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45 추천 수 0 댓글 16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

 

오늘 주님께서는 당신 어머니가 부럽다는 여인의 말을 듣습니다.

이는 주님의 말씀이 그녀의 인생을 바꿔놓을 정도로

대단한 감동과 깨달음을 주는 말씀이었기 때문일 것이고,

이런 아들을 두면 자기도 얼마나 행복할까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지난주 제주 지구 회원들의 서약 피정을 동반하고 강의도 했는데

다른 어느 곳보다 반응을 잘해 주셔서 저도 열과 성을 다해 강의했습니다.

그랬기 때문인지 제가 생각하기에도 강의가 잘 됐고 회원들도 만족했습니다.

 

여러 사람이 강의가 좋았다고 인사해주시고,

심지어 제가 존경스럽다는 말씀까지 하셨는데

그들도 이 여인처럼 저의 강의로 힘을 얻고 행복감도 느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런데 그 고마움을 표현할 때 그저 고맙다는 말로 표현할 수도 있지만

오늘 복음의 여인처럼 저의 어머니가 참 행복하시다고,

그래서 부럽다고 표현할 수도 있고 그러면 더 멋스러울 수 있을 겁니다.

 

아무튼 주님께서는 그 말을 들으시고

하느님의 말씀을 듣고 지키는 이들이 오히려 행복하다고 하십니다.

 

아들을 잉태하는 것보다 하느님 말씀을 잉태하는 것이 더 행복하다는 뜻이지만

이 말씀이 오늘 저에게는 이렇게 들립니다.

 

좋은 강의를 듣는 것만으로도 행복할 수 있겠지만

듣고서 그것을 실천까지 해야 더 행복할 것이라고.

 

또 하느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사랑하라는 말을 들었으면

듣기만 하지 않고 그 사랑을 실천할 때 진정 행복하다고.

 

말씀을 듣는 것은, 씨앗이 내게 떨어진 것과 같다면

실천하는 것은, 그 씨앗이 열매를 맺는 것과 같지요.

 

사실 하느님의 말씀을 듣는 것만도 행복합니다.

하느님 말씀 듣고 걷어차는 이들과 비교하면

하느님 말씀을 듣는 것만도 행복하다고 해야겠지요.

 

그러나 말씀을 듣기만 하는 것보다는

말씀대로 실천할 때 더 행복하겠지요.

말씀을 듣는 것은 말씀을 실천하기 위해서니 말입니다.

 

그래서일까 말씀을 듣기만 하여 자신을 속이는 사람이 되지 말라고

야고보 사도는 아주 강력하게 말하지요.

 

그런데 듣기만 하는 것이 왜 자신을 속이는 것입니까?

그것은 아마 상상 임신과 같을 것입니다.

 

들은 것만으로 이미 그리되었다고 착각하는 것입니다.

야고보 사도는 듣기만 하고 실천하지 않는 것을 이렇게 비유합니다.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고는 이내 자기 얼굴을 잊어버리는 것이라고.

 

얼굴을 거울에 비춰 보는 이유는 자기 얼굴을 가다듬기 위해서인데

가다듬지 않고 거울을 본 것만으로 됐다고 착각하는 겁니다.

 

거울을 봤을 뿐 자기 얼굴을 본 것은 아닌데도,

얼굴을 봤어도 얼굴을 가다듬은 것은 아닌데도.

 

아무튼 마리아처럼 말씀을 듣고 실천하는 사람이 행복합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라는 말씀을 들은 것만으로는 행복하지 않고,

사랑을 실천하는 사람이 될 때 진정 행복함을 묵상하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5:36
    08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그리스도'표 유니폼)<br />http://www.ofmkorea.org/17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4:58
    09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비록 자궁과 젖가슴이 없어도!)<br />http://www.ofmkorea.org/320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4:37
    10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하느님을 행복하게 하는 아기들)<br />http://www.ofmkorea.org/44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4:15
    11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고통스러운 그러나 행복한 자궁)<br />http://www.ofmkorea.org/53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3:51
    12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오히려)<br />http://www.ofmkorea.org/421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3:30
    13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아들의 엄마, 그리스도의 어머니?)<br />http://www.ofmkorea.org/5685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3:07
    14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여인의 행복, 어머니의 행복)<br />http://www.ofmkorea.org/6584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2:41
    15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여인의 부러움)<br />http://www.ofmkorea.org/833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2:19
    16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행복의 중심 이동)<br />http://www.ofmkorea.org/9441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4 05:11:57
    17년 연중 제27주간 토요일<br />(영적인 엄마와 영적인 입덧)<br />http://www.ofmkorea.org/112195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Dec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나무의 잎이 돋는 것을 보고 여름이 온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반복된 경험으로 잎을 보면 저절로 여름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오는 날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오...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2. No Image 01Dec

    연중 34주 금요일-사라질 때가 나타나실 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질 때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올 때라는 것을 알라는 오늘 주님 말씀입니다.   이렇게 말씀하...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32
    Read More
  3. No Image 01Dec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
    Read More
  4.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4등 안드레아?

    공관복음에서 안드레아 사도는 저평가된 분입니다. 형 베드로는 주님 교회의 반석이 되었지만 그는 같이 첫 제자였으면서도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지요.   그리고 주님의 중요한 순간들, 곧 타볼산의 거룩한 변모 때와 죽은 소녀를 살리실 때와 겟세마니에...
    Date202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23
    Read More
  5. No Image 30Nov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1
    Read More
  6. No Image 29Nov

    프란치스코 가족 모든 성인 축일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인데 그 생명을 얻어 누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인 계명을 잘 지켜야 합니다...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7
    Read More
  7. No Image 29Nov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2 63 64 65 66 67 68 69 70 71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