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께서는 우리가 회개하여
어린이처럼 되어야
하늘 나라에 들어갈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어린이처럼 된다는 것은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것이라고
해석하십니다.
당시 유다 사회에서 어린이는
사람으로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성인 남성만 한 사람으로 생각했던 사람들에게
어린이를 한 사람으로서 받아들이는 것은
생각의 변화를 요구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또한 어린이를
성인 어른과 똑같은 한 사람으로
받아들이신 것을 뜻합니다.
즉 예수님의 눈에
남녀노소의 차이는 없어보입니다.
예수님께서는 그 이유를 말씀하시는데
모든 사람에게 각자의 천사들이 있고
그들의 천사들이 하느님과 함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하늘 나라에 들어가기 위해서
자신을 낮추어야 하는데
그것이 쉽지는 않습니다.
자신을 낮추는 사람을
누구는 겸손한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하지만
누구는 어리석은 사람이라고 부르기도 합니다.
무시당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에
나 자신을 낮추는 것에
거부 반응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인간 이하로 사람들이 나를 대하는 것을
하늘 나라와 연결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모든 사람에게,
심지어 어린이들, 작은 이들 각자에게
천사가 있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모든 사람을
한 인간으로 생각하신다는 것을 뜻합니다.
나의 어떤 조건에 따라
나를 다르게 대하지 않으십니다.
그런 하느님의 사랑을 우리가 받아 누릴 때
우리도 다른 사람을
나이나 신분에 따라 다르게 대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우리 각자에게 천사들을 보내시어
우리를 보호하십니다.
그 사랑 안에 오늘 하루 머물면서
그 사랑으로 다른 사람도 받아들이고
사랑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