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말씀나누기
김명겸요한 2023.06.30 09:07

연중 제12주간 금요일

조회 수 84 추천 수 0 댓글 0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치유를 원하는 나병 환자를

 예수님께서 치유해 주십니다.

 그러면서 하시는 말씀이

 "아무에게도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하느님께서 이루신 기적을

 널리 알리기보다는

 감추라고 말씀하십니다.

 다만 사제에게 알리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병의 치유를 사제에게 알리는 것은

 율법에 있는 규정입니다.

 나병으로 공동체에서 분리되어야만 하는 사람은

 공동체로 돌아오기 위해서는

 공적으로 그가 치유되었음을

 확인 받아야 했습니다.

 그 확인은 사제가 해 주었으며

 이는 치유된 사람을 위한 절차였습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나병 환자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이루어지도록

 배려하고 계시지만

 그것으로 당신이 드러나는 것은

 원하지 않으십니다.


 
내가 행한 선행을

 다른 사람들에게 숨기기는

 쉽지 않은 것 같습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나 자신을 드러내고 싶어하는 마음이

 우리 안에 있습니다.

 때로는 그 선행이 알려져서

 좋은 반응을 얻게 되면

 그것에 자극을 받아 더 열심히

 또 다른 선행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는 그것을 숨기려고 하십니다.

 사람들의 반응에 따라 움직이는 것을

 원하지 않으시는 것 같습니다.

 즉 사람들이 좋게 말하면 더 하게 되고

 좋지 않게 말하면 덜 하게 되는 방식이 아닙니다.

 치유를 하는 사람에게는 

 그것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을 수 있지만

 치유를 받는 사람에게는

 치유를 받지 못하면

 커다란 아쉬움으로 남을 것입니다.

 즉 예수님께서는 치유를 원하는 사람에게

 온전히 당신의 마음을 향하고 계십니다.


 
물론 이 방식이 우리에게 쉽지는 않습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보기 보다는

 나 자신을 먼저 보기 쉽습니다.

 다른 사람이 치유되는 것보다

 내가 드러나는 것이 더 중요할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고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인간의 모습이

 나를 드러내는 것에 더 집중해 있을지라도

 내 본성대로만 갈 것인지

 그 순간 고민할 수 있는 우리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7Aug

    2023년 8월 27일 연중 제21주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와 지향 2023년 8월 27일 연중 제21주일 고 도미니코 ofm 오늘은 연중 제21주일입니다. 오늘 복음에서 주님께서는 제자들에게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을 하며 제자들에게 근원적 신원을 일깨우고 ...
    Date2023.08.27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3
    Read More
  2. No Image 26Aug

    연중 제20주간 토요일

    예수님께서는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의 모습을 말씀하십니다. 그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보이기 위한 행동을 한다고 이야기하십니다. 이 말씀이 그들을 비난하는 것처럼 들리기도 하지만 안타까움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넓은 성구갑, 긴 옷자...
    Date2023.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14
    Read More
  3. No Image 26Aug

    연중 20주 토요일-사랑과 섬김의 관계

    “너희 가운데에서 가장 높은 사람은 너희를 섬기는 사람이 되어야 한다. 누구든지 자신을 높이는 이는 낮아지고 자신을 낮추는 이는 높아질 것이다.”   주님의 이 말씀을 묵상하다가 문득 자신을 낮추면 자연적으로 섬길 수 있게 될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Date2023.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35
    Read More
  4. No Image 26Aug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26일 토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율법 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모세의 자리에 앉아 있다.(마태 23,2) 사제들과 율법 학자들의 차이 그래서 예수님께서는 ‘군중과 제지들에게‘ 말씀하실 때 ‘모세의 자리에 ...
    Date2023.08.26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1
    Read More
  5. No Image 25Aug

    연중 20주 금요일-사랑으로의 순간 회개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 이것이 가장 크고 첫째가는 계명이다. 둘째도 이와 같다. 네 이웃을 너 자신처럼 사랑해야 한다는 것이다."   내 인생에서 이 짧은 가르침을 몰랐다면 내 인생이 어떻게...
    Date2023.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8 Views699
    Read More
  6. No Image 25Aug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25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네 마음을 다하고 네 목숨을 다하고 네 정신을 다하여 주 너의 하느님을 사랑해야 한다.(마태 22,37) 마음과 정신과 목숨 하느님에 대한 사랑이 가득한 마음과 지식의 등...
    Date2023.08.25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4
    Read More
  7. No Image 24Aug

    성 바르톨로메오 사도 축일-두 갈래 관상

    오늘 복음을 보면 나타나엘 두고 재미난 말들이 오갑니다. 필립보 사도는 나타나엘에게 주님을 “와서 보라”고 하고, 주님께서도 당신에게 오는 나타나엘을 “보라”고 하십니다.   “보라, 저 사람이야말로 참으로 이스라엘 사람이다. 저 사람은 거짓이 없다.”   ...
    Date2023.08.24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0 Views775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0 101 102 103 104 105 106 107 108 109 ... 1315 Next ›
/ 1315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