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628 추천 수 1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잘 아시다시피 요나는 자기가 주님의 예언자로

니네베에 파견되는 것이 싫었는데  이유가 바로

자기의 회개 선포로 니네베가 회개하는 것이 싫었고

그래서 주님의 자비가 그들에게도 내리는 것이 싫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그는 이렇게 얘기합니다

 

저는 당신께서 자비하시고 너그러우신 하느님이시며,

분노에 더디시고 자애가 크시며, 벌하시다가도

쉬이 마음을 돌리시는 분이시라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이런 얘기가 되는 것입니다

주님께서 자비하시고 분노에 더디신 것은 좋은데

나와 내가 사랑하는 사람한테 그러시는 것은 좋지만

내가 싫어하거나 미워하는 적대자에게도 그러시는 것은 싫습니다

 

그런데 저는 여기서 하나의 의문이 듭니다

 이런 사람을 하느님께서는 예언자로 삼으셨는지

이런 사람은 우리나 별로 다를 바가 없지 않습니까

 

우리도 나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지만 누군  받았으면 좋겠다고 하고

나는 용서받아도 내게 원수인 사람은 받지 않게 되기를 원하지요

 

이런 우리이기에 주님께서는 오늘 기도를 가르쳐주시면서

우리가 원수를 용서하듯 우리를 용서해달라고 청하라고 하셨지요

 

저는 주님의 기도  부분과 관련하여 여러 차례 질문 받았습니다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듯 우리 서로 용서케 해달라고 해야지

어찌 우리가 용서하듯이 우리 죄를 용서해달라고 하는지 말입니다

 

물론 하느님께서 우리를 용서하시듯 우리도 서로 용서해야 합니다

그러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것은 우리가 원수를 용서하지 않으면

그런 우리를 용서하시지 않겠다는 말씀이기도 하지만

우리가 용서치 않는데 당신이 먼저 용서하시지 않겠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왜 그러시는 것입니까?

 

내가 용서하기 싫은 원수를 하느님께서 용서하시면

그런 하느님이 좋고 그런 하느님을 내가 용서할 수 있을까요?

그리고 내가 먼저 용서할 기회를 하느님께서 가로채시는 것이 아닐까요?

 

우리의 용서 없이도 하느님은 용서하실  있으십니다

오늘 요나는 용서할 마음도 하느님 자비를 받게  마음도 없지만

하느님은 니네베인들을 용서하시고 자비를 베푸시고자 하시잖아요

 

하지만 하느님께서는 굳이 요나에게 니네베의 회개를 선포케 하십니다

그것은 요나가 회개를 선포함으로써 자신도 회개하게 하기 위함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요나와 다를  없는 우리도 회개의 선포자가 되라는 뜻이고

회개의 선포자가 되기 위해 원수를 용서치 않으려는 내가 먼저 회개하라는

그에게 하느님 자비가 내리는 것을 싫어하는 내가 먼저 회개하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먹기 싫은 음식을 강요하듯

내가 싫어하는 것을 하라고 강요하는 것이 아니라

그래야 내가 행복하고 모두가 행복하기에 그렇게 하라는 행복 권고입니다

 

그러므로 회개를 선포하기 위해 먼저 회개하라는

그럼으로써 같이 회개하고 같이 행복하라고 주님의 초대를 받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3:44
    08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기도하는 법)<br />http://www.ofmkorea.org/172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3:22
    09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우리 아버지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319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3:00
    10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기도하는 법)<br />http://www.ofmkorea.org/444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2:30
    11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기도를 꼭 가르쳐줘야 하나?)<br />http://www.ofmkorea.org/531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2:07
    13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기도하는데 법이 있나?)<br />http://www.ofmkorea.org/5676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1:38
    14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주님의 기도 말고 무슨 기도를?)<br />http://www.ofmkorea.org/6570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1:11
    15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용서는 나를 위해서)<br />http://www.ofmkorea.org/8325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0:34
    17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회개의 동반자요 예언자인 우리)<br />http://www.ofmkorea.org/1120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5:00:01
    18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행복한 기도)<br />http://www.ofmkorea.org/15579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10.11 04:59:24
    20년 연중 제27주간 수요일<br />(내 뜻이 아니기에 하느님 뜻이다.)<br />http://www.ofmkorea.org/382515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Dec

    연중 제34주간 금요일

    나무의 잎이 돋는 것을 보고 여름이 온 것을 알게 됩니다. 그것은 경험으로 알게 되는 것입니다. 반복된 경험으로 잎을 보면 저절로 여름을 생각하게 됩니다. 오늘 복음에 앞서 예수님께서는 사람의 아들이 오는 날에 일어날 일들을 말씀하셨습니다. 물론 오...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65
    Read More
  2. No Image 01Dec

    연중 34주 금요일-사라질 때가 나타나실 때

    “이러한 일들이 일어나는 것을 보거든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온 줄 알아라.” “하늘과 땅은 사라질지라도 내 말은 결코, 사라지지 않을 것이다.”   하늘과 땅이 사라질 때가 하느님 나라가 가까이 올 때라는 것을 알라는 오늘 주님 말씀입니다.   이렇게 말씀하...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533
    Read More
  3. No Image 01Dec

    2023년 12월 1일 금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2.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68
    Read More
  4. No Image 30Nov

    성 안드레아 사도 축일-4등 안드레아?

    공관복음에서 안드레아 사도는 저평가된 분입니다. 형 베드로는 주님 교회의 반석이 되었지만 그는 같이 첫 제자였으면서도 그리 중요한 사람이 아니었지요.   그리고 주님의 중요한 순간들, 곧 타볼산의 거룩한 변모 때와 죽은 소녀를 살리실 때와 겟세마니에...
    Date202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723
    Read More
  5. No Image 30Nov

    2023년 11월 30일 목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1.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1
    Read More
  6. No Image 29Nov

    프란치스코 가족 모든 성인 축일

    영원한 생명을 원하는 사람에게 예수님께서는 계명을 말씀하십니다. 이스라엘 사람들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 생명을 얻는 방법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생명은 하느님께서 주시는 것인데 그 생명을 얻어 누리기 위해서는 하느님의 말씀인 계명을 잘 지켜야 합니다...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48
    Read More
  7. No Image 29Nov

    2023년 11월 29일 수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촉진자',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모후...
    Date2023.11.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67 68 69 70 71 72 73 74 75 76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