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14 추천 수 0 댓글 15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라고 하신 주님 말씀을

삐딱하게 이해하면 그러니까 오해하면 고생하고 무거운 짐 진 자만

당신께 오라고 초대하시고 그렇지 않은 자는 초대치 않으시는 줄로 생각할 겁니다.

 

그런데 주님께서는 그러실 리 없으시고,

또 고생하지 않고 무거운 짐을 지지 않은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누구나 고생하고 무거운 짐을 지는 것이고,

다만 주님께 가는 자와 가지 않는 자가 있을 뿐인데,

그런데 주님께 가지 않는 사람이 의외로 많습니다.

 

하루의 힘든 일을 끝내고 선술집에 가는 사람이나

피로를 풀기 위해 오락이나 쾌락을 찾아가는 사람이나

하소연을 들어줄 사람에게 가는 사람이 대부분이고,

고단한 인생의 해법을 찾고자 하는 사람일지라도

점쟁이나 인생 스승을 찾아갈 뿐 주님께 가지 않는 것입니다.

 

참 스승이요 구원자이신 주님이 계신다는 것을 모르고

그분이 두 팔 벌리고 우리를 기다리고 계심을 모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찾아갈 주님이 있는 우리는 얼마나 복됩니까?

이는 힘들 때 찾아갈 친정엄마가 있는 것과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 가운데 주님을 찾는 이유가 잘못된 사람이 있습니다.

짐을 벗겨 주시기 위해 오라고 하신 거라고 착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오늘 주님 말씀 가운데 그런 말씀은 하나도 없습니다.

안식을 주겠다고 하셨지 짐을 벗겨 주겠다고는 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런데 무거운 짐을 그대로 지고 어떻게 안식을 얻을 수 있을까요?

무거운 짐을 진 채로 안식을 얻을 수 있다고 하시고,

그러니 그 비법을 배우라고 하시는데 그것이 어떻게 가능할까요?

 

그 비법이 바로 주님의 멍에입니다.

주님의 멍에를 매고 짐을 지면

멍에는 편하고 짐은 가볍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주님의 멍에가 편한 이유는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은 짐을 거부하지 않는 마음이기에 편하고 안식을 줍니다.

 

그리 좋은 예는 아니지만

처음 목줄을 매는 강아지는 거부하기에 목줄이 불편합니다.

목줄에서 벗어나려고 발버둥 치면 칠수록 더 조이고 더 불편해지지요.

 

그러다가 벗어나길 체념하고 목줄을 받아들이는 순간 편해집니다.

고생이나 무거운 짐도 마찬가지입니다.

 

왜 나에게 이런 고생이?

왜 나에게 이런 무거운 짐이?

 

이렇게 거부하는 마음에는 안식이 없습니다.

거부하는데도 주어지는 것 때문에 분노하면 그 마음에는 더더욱 안식이 없습니다.

 

겸손하고 온유한 마음이란

고생과 무거운 짐이 마땅히 내 거라고 겸손하고 온유하게 받아들이는 마음입니다.

 

사실 인생은 고생입니다.

이걸 받아들이면 안식이 마음의 평안이 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4:44
    2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br />(방향도 바꾸고 방식도 바꿔라)<br />http://www.ofmkorea.org/499094<br /><br />21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 <br />(덜 고생하고 더 가볍게 짐을 지는 법)<br />http://www.ofmkorea.org/415543<br /><br />2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휴식이 아니라 안식을)<br />http://www.ofmkorea.org/370508<br /><br />1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최고수에게 배우는 고수들)<br />http://www.ofmkorea.org/239422<br /><br />1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내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로)<br />http://www.ofmkorea.org/129802<br /><br />17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고생에서 건져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7398<br /><br />16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과 편안은 다르다.)<br />http://www.ofmkorea.org/91352<br /><br />15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우리는 도움도 필요하고, 도움도 주는 존재)<br />http://www.ofmkorea.org/79897<br /><br />13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의 조건)<br />http://www.ofmkorea.org/55103<br /><br />1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br />http://www.ofmkorea.org/32560<br /><br />1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일을 쉬지 말고 주님 안에서 쉬어야)<br />http://www.ofmkorea.org/4216<br /><br />0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가장 편한 멍에)<br />http://www.ofmkorea.org/2834<br /><br />0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공연히 시비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1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4:04
    0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공연히 시비하지 마라)<br />http://www.ofmkorea.org/15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3:35
    09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가장 편한 멍에)<br />http://www.ofmkorea.org/283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2:58
    10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일을 쉬지 말고 주님 안에서 쉬어야)<br />http://www.ofmkorea.org/421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2:24
    12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마음을 다스리는 수밖에)<br />http://www.ofmkorea.org/325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1:51
    13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의 조건)<br />http://www.ofmkorea.org/551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1:21
    15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우리는 도움도 필요하고, 도움도 주는 존재)<br />http://www.ofmkorea.org/7989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0:41
    16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안식과 편안은 다르다.)<br />http://www.ofmkorea.org/9135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6:00:15
    17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고생에서 건져주시는 하느님)<br />http://www.ofmkorea.org/10739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7.20 05:59:27
    18년 연중 제15주간 목요일<br />(내 십자가를 주님의 십자가로)<br />http://www.ofmkorea.org/129802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6Sep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6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
    Date2023.09.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4
    Read More
  2. No Image 25Sep

    연중 제25주간 월요일

    숨겨진 것은 드러난다고 말씀하십니다. 사람들을 억압하기 보다는 사람들에게 자유를 주고 싶어하시기에 하느님께서는 우리를 밝은 빛으로 이끄십니다. 루카복음 앞부분에 있는 즈카르야의 노래에서는 어둠과 죽음의 그늘에 앉아 있는 이들에게 빛을 비추는 ...
    Date2023.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81
    Read More
  3. No Image 25Sep

    연중 25주 월요일-사랑이 되고 빛이 되게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환히 나타나기 마련이다. 정녕 가진 자는 더 받고 가진 것이 없는 자는 가진 줄로 여기는 것마저 빼...
    Date2023.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9 Views557
    Read More
  4. No Image 25Sep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5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아무도 등불을 켜서 그릇으로 덮거나 침상 밑에 놓지 않는다. 등경 위에 놓아 들어오는 이들이 빛을 보게 한다. 숨겨진 것은 드러나고 감추어진 것은 알려져 훤히 나타나...
    Date2023.09.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2
    Read More
  5. No Image 24Sep

    2023년 9월 24일 연중제 25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9월 24일 연중제 25주일 고인현 도미니코 ofm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하느님 나라의 비유을 말씀하십니다. 주님께서 말씀하신 또 다른 하 느님 나라에 관한 두가지 핵심적인 내용을 상기하고자 합...
    Date2023.09.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309
    Read More
  6. No Image 23Sep

    연중 24주 토요일-좋은 땅이란?

    “좋은 땅에 떨어진 것은, 바르고 착한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간직하여 인내로써 열매를 맺는 사람들이다.”   오늘 주님의 말씀과 관련한 비유를 묵상하면서 이런 성찰을 하게 되었습니다. 나는 열매를 맺는 좋은 땅인가? 이에 대해 저는 좋은 땅이 되어가고 있...
    Date2023.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55
    Read More
  7. No Image 23Sep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9월 23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비유로 말씀하셨다. “씨 뿌리는 사람이 씨를 뿌리러 나갔다. 그가 씨를 뿌리는데, 어떤 것은 길에 떨어져 발에 짓밟히기도 하고 하늘의 새들이 먹어...
    Date2023.09.23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0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87 88 89 90 91 92 93 94 95 96 ... 1313 Next ›
/ 1313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