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7.07 05:56

연중 제13주간 금요일

조회 수 107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자신의 부족한 모습을 볼 수록
좌절하기 쉽습니다.
세상은 눈에 보이는 결과를 중요하게 생각하며
그것을 발전이라고 말합니다.
그럴수록 결과를 만들어 내지 못하는 사람은
부정적으로 평가됩니다.
신앙에 있어서도 비슷한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우리 각자가 고해소에서 말하는 것들은
거의 매번 비슷합니다.
고해를 통해
다시는 잘못을 저지르지 않겠다고 결심하지만
다음 번에 고해를 하는 내용은
그리 다르지 않습니다.
매번 같은 것을 고해하는 것이
무슨 의미가 있는지 자문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노력한다고 하지만
뚜렷한 변화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다보니 자신을 노력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스스로 판단하거나
해도 안 되는 사람이라고 단정짓기도 합니다.
세상이 결과를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처럼
신앙에서도 뚜렷한 변화를
빨리 얻으려고 스스로를 재촉합니다.

의사는 병든 이들에게만 필요합니다.
튼튼한 이들은
의사와 관계를 맺을 필요가 없습니다.
병이라는 것으로
의사와 병자는 관계를 맺습니다.
부족함이라는 것으로
우리는 하느님과 관계를 맺습니다.
의사와 병자가 관계를 통해서 서로 협력해서
병을 치유하는 것처럼
하느님과 우리도 관계 안에서 서로 협력합니다.
우리의 부족함은
인간의 노력만으로 해결되지 않습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하지 않으려고
노력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하느님께서 나를 사랑해 주시는
그 사랑이 함께 있어야
우리는 우리의 한계를 딛고
넘어갈 수 있습니다.

같은 잘못을 반복해서 고백한다는 것은
우리가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머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인간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기에
하느님의 사랑와 은총을 얻기 위해
관계 안에 머무는 것입니다.
세상이 이야기하는 결과 중심주의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아니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느님과의 관계 안에 머무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09Aug

    연중 18주 수요일-그러나

    어제와 오늘 연일 보지만 그리고 내일도 보게 되겠지만, 민수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아주 문제적인 인간들입니다.   불평불만이 많고, 그러니까 욕심이 많고, 그러면서도 자신감은 형편없습니다. 있어야 할 것은 없고 없어야 할 것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Date2023.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83
    Read More
  2. No Image 09Aug

    2023년 8월 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
    Date2023.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0
    Read More
  3. No Image 08Aug

    연중 18주 화요일-하느님 앞에서 나도 보고 너도 보는 겸손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만 말씀하셨느냐? 우리를 통해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이 말씀은 모세가 에티오피아 여자를 아내로 삼은 것 때문에 모세의 친형제들인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며 한 말이고, 이 때문에 아론과 미리암은 꾸지람을 듣고 미...
    Date2023.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27
    Read More
  4. No Image 08Aug

    2023년 8월 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마태 14,24)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는 배 제자들은 다시 파도에...
    Date2023.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4
    Read More
  5. No Image 07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외딴곳으로 물러가십니다. 여기에서 외딴곳은 광야라고도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이어지는 복음에서 제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라 광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즉 저녁때가 될...
    Date2023.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8
    Read More
  6. No Image 07Aug

    연중 18주 월요일-지혜롭고 조화로운 삶

    오늘 주님의 동선이랄까 행위를 보면 이렇습니다. 세례자 요한이 죽은 소식을 듣고 배를 타고 혼자 외딴곳으로 가십니다. 이것을 안 사람들은 극성스럽다 싶은 정도로 육로로 주님 계신 곳으로 갑니다. 이에 주님께서는 사람들을 가엾이 보시어 병을 고쳐주시...
    Date2023.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73
    Read More
  7. No Image 07Aug

    2023년 8월 7일 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7일 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세례자 요한의 죽음에 관한 소식을 들으신 예수님께서는 배를 타시고 따로 외딴곳으로 물러가셨다.(마태 14.13) 물러가신 예수님 그들은 주님께 세례자의 죽음을 ...
    Date2023.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0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