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8.16 05:51

연중 제19주간 수요일

조회 수 95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예수님께서는
두 사람이 마음을 모아 청하면
무엇이든 이루어주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씀은 우리가 마음을 모은다는 것이
대단한 것임을 말해 주지만,
다른 한편으로는
그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반증하기도 합니다.

마음을 모은다는 단어는
그리스어에서 함께 소리를 낸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우리가 교향곡이라고 말하는 심포니와
같은 어근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서 심은 함께, 포니는 소리를 뜻해서
함께 소리를 모으는 것을 이야기합니다.
이것은
모든 악기가 같은 음을 내는 것을
말하지 않습니다.
서로 다른 음이 나오지만
그 안에서 조화가 이루어집니다.
조화를 위해서는
어느 한 악기 소리가 더 커서도 안 되고
어느 한 악기 소리가 더 작아서도 안 됩니다.

두 사람이 마음을 모으는 데
어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더 크고
어느 한 사람의 목소리가 더 작아도 안 됩니다.
마음을 모으는 것이 어려운 이유는
바로 이것입니다.
서로 목소리 크기가 같을 때
서로 동등하게
그렇지만 서로 다를 때
조화가 이루어지고
마음이 모아집니다.
누구 한 사람에게 일방적으로
희생이 강요되지 않으며
누구 한 사람만 원하는 것을 선택하지 않습니다.
둘 다 만족하는 결론을
하느님께서도 이루어주신다는 것은
당연한 것처럼 보입니다.

그것을 위해서
나 자신을 무조건 굽힐 필요는 없지만
그럼에도 서로 한 발씩 물러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나 자신의 생각을 충분히 이야기 하면서
상대방의 의견도 존중할 수 있다면
온전한 일치까지는 아니더라도
대화의 접점을 찾을 수 있을 것입니다.

물론 이 방법이 쉽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참으로 놀랍다는 것을 생각한다면
한 번 쯤 시도해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1Sep

    연중 21주 금요일-등잔의 기름

    “하늘나라는 저마다 등을 들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열 처녀에 비길 수 있을 것이다.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 어리석은 처녀들은 등은 가지고 있었지만 기름은 가지고 있지 않았다.”   마태오 복음은 어제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의 비유에...
    Date2023.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04
    Read More
  2. No Image 01Sep

    2023년 9월 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 가운데 다섯은 어리석고 다섯은 슬기로웠다.(마태 25,2) 다섯 가지 감각 육신에 생기를 주는 모든 영혼은 다섯이라는 수로 나타냅니다. 영혼은 다섯 가지 감각을 사용...
    Date2023.09.0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10
    Read More
  3. No Image 31Aug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31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러니 너희도 준비하고 있어라. 너희가 생각하지도 않은 때에 사람의 아들이 올 것이기 때문이다.(마태 24,44) 준비하고 있어라 도둑이 언제 이 출입구 가운데 하나를 ...
    Date2023.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4. No Image 31Aug

    연중 21주 목요일-믿음은 있지만 사랑은 없는?

    오늘 복음은 충실하고 슬기로운 종 얘기이고, 독서는 어제에 이어 바오로 사도와 신자들 관계 얘기로 오늘 나눔은 독서와 복음을 연결하여 묵상한 것을 나누겠습니다.   한 마디로 얘기하면 바오로 사도는 복음의 주님께서 말씀하시는 바로 그 충실하고 슬기로...
    Date2023.08.3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684
    Read More
  5. No Image 30Aug

    연중 21주 수요일-'찐 복음 선포자'와 '찐 신자'

    요즘 우리말에 ‘찐 스승’이니 ‘찐 친’이니 하는 말이 유행입니다. 순우리말로 바꾸면 참 스승이나 진실한 친구라는 뜻이겠습니다.   오늘 독서와 복음도 이런 관점에서 볼 수 있을 겁니다. 오늘 복음의 종교 지도자들에게 주님은 위선자라고 야단치시는데 이들...
    Date2023.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7 Views922
    Read More
  6. No Image 30Aug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30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불행하여라, 너희 위선자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아! 너희가 겉은 아름답게 보이지만 속은 죽은 이들의 뼈와 온갖 더러운 것으로 가득 차 있는 회칠한 무덤 같기 때문...
    Date2023.08.3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0
    Read More
  7. No Image 29Aug

    성 요한 세례자 수난 기념일-하느님의 심장을 지닌

    “내가 너에게 명령한 모든 것을 그들에게 말하여라. 너는 그들 앞에서 떨지 마라. 그랬다가는 내가 너를 그들 앞에서 떨게 할 것이다.”   오늘 독서 예레미야서는 예언자라면 떨지 말고 주님께서 명령한 것을 전해야 한다는 말씀인데 우리 교회는 세례자 요한...
    Date2023.08.2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86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95 96 97 98 99 100 101 102 103 104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