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not see this page without javascript.

Skip Navigation

작은형제회(프란치스코회) 한국관구, 프란치스코회, 작은형제회, 성 프란치스코, 아씨시, 프란치스칸, XpressEngine1.7.11, xe stylish

조회 수 825 추천 수 0 댓글 13
매일미사 말씀 보기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Comment Print

No Attached Image

오늘은 관상에 관하여 나누고자 합니다.

오늘 주님께서 자기 눈의 들보보다

다른 사람 눈의 티를 보지 말라고 하시기 때문입니다.

 

너는 어찌하여 형제의 눈 속에 있는 티는 보면서,
네 눈 속에 있는 들보는 깨닫지 못하느냐?

 

그래서 볼 거면 행복을 보자고,

볼 거면 악보다 선을 보자고

그래서 행복 관상이란 것을 하자고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우리는 볼 것이 많고 큰 것도 많은데

왜 남의 눈의 그 작은 티끌을 봅니까?

남의 눈의 티끌을 빼준다고 하니 사랑 때문입니까?

 

그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악하거나 어리석기 때문임을 우리는 압니다

 

우리는 왜 그런지 모르지만 자꾸 악에 눈이 갑니다.

그 많은 선을 놔두고 굳이 악에 시선이 갑니다.

 

프란치스코에 의하면 선을 소유하려다 악을 본다고 하는데

선만 있기를 바라는데 악이 있으니 악이 더 보이는 겁니다.

 

깨끗한 옷인데 거기에 티 하나 묻으면 그 티가 눈에 거슬리며

눈에 거슬리는 그것을 오히려 계속 보게 되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전체 옷에서 티는 99분의 1도 안 되는데 99는 안 보고 1만 보는 것입니다.

그러니 이것은 사랑 때문이 아니라 욕심 때문이고,

100% 선을 욕심내다가 1%의 악을 보는 것입니다.

 

다음으로 왜 내 눈의 들보는 보지 않고 남의 눈의 티끌을 봅니까?

제 생각에 그것은 사악하기도 하고 어리석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을 가리기 위해 남의 죄와 잘못을 크게 보는 것입니다.

나의 죄나 잘못보다 남의 죄와 잘못이 크다고 생각하기에 시선이

그리로 향하는 것이고 그의 것보다 내 것이 작으니 괜찮다 하고 싶은 겁니다.

 

그런데 이런 것이 자기 행복에 조금이라도 유익이 됩니까?

전혀 유익이 되지 않고 오히려 불행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은 다른 사람의 가벼운 병은 잘도 진단하며 고치라고 하면서

자기의 중병은 괜찮다고 하며 병을 고치지 않으려는 것과 같으며,

구렁에 있으면서도 빠져나오려고 하지 않는 불행입니다.

 

그러므로 행복하고 싶은 사람은 나는 행복한지 행복 관상을 하고,

무엇이 나의 행복에 유익하고 해로운지 유익 관상을 해야 합니다.

 

길흉화복 중에서 길은 보고 흉은 보지 말아야 하고,

그래서 화를 멀리하고 복을 가까이 두게 해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는 길이나 길조를 좋아하고 흉과 흉조는 싫어하면서도

실제로는 그 반대 짓을 곧잘 하는데 곧 길은 안 보고 흉을 봅니다.

 

한자어에서 길()은 좋고, 아름답고, 선한 것을 뜻하고,

()은 흉측하다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보기 싫은 것이고 안 좋은 것입니다.

 

오늘 창세기에서 아브라함은 복을 받는 사람이 되고,

복을 주는 사람 곧 복덩이가 될 것이라고 주님께서 말씀하십니다.

 

복을 받는 사람이 행복하고, 복을 주는 사람이 행복하지요.

그런데 이 말은 또한 복을 받아 행복한 사람이 되고,

남에게 복을 줌으로써 행복한 사람이 되라는 말씀이기도 합니다.

 

줘도 안 받으면 불행한 사람이고

줄 줄 모르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라는 말씀입니다.

 

그런데 아브라함은 하느님께서 주신 복을 받을 줄 아는 사람이요

이웃에게 줄 줄 아는 사람이어서 복덩이이고 그래서 행복한 사람입니다.

 

서비스 선택
<-클릭 로그인해주세요.
댓글
?
Powered by SocialXE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4:12
    2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판단하지 않고 어떻게 살아가나?) <br />http://www.ofmkorea.org/494059<br /><br />2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어떻게 행복하시겠습니까) <br />http://www.ofmkorea.org/411961<br /><br />2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363246<br /><br />17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회광반조廻光返照)<br />http://www.ofmkorea.org/106090<br /><br />16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박힌 것)<br />http://www.ofmkorea.org/90507<br /><br />15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br />http://www.ofmkorea.org/79084<br /><br />1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나를 찌르는 칼로 너를)<br />http://www.ofmkorea.org/32058<br /><br />1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눈 송곳)<br />http://www.ofmkorea.org/5155<br /><br />1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욕심의 되, 사랑의 되)<br />http://www.ofmkorea.org/4140<br /><br />09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단죄하지 않을 수 있다면.)<br />http://www.ofmkorea.org/2703<br /><br />08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최선만'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4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3:33
    08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최선만'을 버리면)<br />http://www.ofmkorea.org/1432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3:05
    09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단죄하지 않을 수 있다면.)<br />http://www.ofmkorea.org/2703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2:39
    1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욕심의 되, 사랑의 되)<br />http://www.ofmkorea.org/414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2:10
    11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눈 송곳)<br />http://www.ofmkorea.org/5155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1:45
    12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나를 찌르는 칼로 너를)<br />http://www.ofmkorea.org/32058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1:14
    15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마음 공작, 눈 가리고 아옹!)<br />http://www.ofmkorea.org/79084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48
    16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내 안에 박힌 것)<br />http://www.ofmkorea.org/90507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24
    17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회광반조廻光返照)<br />http://www.ofmkorea.org/106090
  • profile image
    홈페이지 용서받은죄인 2023.06.26 05:10:01
    20년 연중 제12주간 월요일<br />http://www.ofmkorea.org/363246
더보기

말씀 나눔

매일미사 독서와 복음, 그리고 성 프란치스코의 글 묵상나눔

  1. No Image 10Aug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10일 목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누구든지 나를 섬기려면 나를 따라야 한다. 내가 있는 곳에 나를 섬기는 사람도 함께 있을 것이다. 누구든지 나를 섬기면 아버지께서 그를 존중해 주실 것이다.(요한 12,...
    Date2023.08.10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94
    Read More
  2. No Image 09Aug

    연중 제18주간 수요일

    오늘 복음에서 예수님께서는 평소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십니다. 가나안 사람이라는 이유로 처음에는 여인의 말에 귀도 기울이지 않으십니다. 앞선 이야기에서 예수님께서는 조상들의 전통보다 하느님의 말씀을 따르는 것이 옳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하느...
    Date2023.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06
    Read More
  3. No Image 09Aug

    연중 18주 수요일-그러나

    어제와 오늘 연일 보지만 그리고 내일도 보게 되겠지만, 민수기의 이스라엘 백성은 아주 문제적인 인간들입니다.   불평불만이 많고, 그러니까 욕심이 많고, 그러면서도 자신감은 형편없습니다. 있어야 할 것은 없고 없어야 할 것은 많습니다.   그렇다면 오늘...
    Date2023.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3 Views683
    Read More
  4. No Image 09Aug

    2023년 8월 9일 수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9일 수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그때에 예수님께서 티로와 시돈 지방으로 물러가셨다. 그런데 그 고장에서 어떤 가나안 부인이 나와, “다윗의 자손이신 주님, 저에게 자비를 베풀어 주십시오. 제 딸이 호...
    Date2023.08.09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20
    Read More
  5. No Image 08Aug

    연중 18주 화요일-하느님 앞에서 나도 보고 너도 보는 겸손

    “주님께서 모세를 통해서만 말씀하셨느냐? 우리를 통해서도 말씀하시지 않았느냐?”   이 말씀은 모세가 에티오피아 여자를 아내로 삼은 것 때문에 모세의 친형제들인 아론과 미리암이 모세를 비방하며 한 말이고, 이 때문에 아론과 미리암은 꾸지람을 듣고 미...
    Date2023.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레오나르도 Reply11 Views727
    Read More
  6. No Image 08Aug

    2023년 8월 8일 화요일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오늘의 에페소 평화기도 다락방 말씀 기도 2023년 8월 8일 화요일 교부들의 말씀 묵상 배는 이미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었는데, 마침 맞바람이 불어 파도에 시달리고 있었다.(마태 14,24) 뭍에서 여러 스타디온 떨어져 있는 배 제자들은 다시 파도에...
    Date2023.08.08 Category말씀나누기 By고도미니코 Reply0 Views154
    Read More
  7. No Image 07Aug

    연중 제18주간 월요일

    예수님께서 외딴곳으로 물러가십니다. 여기에서 외딴곳은 광야라고도 번역되는 단어입니다. 이어지는 복음에서 제자들의 말을 들어보면 먹을 것을 구할 수 없는 곳입니다. 사람들은 예수님을 따라 광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오랜시간, 즉 저녁때가 될...
    Date2023.08.07 Category말씀나누기 By김명겸요한 Reply0 Views138
    Read More
목록
Board Pagination ‹ Prev 1 ... 103 104 105 106 107 108 109 110 111 112 ... 1312 Next ›
/ 1312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