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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희에게 평화를 남기고 간다. 내 평화를 너희에게 준다.

내가 주는 평화는 세상이 주는 평화와 같지 않다.”

 

늘 있어왔지만 요즘 우리나라와 주변국들과의 관계가 좋지 않습니다.

특히 북한과의 관계가 악화일로에 있고,

평화가 크게 위협을 받고 있고 전쟁의 위험까지 있습니다.

 

북한은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재래식 무기로는 대결할 수 없으니

자위조치를 위해 핵을 반드시 가지는 쪽으로 입장을 굳히고 있고,

이를 빌미로 일본은 평화헌법을 폐기하고 핵무장을 하려고 하며,

우리나라도 핵무장을 해야 한다는 주장이 일부에서 있습니다.

 

그런데 힘의 균형을 통한 이런 식의 평화는

오늘 주님께서 우리에게 주시겠다는 그 평화와 다르고

이런 평화는 언제고 이러저러한 이유로 깨어지기 쉽습니다.

 

그러므로 이런 세상의 평화로는 평화가 불가능함을 믿는 우리가

주님께서 주시는 그 평화를 세상에 외쳐야 합니다.

그렇다면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어떤 평화입니까?

 

그런데 복음 전체를 봐도

그저 평화를 빌어주시고, 내 평화를 준다고 말씀하셨지

나의 평화는 이것이라고 주님께서 친히 말씀하신 바가 없습니다.

그러니 우리는 주님께서는 주시는 평화가 무엇일지 유추할 수밖에 없습니다.

 

제 생각에 주님께서 주시는 평화는 이것입니다.

내가 없는 평화입니다.

내가 있을 때 우리에게는 평화가 없습니다.

이러고 싶은 나,

이럴려고 하는 나는 없고 주님께서 계시면 평화가 있습니다.

 

왜냐면 주님이 평화이시기 때문이고,

주님이 평화이신 이유는 주님은 사랑이시기 때문입니다.

 

이는 마치 이와 같습니다.

어렸을 때 우리에겐 어머니의 존재가 바로 평화였습니다.

어머니가 아니 계시는 것이 바로 불안이었고

어머니가 계시는 것만으로 우리는 평안하였습니다.

 

평화는 사실 평안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이고,

반대로 불화는 불안한 사람들 사이의 관계입니다.

 

쉽게 얘기해서 뭔가 불안한 사람들이 서로 물어뜯는 것이지

평안한 사람들은 굳이 자기의 평안을 깨려고 하지 않을 것이고

그래서 서로 다투지 않고 평화로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이신 하느님 안에 머물고,

하느님의 사랑이 그 안에 머무는 사람은 존재가 평안하고,

존재가 평안할 때 관계가 평화롭게 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오늘 이렇게 고백해봅시다.

평안 없이 평화 없고,

주님 없이 평안없다고.

 

그리고 오늘 우리는 하느님 없이 우리끼리

근근이 이익관계와 힘의 균형관계를 유지하는 그런 평화가 아니라

우리의 평화이신 그리스도께서 주시는 평화를 살기로 다짐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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