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64 추천 수 0 댓글 11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누구를 섬길 것인지 오늘 선택하여라.”

 

오늘 독서는 여호수아기의 마지막 장입니다.

어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에 얼마나 좋은 것을 많이 베풀어 주셨는지

장황하게 얘기한 여호수아는 이제 자기 삶과 역할을 마감하면서

이스라엘의 하느님을 섬길 것인지 다른 신을 섬길 것인지 선택하라고,

그것도 오늘 이스라엘 백성에게 선택하라고 촉구합니다.

 

저는 오늘 여호수아의 촉구를 들으면서

오늘 선택하라는 말이 마음에 와닿았습니다.

 

그런데 선택하라는 것의 의미가 무엇일까요?

진정 선택의 자유가 있는 것입니까?

말로만 선택이지 실제로는 어찌해야 할지 이미 정해져 있는 것이 아닐까요?

 

사실 그런 면이 있고 또 그래야 우리 인간 입장에서는 마땅하지만

하느님께서는 분명 우리 인간에게 자유의지를 주셨고 그 자유의지로

당신을 선택할 수도 있고 떠날 수도 있게 해주셨습니다.

 

그것은 우리가 종처럼 비굴하게 하느님을 섬기지 않고

자유가 있는 존재로서 사랑으로 섬기기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우리는 귀인이 되게 하시고 당신은 귀인의 사랑을 받고자 하심입니다.

우리도 사랑을 받는다면 종의 사랑보다 귀인의 사랑을 받길 원하지 않습니까?

 

그런데 선택하라고 촉구하는 것은 여호수아입니다.

그래서 이것의 의미는 다릅니다.

 

제 생각에 이것은 너희가 다시 선택하라는 말이고,

부모와 조상의 선택에 떠밀려서 하느님을 섬기는 것이 아니라

너희의 선택으로 새롭게 다시 섬기기 시작하라는 것일 겁니다.

 

예를 들어 부모의 선택으로 신자가 되거나 부모의 권유로 수도원에 들어온 경우

자녀들이 성인이 되어 성당을 멀리하거나 수도원 성소의 갈등을 겪게 되는데

저는 이것이 오히려 잘 된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 가운데 하나입니다.

 

복음의 비유에서처럼 라고 하고는 포도밭에 가지 않은 아들보다

싫다라고 했지만 뉘우치고 포도밭에 가는 아들이 더 낫기 때문입니다.

 

아무튼, 부모의 선택, 조상의 선택이 아니라 자기의 선택이어야 하고,

그것은 자기의 자유로운 사랑으로 섬기는 것이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그래서 여호수아는 오늘이라는 말을 강조합니다.

과거 조상들이 어떠했어도 오늘 네가 새로이 결정하고 선택하라는 것이고,

또 나의 결정으로 하느님을 섬겨왔더라도 오늘 다시 선택하라는 것입니다.

 

이 경우, 오늘 선택하라는 것의 의미는

사랑의 타성을 깨는 의미이고 사랑을 갱신하는 의미입니다.

 

이는 한번 결혼했으니 사랑 없이도 남편과 아내로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아내와 남편을 매일 다시 선택하고 새롭게 사랑하기로 마음을 먹음으로써

타성적으로 사랑하지 않고 오늘 다시 사랑하기 시작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뭐든지 갱신하지 않으면 타성에 젖기 쉽기에

세례를 갱신하고,

서약을 갱신하고,

혼인을 갱신하라는 일깨움을 여호수아로부터 받는 오늘 우리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7:52
    08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어린이는)<br />http://www.ofmkorea.org/16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7:29
    10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그대로 놓아 두어라!)<br />http://www.ofmkorea.org/43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7:03
    11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말썽꾸러기가 활개치는 하늘나라)<br />http://www.ofmkorea.org/52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6:39
    12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내버려 두기)<br />http://www..ofmkorea.org/336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6:15
    16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힘업는 사람이 존중 받는 하느님 나라)<br />http://www.ofmkorea.org/9254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5:50
    17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채신머리 없는 하느님을 어찌 하실 겁니까?)<br />http://www.ofmkorea.org/1099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5:26
    18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하늘나라의 어린이스러움은?)<br />http://www.ofmkorea.org/13803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4:53
    19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나이 먹어 애가 되자)<br />http://www.ofmkorea.org/25441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1:56
    21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배제되는 이 하나도 없을 때까지)<br />http://www.ofmkorea.org/420281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8.19 05:10:48
    22년 연중 제19주간 토요일<br />(의존치 않고 의탁하는)<br />http://www.ofmkorea.org/503538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8Jan

    연중 3주 화요일-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

    “당신께서는 제물과 예물을 원하지 않으시고, 오히려 저에게 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그리하여 제가 아뢰었습니다. ‘보십시오, 하느님! 저는 당신의 뜻을 이루러 왔습니다.’”   하느님께서 원하시는 것이 무엇일까 우리는 사뭇 잘못 알고 있다는 뜻에서 제물...
    Date2025.01.2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90
    Read More
  2. No Image 27Jan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28일 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80
    Read More
  3. No Image 27Jan

    연중 제3주간 월요일

     율법 학자들이 예수님을 질투한 나머지  예수님이 더러운 영이 들렸다고 말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사람들이 당신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을 수 있어도  성령을 모독하는 것은 용서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당신께서는 성령을 통해 마귀들을 쫓아...
    Date2025.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82
    Read More
  4. No Image 27Jan

    연중 3주 월요일-죽음보다 두려운 고통 가운데서 사랑하기

    “그리스도께서도 많은 사람의 죄를 짊어지시려고 단 한 번 당신 자신을 바치셨습니다.”   요즘 제가 가끔 저에 대해 생각하는 것 가운데 하나는 제가 몇 살 때까지 사랑할까, 사랑하다가 죽고 사랑을 위해 죽을까 하는 것인데 오늘 히브리서가 다시 이런 생각...
    Date2025.01.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737
    Read More
  5. No Image 26Jan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2025년 1월 27일 월요일 아니마또레 평화기도 by 고인현 도미니코 신부 ofm 아니마또레(이태리어): '보듬어 주고 활력과 영감을 불어넣는 자'를 의미합니다. 에페소 공의회(431년)에서 하느님의 어머니로 선포한 성모님을 ‘평화의 모후’이시며 ‘모든 피조물의...
    Date2025.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70
    Read More
  6. No Image 26Jan

    연중 제3주일

     예수님께서는 나자렛으로 가시어  회당에 들어가십니다.  성경을 봉독하려고 일어서시자  그분께 이사야 예언자의 두루마리가 건네집니다.  예수님께서 읽으신 이사야서의 구절은  메시아를 통한 구원을 알리는 부분입니다.  예수님께서 봉독을 마치시고 자...
    Date2025.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208
    Read More
  7. No Image 26Jan

    연중 제3주일-만족을 찾는 사람과 구원을 찾는 사람

    “오늘 이 성경 말씀이 너희가 듣는 가운데에서 이루어졌다.”   오늘 복음은 성경 말씀이 이루어졌다는 말씀으로 끝납니다. 그래서 오늘은 성경 말씀이 이루어지는 조건을 생각해봤습니다.   첫째, 선포하는 사람 측면에서 생각해봤는데 선포하는 사람이 어떻게...
    Date2025.01.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2 Views61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36 137 138 139 140 141 142 143 144 145 ... 1538 Next ›
/ 1538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