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756 추천 수 0 댓글 12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너희는 좁은 문으로 들어가라.
멸망으로 이끄는 문은 넓고 길도 널찍하여 그리로 들어가는 자들이 많다.
생명으로 이끄는 문은 얼마나 좁고 또 그 길은 얼마나 비좁은지,

그리로 찾아드는 이들이 적다.”

 

생명의 문은 왜 좁고 멸망의 문을 왜 넓을까요?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은 많은 사람이 못 들어오도록

하느님께서 일부러 좁게 만드셨기 때문에 그런 것일까요?

 

다시 말해서 많은 사람이 생명을 얻게 되기를 하느님께서 원치 않으셨고,

일부 개신교에서 주장하듯 십사만사천 명만 정원으로 정하셨기에 좁은 걸까요?

 

그렇다면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이 아니라

하느님의 마음이 좁은 것이고

하느님 사랑의 품이 비좁은 것일 겁니다.

 

그러나 그런 것이 아닐 거라고 믿는 것이 우리 믿음입니다.

성심성월을 지내며 우리가 믿는 믿음은 하느님의 마음은 하해와 같다는 것이고,

주님께서도 하늘에는 있을 곳이 많으며 당신은 제자들과 우리가 있을 곳을

마련하려고 먼저 하늘에 올라가신다고 말씀하신 바가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생명의 문이 좁은 것은, 그 문이 하늘 문이기 때문입니다.

 

이 세상의 문이라면 누구나 갈 수 있는 넓은 길이고 넓은 문이지만

하늘로 오르는 길과 문은 산을 오르듯이 올라야 하기에 싫고 힘들고 좁습니다.

 

시편에서 이를 이렇게 노래합니다.

주님의 산에 오를 이 누구인고?

그 손은 깨끗하고 마음 정한 이,

헛 군데에 정신을 아니 쓰는 이로다.”

 

이 세상 길은 자기 욕심대로 가고,

가고 싶은 대로 가기에 편하고 그래서 많은 사람이 가지만

하늘길은 손도 마음도 깨끗하고 정신을 오로지 길 가는 데만 써야 하기에

가려고 하는 사람이 얼마 되지 않는다는 말씀인 것 같습니다.

 

그래서 주님께서 먼저 그 길을 가시며 같이 가자고 초대하시고,

당신을 따라오면 혼자서는 가기 어려워도 갈 수 있다고 부르십니다.

 

사실 주님께서 하늘에서 굳이 이 땅에까지 내려오신 것은

우리를 그 하늘로 데려가시기 위해서인데

문제는 그 길이 꽃길이 아니고 십자가 길이라는 것이지요.

 

그런데 꽃길이라 즐기며 노니다가 하늘에 가지 못하는 일이 없도록

하느님께서 하늘길을 가시밭길, 십자가 길로 만드시고

그래서 그 길 빨리 벗어나게 하시려는 것 아닌가 하고

제가 생각하는 것은 너무 억지춘향인가요?

 

억지춘향일지라도 하느님 사랑을 그렇게라도 믿고 싶은 오늘 저입니다.



내일부터 금요일까지 강론을 올리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그럴지라도 양해해주시길 바랍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56
    2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기왕 살바에는)) <br />http://www.ofmkorea.org/494583<br /><br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 <br />http://www.ofmkorea.org/412176<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22
    09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제 식대로 말아야!)<br />http://www.ofmkorea.org/270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30:01
    1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일수록 꿋꿋하게)<br />http://www.ofmkorea.org/414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9:35
    1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내 바라는 것은?)<br />http://www.ofmkorea.org/5156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9:06
    12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가치를 모르면 개, 돼지다)<br />http://www.ofmkorea.org/3206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8:39
    15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좁은 길이 아니라 좁아진 길)<br />http://www.ofmkorea.org/7909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8:16
    16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빚쟁이)<br />http://www.ofmkorea.org/90569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50
    17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나는 무엇을 진정 바라는가?)<br />http://www.ofmkorea.org/10615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26
    20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br />(천국길, 십자가의 길)<br />http://www.ofmkorea.org/36352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7 06:27:01
    21년 연중 제12주간 화요일 <br />(누가 더 행복할까?) <br />http://www.ofmkorea.org/41217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21Jul

    연중 15주 금요일-주님처럼 하느님의 아들이 되는

    "사실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주인이다."   사람의 아들이 안식일의 주인이라는 말씀이 오늘 제게는 두 가지 차원에서 묵상하게 합니다.   하나는 사람의 아들은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는 것이고, 안식일의 종이 아니라는 것은 안식일에 자유로운 것이라는 차...
    Date2023.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699
    Read More
  2. No Image 21Jul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1일 금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바리사이들이 그것을 보고 예수님께 말하였다. “보십시오, 선생님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마태 12,2) 바리사이들이 보다 위대한 일이...
    Date2023.07.21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3
    Read More
  3. No Image 20Jul

    연중 15주 목요일-인생은 고생이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너희는 모두 나에게 오너라. 내가 너희에게 안식을 주겠다.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내 멍에를 메고 나에게 배워라. 그러면 너희가 안식을 얻을 것이다.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   고생하며 무거운 짐을 진 ...
    Date2023.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5 Views814
    Read More
  4. No Image 20Jul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2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정녕 내 멍에는 편하고 내 짐은 가볍다.(마태 11,30) 내 짐은 가볍다 주님의 멍에가 편하고 그 짐이 가볍다면, 왜 주님께서는 ‘그 길’을 ‘좁은’ 길이라고 하셨을까요? ...
    Date2023.07.2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5
    Read More
  5. No Image 19Jul

    연중 15주 수요일-민족주의를 초월하는 신앙인

    어제와 오늘의 탈출기는 저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합니다. 민족주의자와 신앙인 사이에서 나는 어떤 사람인지 말입니다.   어제의 모세는 민족주의자였습니다. 자기 민족이 이집트 왕과 백성들에게 억압받고 괴롭힘당하는 것 때문에 분노하고 동족을 구해 ...
    Date2023.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62
    Read More
  6. No Image 19Jul

    2023년 7월 1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7월 1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다. “아버지, 하늘과 땅의 주님, 지혜롭다는 자들과 슬기롭다는 자들에게는 이것을 감추시고 철부지들에게는 드러내 보이시니, 아버지...
    Date2023.07.1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89
    Read More
  7. No Image 18Jul

    연중 15주 화요일-매일 Smile합시다.

    “예수님께서 기적을 가장 많이 일으키신 고을들을 꾸짖기 시작하셨다. 불행하여라. 너 코라진아!”   오늘은 너무 늦잠을 잤습니다. 그래서 강론을 올리지 말까 생각하다가 오래전에 인터넷에서 본 재미있고 의미 있는 말이 생각나 그것을 그대로 옮기는 것으로...
    Date2023.07.1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4 Views831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15 116 117 118 119 120 121 122 123 124 ... 1317 Next ›
/ 1317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