도 멀어집니다.
스스로 고립되는 결과를 가져 옵니다.

감사와 칭찬을 함께 하기는 어려운 것 같습니다.
그렇지만 좀 더 생각해보면
그리 어렵지만은 않습니다.
감사는 우리의 몫이고
칭찬은 다른 사람들의 몫입니다.
하느님께 감사를 드리면서
사람들의 칭찬을 받아들일 때
우리는 우리의 일을 더 기쁘게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Dec

    2023년 12월 21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78
    Read More
  2. No Image 20Dec

    12월 20일

    어제에 이어 복음은 잉태를 이야기합니다. 어제는 세례자 요한의 이야기였다면 오늘은 예수님의 이야기입니다. 두 군데에서 복음은 성령을 이야기하는데 그 방식은 서로 조금 다릅니다. 요한의 경우 요한이 어머니 태중에서부터 성령으로 가득 찰 것이라고 말...
    Date2023.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51
    Read More
  3. No Image 20Dec

    12월 20일-사랑의 거처

    “저는 남자를 알지 못하는데, 어떻게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마리아께서 당신은 남자를 알지 못한다고 하시는데 저는 즉시 남자는 알지 못해도 하느님은 아는 분이시다는 묵상을 했습니다.   그렇다고 남자를 몰라야만 하느님을 안다고 얘기하려는 ...
    Date2023.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533
    Read More
  4. No Image 20Dec

    2023년 12월 20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0
    Read More
  5. No Image 19Dec

    12월 19일

    천사의 말을 믿지 않아서 즈카르야는 결국 벙어리가 됩니다. 하지만 엘리사벳의 임신은 엘리사벳에게도 즈카르야에게도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구약 시대에는 누가 하느님의 은총을 받았는지 알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그 방법 가운데 하나는 자손이었습니다. ...
    Date2023.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40
    Read More
  6. No Image 19Dec

    12월 19일-가슴이

    “두려워하지 마라, 즈카르야야. 너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 너도 기뻐하고 즐거워할 터이지만 많은 이가 그의 출생을 기뻐할 것이다.”   오늘 주님의 천사는 즈카르야에게 그의 청원이 받아들여졌다고 얘기하고, 이어서 그것이 그의 기쁨일 뿐 아니라 많은 이...
    Date2023.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2 Views569
    Read More
  7. No Image 19Dec

    2023년 12월 19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찬...
    Date2023.12.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7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54 55 56 57 58 59 60 61 62 63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